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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농심신라면배 첫 와일드카드 낙점

등록일 2023.07.231,373


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변상일 9단은 국내선발전 최종예선 1회전에서 안성준 9단에게 패했지만, 후원사의 부름을 받아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변상일 9단의 와일드카드 낙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는 이창호 9단이 9회, 김지석 9단이 3회, 조훈현ㆍ유창혁ㆍ이세돌ㆍ신민준 9단이 각 2회, 최철한ㆍ원성진ㆍ강동윤ㆍ박정환 9단이 각 1회씩 받았다.

변상일 9단의 합류로 스물다섯 번째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이 모두 결정됐다. 랭킹 1위로 본선에 직행한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원성진ㆍ설현준 9단이 지난 14일 끝난 국내선발전을 통과해 태극호에 승선했다.

변상일 9단은 16회 대회에서 첫 본선 무대를 밟았고, 23ㆍ24회 대회에서도 본선에 올랐지만 아직 승점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에서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변상일 9단이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와일드카드 소식을 들은 변상일 9단은 "와일드카드로 한번 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농심배에선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씩이 연승전으로 대결하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은 4년 만에 대면대국으로 전환해 열린다. 1차전은 10월 16일~2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며, 2차전은 11월 30일~12월 4일 부산에서, 우승 국가를 가릴 3차전은 내년 2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차례로 벌어진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펼쳐진다.


그동안 스물네 번 열린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5번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8번, 일본이 1번 우승컵을 가져갔다. 특히 한국은 22회 대회부터 신진서 9단의 끝내기로 대회 3연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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