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누나는 무서워"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후) 2라운드 1경기
바둑메카의정부, 컴투스타이젬에 3-2 승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이번 주 후반기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네 경기 모두 상대적으로 하위인 팀들이 이겨 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라운드는 어떨까.
공표된 대진은 흥미로우면서도 긴장감 있게 짜였다. 바둑메카의정부-컴투스타이젬(11일), 수려한합천-한국물가정보(12일), 정관장천녹-셀트리온(13일), 유후-포스코케미칼(14일). 매 경기가 전반기에 4위 안에 든 팀과 그렇지 못한 팀간의 연속 대결이다.
첫 경기부터 파란만장했다. 다섯 판 가운데 네 판에서 하위 랭커가 승리하는 이변의 연속선상에서 양 팀 1.2지명이 모두 패하는 사태가 펼져쳤다.
바둑메카의정부가 자랑하는 원투 펀치 김지석 9단과 설현준 7단은 각각 박진솔 9단과 최정 9단에게 패했다. 그런가 하면 컴투스타이젬의 1.2지명 박하민 8단과 한승주 9단 역시 박상진 6단과 이원영 9단에게 차례로 일격을 맞으면서 승부의 초점은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던 다른 한 판으로 튀었다.
바둑메카의정부의 퓨처스 위태웅 4단이 함성과 흙먼지로 얼룩진 승부를 마무리하는 주인공이 됐다. 팀 스코어 2-2에서 컴투스타이젬의 5지명 한상조 4단을 꺾었다(10일 바둑TV 스튜디오).
최정 9단은 지난 경기에서 랭킹 6위 신민준 9단을 꺾은 데 이어 이번에 10위로 진입한 설현준 7단마저 꺾었다. 초반의 압도적인 우세를 지키지 못 하고 여러 차례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버텨냈다(274수 백 불계승). 신민준 9단과 설현준 7단은 둘 다 99년생으로 최정 9단보다 세 살 아래.
1라운드를 대패한 바둑메카의정부와 1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둔 컴투스타이젬은 나란히 1승1패가 됐다. 후반기 들어 상위팀이 하위팀을 이긴 첫 사례. 김지석과 설현준, 막강한 상대 투톱을 꺾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컴투스타이젬 안형준 감독의 아쉬움이 컸다.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11일 수려한합천과 한국물가정보가 2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정환-송지훈(1:0), 박종훈-김정현(1:1), 박영훈-강동윤(13:15), 김진휘-이영구(1:1), 나현-김형우(2:0, 괄호 안은 상대전적).
바둑메카의정부, 컴투스타이젬에 3-2 승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이번 주 후반기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네 경기 모두 상대적으로 하위인 팀들이 이겨 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라운드는 어떨까.
공표된 대진은 흥미로우면서도 긴장감 있게 짜였다. 바둑메카의정부-컴투스타이젬(11일), 수려한합천-한국물가정보(12일), 정관장천녹-셀트리온(13일), 유후-포스코케미칼(14일). 매 경기가 전반기에 4위 안에 든 팀과 그렇지 못한 팀간의 연속 대결이다.
첫 경기부터 파란만장했다. 다섯 판 가운데 네 판에서 하위 랭커가 승리하는 이변의 연속선상에서 양 팀 1.2지명이 모두 패하는 사태가 펼져쳤다.
바둑메카의정부가 자랑하는 원투 펀치 김지석 9단과 설현준 7단은 각각 박진솔 9단과 최정 9단에게 패했다. 그런가 하면 컴투스타이젬의 1.2지명 박하민 8단과 한승주 9단 역시 박상진 6단과 이원영 9단에게 차례로 일격을 맞으면서 승부의 초점은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던 다른 한 판으로 튀었다.
바둑메카의정부의 퓨처스 위태웅 4단이 함성과 흙먼지로 얼룩진 승부를 마무리하는 주인공이 됐다. 팀 스코어 2-2에서 컴투스타이젬의 5지명 한상조 4단을 꺾었다(10일 바둑TV 스튜디오).
최정 9단은 지난 경기에서 랭킹 6위 신민준 9단을 꺾은 데 이어 이번에 10위로 진입한 설현준 7단마저 꺾었다. 초반의 압도적인 우세를 지키지 못 하고 여러 차례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버텨냈다(274수 백 불계승). 신민준 9단과 설현준 7단은 둘 다 99년생으로 최정 9단보다 세 살 아래.
1라운드를 대패한 바둑메카의정부와 1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둔 컴투스타이젬은 나란히 1승1패가 됐다. 후반기 들어 상위팀이 하위팀을 이긴 첫 사례. 김지석과 설현준, 막강한 상대 투톱을 꺾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컴투스타이젬 안형준 감독의 아쉬움이 컸다.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11일 수려한합천과 한국물가정보가 2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박정환-송지훈(1:0), 박종훈-김정현(1:1), 박영훈-강동윤(13:15), 김진휘-이영구(1:1), 나현-김형우(2:0, 괄호 안은 상대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