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인 국수 1주기 추도식 열려
고(故) 김인 국수(國手) 1주기 추도식이 4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시안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김인 국수 유가족을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 9단 부부, 한종진 기사회장, 목진석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과 조인선 코치, 신진서ㆍ최정 9단, 박치문 중앙일보 전문위원, 안영이 바둑서지학자, 곽민호 사이버오로 대표와 한국기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한상열 부총재의 추도사로 시작한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은 고인의 묘역 참배 후 생전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김인 국수를 추모했다.
1958년 15세의 나이로 입단한 고인(故人)은 통산 30회 우승, 22회 준우승 기록을 남겼고 1983년 9단으로 승단했다.
특히 1966년 10기 국수전에서 우승한 후 71년 15기까지 6연패를 달성해 바둑계에서는 ‘김국수’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1968년 작성한 40연승은 현재까지 한국기원 최다연승 1위 기록으로 남아 있다.
고인은 바둑발전과 보급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10월 체육훈장 맹호장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유족들은 국내 바둑계 후학 양성을 위해 기부금 1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