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배, 개막전 첫승 주인공은 중국 우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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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 삼국지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개막전 첫승의 주인공은 중국 우이밍(吳依銘ㆍ16) 3단에게 돌아갔다.
▲일본의 선봉으로 나선 나카무라 스메레 2단은 호반배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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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 전경. 대회장 곳곳에서 호반배 개막을 알렸다
22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와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1국에서 우이밍 3단이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2단(仲邑菫ㆍ13)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중반까지 팽팽하던 바둑은 스미레 2단의 중앙 공격 실패(흑93)로 급격하게 우이밍 3단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스미레 2단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우상 전투에서 또다시 착각(흑151)을 범하며 흑 여섯 점이 잡혀 승부도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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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속행되는 본선2국에는 한국의 선봉 이슬주(16) 초단이 출격해 우이밍 3단과 첫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6월 입단해 세계대회 본선 무대에 처음 나서는 이슬주 초단은 지난 12일 열린 개막식 임전소감에서 “얼마나 이길 수 있을지 저 자신도 궁금하다”면서 “목표 승수는 2승”이라고 이번 대회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한ㆍ중ㆍ일 대표선수 5명이 연승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1차전(1∼7국)은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본선 2차전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의 대회 총규모는 3억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 추가 시마다 2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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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에 모여 훈련 중인 중국 여자국가대표 선수단이 개막전을 함께 지켜봤다.
*각국 출전 선수 현황
-한국 : 최정ㆍ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
-중국 : 위즈잉 7단, 저우홍위ㆍ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1승)
-일본 : 셰이민ㆍ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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