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신진서, 28개월 연속 왕좌 지켜
신진서 9단이 4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8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3월 한 달 동안 6승 1패를 거둔 신진서 9단은 지난 24일 제14회 춘란배 16강에서 리친청 9단을 꺾고 8강에 오르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박정환ㆍ변상일ㆍ이동훈ㆍ김지석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2∼5위를 지켰고, 신민준 9단이 7승 2패를 기록하며 석달 만에 6위로 복귀했다. 원성진 9단은 한 계단 하락한 7위에 랭크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김명훈 8단이 다섯 계단 상승한 8위에 올라 입단 후 첫 10위권 내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강동윤 9단과 이창석 8단은 두 계단 하락한 9ㆍ10위를 기록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체선발전에서 10연승을 거둔 송규상 6단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랭킹점수 145점을 획득해 29계단 상승한 21위에 오른 송규상 6단은 입단 후 개인 랭킹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6일 제7회 미래의 별 신예 최강전 우승으로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한 박신영 3단은 3월 한 달 13승 1패의 폭발적인 성적으로 랭킹점수 114점을 추가하며 25계단 상승한 67위에 올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24위에 자리했고, 오유진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83위를 기록했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으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