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병, 국내 열네 번째 1천승 금자탑
최규병 9단이 국내 프로기사 열네 번째로 프로통산 1천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7라운드 2경기에서 최규병 9단이 김승준 9단을 상대로 303수 만에 백 2집반승하며 1천승 고지를 밟았다.
부천 판타지아는 1장으로 활약 중인 최규병 9단이 시즌 전승을 달리고 있던 김승준 9단의 연승을 저지한데 이어 장수영ㆍ강훈 9단 모두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대국 후 최규병 9단은 “개인적으로 1천승도 했고 팀도 이겨서 더욱 기쁘다. 앞서 2번의 대국은 프로라면 져서는 안 될 바둑을 지면서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강자 김승준 9단에게 이기면서 그 아픔이 조금은 가셨다”면서 “올해 초부터 1천승의 가능성은 알고 있었지만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평소대로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승부한다고 가족들에게 예민하게 굴었는데도 잘 참고 도와준 덕분에 오늘 같은 날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겠다”고 전했다.
1975년 10월 3일 입단한 최규병 9단은 입단 13일 뒤인 16일 제2회 대한기원 승단대회 예선에서 윤희율 초단(당시ㆍ은퇴)에게 첫승을 거둔 이후 1987년 7월 100승, 1997년 6월 500승을 달성했다.
1천승을 기록하는 동안 최규병 9단은 2000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초대 우승을 비롯해 2019년 제6기 대주배 남·녀 시니어 최강자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1기 박카스배, 11기 기성전 등에서 준우승했으며 삼성화재배, 농심신라면배, 비씨카드배, 동양생명배 등 세계대회 본선에서도 활약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29ㆍ30대 기사회장을 역임하며 프로기사협회를 이끌기도 했다.
2013년 입단한 최영찬 3단과 부자지간인 최규병 9단은 한국 바둑 명문가의 종손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바둑의 대부 고(故) 조남철 9단이 작은 외할아버지(최규병 9단 외조부 조남석 옹의 동생)며, 이성재 9단과는 이종사촌간이다.
그동안 국내기사 중 통산 1천승을 기록한 기사는 조훈현(1959승)ㆍ이창호(1842승)ㆍ서봉수(1746승)ㆍ유창혁(1346승)ㆍ이세돌(1324승ㆍ은퇴)ㆍ최철한(1250승)ㆍ서능욱(1178승)ㆍ조한승(1114승)ㆍ목진석(1073승)ㆍ박영훈(1068승)ㆍ안조영(1047승)ㆍ강훈(1043승)ㆍ김수장(1005승) 9단이 있다.
이 외에도 박정환 9단이 989승으로 1천승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강동윤 9단 역시 983승으로 1천승까지 17승을 남겨두고 있다.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7라운드 2경기에서 최규병 9단이 김승준 9단을 상대로 303수 만에 백 2집반승하며 1천승 고지를 밟았다.
부천 판타지아는 1장으로 활약 중인 최규병 9단이 시즌 전승을 달리고 있던 김승준 9단의 연승을 저지한데 이어 장수영ㆍ강훈 9단 모두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대국 후 최규병 9단은 “개인적으로 1천승도 했고 팀도 이겨서 더욱 기쁘다. 앞서 2번의 대국은 프로라면 져서는 안 될 바둑을 지면서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강자 김승준 9단에게 이기면서 그 아픔이 조금은 가셨다”면서 “올해 초부터 1천승의 가능성은 알고 있었지만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평소대로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승부한다고 가족들에게 예민하게 굴었는데도 잘 참고 도와준 덕분에 오늘 같은 날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겠다”고 전했다.
1975년 10월 3일 입단한 최규병 9단은 입단 13일 뒤인 16일 제2회 대한기원 승단대회 예선에서 윤희율 초단(당시ㆍ은퇴)에게 첫승을 거둔 이후 1987년 7월 100승, 1997년 6월 500승을 달성했다.
1천승을 기록하는 동안 최규병 9단은 2000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초대 우승을 비롯해 2019년 제6기 대주배 남·녀 시니어 최강자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1기 박카스배, 11기 기성전 등에서 준우승했으며 삼성화재배, 농심신라면배, 비씨카드배, 동양생명배 등 세계대회 본선에서도 활약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29ㆍ30대 기사회장을 역임하며 프로기사협회를 이끌기도 했다.
2013년 입단한 최영찬 3단과 부자지간인 최규병 9단은 한국 바둑 명문가의 종손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바둑의 대부 고(故) 조남철 9단이 작은 외할아버지(최규병 9단 외조부 조남석 옹의 동생)며, 이성재 9단과는 이종사촌간이다.
그동안 국내기사 중 통산 1천승을 기록한 기사는 조훈현(1959승)ㆍ이창호(1842승)ㆍ서봉수(1746승)ㆍ유창혁(1346승)ㆍ이세돌(1324승ㆍ은퇴)ㆍ최철한(1250승)ㆍ서능욱(1178승)ㆍ조한승(1114승)ㆍ목진석(1073승)ㆍ박영훈(1068승)ㆍ안조영(1047승)ㆍ강훈(1043승)ㆍ김수장(1005승) 9단이 있다.
이 외에도 박정환 9단이 989승으로 1천승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강동윤 9단 역시 983승으로 1천승까지 17승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