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돌풍대결’ 2008년 입단자팀 우승

등록일 2012.03.272,036

▲우승한 2008년 입단팀 선수들의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한웅규 4단, 김미리 2단, 황진형 초단, 이호범 3단
▲우승한 2008년 입단팀 선수들의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한웅규 4단, 김미리 2단, 황진형 초단, 이호범 3단

돌풍대결의 초대 우승팀은 2008년도 입단자팀이 차지했다.


3월 26, 27일 이틀동안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바둑nTV초청 2012 돌풍대결> 결승에서 2008년도 입단자팀이 2009년도 입단자팀에 종합전적 3-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본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던 08년팀은 제1국에서 이호범 3단이 09년팀 주장 안국현 3단에게 선승한 데 이어 2국에서 주장인 한웅규 4단이 허진 2단에게 승리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국 페어전에서는 09년팀 안국현 3단‧김혜림 초단이 08년팀 이호범 3단‧김미리 2단에게 승리했지만 제4국에서 황진형 초단이 김기원 3단에게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 1월 13일 개막한 2012 돌풍대결은 2008년~2011년 입단한 신예기사들이 각자 입단연도별로 4명씩 한팀을 이뤄 풀리그를 벌인 후 본선 1, 2위팀이 결승에 올라 5판 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렸다. 결승전에 진출한 2위팀이 오더를 모두 오픈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08년 입단팀은 09년 입단팀의 공개된 오더를 확인하는 어드밴티지(advantage)를 얻었다.


본선에서는 2008년 입단팀[한웅규 4단(주장), 이호범 3단, 황진형 초단, 김미리 2단]이 3전 전승으로 1위를 기록했고, 2009년 입단팀[안국현 3단(주장), 김기원 3단 허 진 2단, 김혜림 초단]이 2승 1패, 2010년 입단팀[나현 초단(주장), 강승민 2단, 이지현 2단, 최정 초단]이 1승 2패, 2011년 입단팀[이동훈 초단(주장), 최홍윤 초단, 박민규 초단, 김채영 초단]이 3전 전패의 성적을 올려 형님팀이 후배팀을 압도했다. 2010년도 입단팀에서는 나현 초단이, 2011년도 입단팀에서는 이동훈 초단이 주장을 맡아 기대를 모았지만 각각 1승 2패의 저조한 성적에 그치며 팀의 결승행 견인에 실패했다.


입단 1~4년차 신인들의 잔치, <바둑nTV초청 2012 돌풍대결> 은 연도별로 랭킹이 가장 높은 기사에게 본선직행 시드(08년-한웅규 4단, 09년-안국현 3단, 10년-나현 초단)를 부여했고, 나머지 3명은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규정대국(50국) 미달로 랭킹 안에 들지 못한 2011년 입단팀은 다승 순위에 따라 이동훈 초단에게 시드를 준 바 있다.


이 대회는 남자 3명, 여자 1명으로 팀을 구성해 4개팀 리그전으로 본선을 펼쳤고 본선 1, 2위팀이 5판 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렸다.


개인전으로 열린 본선 1, 2국은 각자 2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고 3국은 30초 3회(덤 5집반)의 페어대국(남자+여자)으로 펼쳐졌다. 본선 4, 5국은 각자 30분 타임아웃제의 개인전으로 열렸다. 타임아웃제는 5분 초과시마다 벌점 2집을 공제했고 3회 초과시에는 실격패로 처리했다. 비록 돌풍대결이 비공식대국이기는 하지만 국내 기전에서 벌점제도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험적인 기전을 개최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제한시간을 채택한 2012 돌풍대결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했다. 대회 총 규모는 5,500만원,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