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승부’, 전 2권 출간
잊혀진 영웅들 3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그린 소설 ‘승부’ 전 2권이 출간됐다.
소설 ‘승부’는 여목 이상순과 그의 제자 설숙, 추평사, 그리고 추평사의 아들 추동삼, 이들 스승과 제자,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조선의 자존심을 걸고 대륙과 열도를 넘나들며 펼치는 파란만장한 승부의 드라마를 그렸다.
‘승부’는 온전하고 진실한 승부가 존재하지 않는 지금 시대에 진정한 승부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질문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바둑계 레전드 이창호 9단은 “한중일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대를 이은 두 승부사의 파란만장한 대서사극인 ‘승부’는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승부의 특성만큼 장쾌한 소설적 재미를 더한 것 같다”는 추천사를 남겼다.
소설가 이순원은 “근래 보기 드물게 교양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라고 했고, 영화감독 정지영은 “꼭 영화로 만들고 싶은 소설”이라고 평했다.
저자 조세래 씨는 1997년 3부작 소설 ‘역수’를 출간했으며 2002년 ‘승부’를 펴냈다.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산산이 부서지는 이름이여>로 춘사영화제 각본상을, <하얀전쟁>으로 제5회 동경영화제 작품상과 제31회 대종상 각색상을 수상했다. 2013년 부산영화제 상영작이자 2014년 개봉한 영화 ‘스톤’의 감독이기도 하다. 조세래 씨는 2013년 암투병 끝에 타계했다.
이번에 전 2권 개정판으로 나온 소설 ‘승부’는 조세래 씨의 아들 조현우 씨가 큰 역할을 하며 다시 출간하게 됐다.
지은이 : 조세래
펴낸곳 : 문예춘추사
판형 : 148*210
면수 : 828쪽
가격 : 3만 3,600원
문의 : 02-338-0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