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센코컵 ‘3전4기’ 첫우승 도전
최정(26) 9단이 센코컵 첫 우승을 향한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2022’가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네 번째 개막을 알린 센코배는 한국의 최정 9단을 비롯해 대회 3연패 중인 중국의 위즈잉 7단, 대만의 루위화 4단과 주최국 일본에서 스즈키 아유미ㆍ셰이민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 등 모두 8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ㆍ중국ㆍ대만 선수들은 각국 기원에서, 일본 선수들은 도쿄 고토(江東)구에 위치한 호텔 가이에(權會)에서 온라인으로 대국을 펼친다.
4회 연속 출전하는 최정 9단은 1회 대회 3위, 2∼3회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아직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8강에 앞서 7일 일본에서 열린 대진 추첨에서 최정 9단은 일본의 셰이민 7단과 대결한다. 최정 9단은 셰이민 7단에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8강에 앞서 7일 일본에서 열린 대진 추첨에서 최정 9단은 일본의 셰이민 7단과 대결한다. 최정 9단은 셰이민 7단에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정 9단은 “올해도 센코배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쁘다”면서 “그동안 센코배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위즈잉 7단은 우에노 아사미 4단과 대결한다. 이밖에 후지사와 리나 5단 대 나카무라 스미레 2단, 스즈키 아유미 7단 대 루위화 4단이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2022’의 우승상금은 500만 엔(약 4900만 원)이며 준우승 150만 엔, 3위 100만 엔, 4위 50만 엔이다.
2018년 창설 당시 우승상금 1000만 엔으로 여자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렸던 센코컵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방식이 온라인 대국으로 바뀌면서 3회 대회부터 상금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바둑TV에서는 최정 9단이 출전하는 경기를 8일부터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