연패 끊은 '물가', 연패 빠진 BGF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
한국물가정보, BGF에 3-2 승
'이기면 희망, 지면 암담'. 4강 싸움의 복판에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물가정보가 중차대한 일전을 제압했다. 31일 밤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는 신민준과 강동윤, 원투 펀치와 4지명 박건호가 팀 승리에 필요한 3승을 합작하며 BGF를 3-2로 꺾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리는 6개월간의 여정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후반의 열기를 더해가는 상황에서 선두 포스코켐텍만이 7승2패로 포스트시즌을 예약한 상황.
그런 가운데 나머지 석 장의 티켓을 놓고 6승3패의 Kixx, 6승4패의 BGF, 5승5패의 정관장 황진단과 한국물가정보. 그리고 4승6패의 SK엔크린이 다투는 형국이다(3승6패의 신안천일염에도 산술적인 확률은 있다).
7승 고지를 한시 바삐 밟고 싶은 3위팀과 배수진을 친 5위팀의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은 공교롭게도 세 판(3.4.5국)에서 전반기 리턴매치가 이뤄졌다. 전반기에 세 판 모두를 이겼던 것이 안도감을 불어넣었을까. 한국물가정보는 기선제압이 걸린 3국과 후반 속기전 4국을 다시 순차적으로 가져왔다. 팀 승리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
2지명 강동윤 9단의 선취점으로 출발한 한국물가정보는 직후 BGF 김승재 8단에게 한 판을 내주었으나, 후반 들어 박건호 4단과 1지명 신민준 4단이 연속 승리하며 일찌감치 3-1로 승부를 끝냈다. BGF는 가장 마지막 끝난 4국에서 조한승 9단이 허영호 9단을 상대로 유일하게 설욕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9월 1일 선두 포스코켐텍과 최하위 화성시코리요의 10라운드 3경기로 이어진다. 그동안 보여준 전력으론 해보나 마나의 승부일 것 같지만 대진은 보기보다 만만치 않다. 이변의 가능성이 있다.
전반기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는 양 팀 주장 박정환-최철한의 빅매치에 모든 시선이 쏠릴 테지만, 승부처는 기선제압이 걸린 3국, 양 팀 5지명(류수항-윤찬희)의 대결이 될 터.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포스코켐텍이지만 이 판을 내주고 시작한다면 의외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한국물가정보, BGF에 3-2 승
'이기면 희망, 지면 암담'. 4강 싸움의 복판에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물가정보가 중차대한 일전을 제압했다. 31일 밤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는 신민준과 강동윤, 원투 펀치와 4지명 박건호가 팀 승리에 필요한 3승을 합작하며 BGF를 3-2로 꺾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리는 6개월간의 여정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후반의 열기를 더해가는 상황에서 선두 포스코켐텍만이 7승2패로 포스트시즌을 예약한 상황.
그런 가운데 나머지 석 장의 티켓을 놓고 6승3패의 Kixx, 6승4패의 BGF, 5승5패의 정관장 황진단과 한국물가정보. 그리고 4승6패의 SK엔크린이 다투는 형국이다(3승6패의 신안천일염에도 산술적인 확률은 있다).
7승 고지를 한시 바삐 밟고 싶은 3위팀과 배수진을 친 5위팀의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은 공교롭게도 세 판(3.4.5국)에서 전반기 리턴매치가 이뤄졌다. 전반기에 세 판 모두를 이겼던 것이 안도감을 불어넣었을까. 한국물가정보는 기선제압이 걸린 3국과 후반 속기전 4국을 다시 순차적으로 가져왔다. 팀 승리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
2지명 강동윤 9단의 선취점으로 출발한 한국물가정보는 직후 BGF 김승재 8단에게 한 판을 내주었으나, 후반 들어 박건호 4단과 1지명 신민준 4단이 연속 승리하며 일찌감치 3-1로 승부를 끝냈다. BGF는 가장 마지막 끝난 4국에서 조한승 9단이 허영호 9단을 상대로 유일하게 설욕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9월 1일 선두 포스코켐텍과 최하위 화성시코리요의 10라운드 3경기로 이어진다. 그동안 보여준 전력으론 해보나 마나의 승부일 것 같지만 대진은 보기보다 만만치 않다. 이변의 가능성이 있다.
전반기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는 양 팀 주장 박정환-최철한의 빅매치에 모든 시선이 쏠릴 테지만, 승부처는 기선제압이 걸린 3국, 양 팀 5지명(류수항-윤찬희)의 대결이 될 터.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포스코켐텍이지만 이 판을 내주고 시작한다면 의외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