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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병, 히코사카 나오토 물리치고 귀중한 1승 올려

등록일 2023.10.20939

어려운 바둑을 역전에 성공한 최9단은 연승의 결의를 보였다
어려운 바둑을 역전에 성공한 최9단은 연승의 결의를 보였다

한국의 두 번째 선수로 출전한 최규병 9단이 일본 히코사카 나오토 9단에게 역전승하며 한국팀에게 귀중한 1승을 안겼다. 20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 최강전 본선 4국에서 최규병 9단은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을 맞아 274수 만에 흑 12집반 승을 거두었다

▶ 대국 시작 전 바둑판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최규병 9단

최규병 9단은 초반 불리한 바둑을 이어갔지만 중반 우상변 백 대마를 살려주는 대신 중앙 대마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종국까지 큰 어려움 없이 유리한 바둑을 이어간 최9단은 결국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의 항서를 받아내며 한국팀에 1승을 선사했다.

최규병 9단은 종국 후 소감은 굿이죠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힘이 좋은 바둑이라 고전을 예상했었는데, 역시 나빴지만 (백이)방심했던 것 같다아직 3, 4개월 남았으니 준비를 잘해서 연승을 해 보겠다고 결의를 보여줬다. 한국팀은 최규병 9단과 함께 조훈현유창혁 9단이 건재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게 됐다. 중국은 녜웨이핑·마샤오춘·차오다위안 9단 등 세 명의 선수가 남아 있으며, 일본팀은 다케미야 마사키·요다 노리모토 9단 단 두 명의 선수만이 남아 있다.

▶ 우상변 대마 사활에 대한 느슨한 대응이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의 패인이다

최규병 9단은 2차전에서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1994년 제1회 롯데배 본선과 200914회 삼성화재배 예선결승 등 두 번의 공식대국에서 최9단이 모두 승리했다. 2차전은 중국 상하이로 장소를 옮겨 내년 219일부터 개최된다.

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과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1회씩이다.

 

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 한국 : 신진서박정환변상일원성진 9, 설현준 8

· 중국 : 커제딩하오구쯔하오셰얼하오자오천위 9

· 일본 : 이치리키 료시바노 도라마루이야마 유타쉬자위안 9, 위정치 8

 

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 한국 : 조훈현서봉수최규병유창혁 9

· 중국 : 녜웨이핑류샤오광차오다위안마샤오춘 9

· 일본 : 다케미아 마사키야마시로 히로시히코사카 나오토요다 노리모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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