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우슬봉조 초대우승 시상식 열려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시상식이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심범섭 인포벨 대표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자 박정환 9단과 준우승자 이동훈 9단의 수상을 축하했다.
대회 후원을 맡은 심범섭 인포벨 대표는 우승한 박정환 9단에게 5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이동훈 9단에게 20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어 수상자 박정환ㆍ이동훈 9단은 결승 기념 휘호 바둑판을 심범섭 대표에게 전달했다.
우승한 박정환 9단은 “우슬봉조 초대우승을 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심범섭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우슬봉조는 저와 인연이 있는 대회인 것 같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우슬봉조에서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었다. 다음 대회에서도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에서 3-0 완봉승을 거둬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3회 우승을 기록했다.
준우승한 이동훈 9단은 “결승에 올랐을 때 조금 욕심이 났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힘 한번 못써보고 져서 아쉽지만 배운 게 있어 만족한다.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에 우승에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승 후보 신진서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이동훈 9단은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지난해 2월 1차 우슬예선으로 막이 올랐던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은 1년간의 장정 끝에 초대 챔피언 박정환 9단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인포벨(대표 심범섭)이 후원한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은 한국기원 소속 모든 프로기사에게 문호를 연 종합기전으로 우승상금 5000만 원, 준우승상금 2000만 원이 주어졌으며, 제한시간은 각자 9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두 기사의 휘호가 담긴 바둑판이 심범섭 인포벨 대표에게 전달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동훈 9단(왼쪽)과 우승을 차지한 박정환 9단의 기념촬영.
▲지난해 2월에 개막한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이 시상식을 끝으로 막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