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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인터넷, 밤은 KB리그...신진서의 첫 출발

등록일 2022.01.03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
셀트리온, 한국물가정보에 3-2 승


2021년의 마지막과 2022년의 시작을 관통한 KB리그 6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전반기 9라운드 일정에서 3분의 2를 소화하고 후반전을 앞둔 시점이다.

6라운드에서는 4전 전승으로 독주하던 포스코케미칼이 수려합합천에 크게 패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포스코케미칼은 두 번이나 완봉 화력을 과시하며 '1강'으로 떠올랐던 팀. 이에 강력하게 제동을 건 수려한합천은 3위로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리며 신년의 반란을 예고했다.

▲ 6라운드를 마친 결과는 '후보 1순위' 셀트리온이 3승3패에 그치는 등 개막 전 예측과는 많이 달랐다.


나아가 2패로 출발한 후 3연승의 기세를 타며 4위로 올라선 컴투스타이젬도 눈길을 끌었던 팀. 반면 신생팀 유후와 터줏대감 킥스는 나란히 2승3패로 주춤했다.

2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셀트리온이 접전 끝에 한국물가정보를 3-2로 꺾었다. 신진서 9단과 조한승 9단의 승점을 이어받은 원성진 9단이 팀 스코어 2-2에서 퓨처스 신재원 3단에게 신승을 거뒀다. 셀트리온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3패, 전기 준우승팀 한국물가정보는 개막 5연패에 빠졌다.

▲ 낮에 중국 주최의 인터넷 세계대회 결승을 둔 다음 저녁 리그에 임한 신진서 9단. 자신보다 4살이나 어린(2004년생) 중국의 신예 왕싱하오 6단에게 예상밖 반집패를 당하면서 충격을 줬다(다행히 3번기라 내일과 모레, 역전의 기회는 남아 있다).


개인 다승에서는 박영훈 9단과 신진서 9단이 6전 전승으로 쌍두마차를 형성한 가운데 한 경기 덜 치른 설현준 6단과 이창석 8단이 5전 전승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3위 변상일 9단은 각각 4승2패와 4승1패.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르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부터 7라운드를 속행한다. 대진은 한국물가정보-킥스(6일), 컴투스타이젬-포스코케미칼(7일), 정관장천녹-바둑메카의정부(8일), 수려한합천-유후(9일).

▲ 12년차 띠동갑인 두 기사의 첫 대결. 초반을 순조롭게 출발했던 금지우 3단(오른쪽)이 중반 들어 갑자기 무너지며 강동윤 9단이 136수 만에 불계승했다. 강동윤은 3승2패, 금지우는 2승3패의 시즌 전적.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퓨처스리그 6라운드 3경기는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날 대국하는 선수 중 확진자가 나와 부득이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한국기원의 공식 일정이 차질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 갑작스런 사태에 한국기원은 부랴부랴 전체 소독을 실시했고, 다행히 저녁 7시부터 열리는 바둑리그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 모든 대국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3회.



▲ 조한승 9단(오른쪽)이 김형우 9단을 상대로 천적다운 면모를 보이며 6전 6승.


▲ 강승민 7단에게 3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송지훈 7단(오른쪽)이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던 바둑을 끝내 뒤집으며 강승민 7단을 5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었다.


▲ 체급 차이가 꽤 나는 대결이었음에도 원성진 9단(왼쪽)이 크게 고전했던 판(293수 1집반승). 퓨처스 선수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신재원 3단은 다음의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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