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끊겼죠"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후) 6라운드 2경기
수려한합천, 포스코케미칼에 3-2 승
믿는 주장 박정환 9단이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팀은 승리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박건호 6단의 대형 홈런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11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후반기 6라운드 2경기에서 수려한합천이 밀리다 뒤집는 어려운 승부 끝에 포스코케미칼을 3-2로 꺾었다.
"두 판의 승부판을 박영훈 9단과 박종훈 5단이 제압한 것. 여기에 더해 퓨처스 이현호 6단이 최철한 9단을 꺾은 것."
중계석에서 콤비를 이룬 유창혁 9단과 이희성 9단은 수려합합천이 승리한 의미를 이렇게 요약했다. 박영훈 9단의 기분 좋은 선제점으로 시작했지만 직후 박정환 9단이 박건호 6단에게 예상 밖 패배를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던 수려한합천이었다.
"집중력이 떨어진 걸까요"..."방심일 수도 있죠"
중계석에서 이런 말이 오고 간 120수 만의 불계패. 지난 경기에서 최정 9단에게 대역전패를 당한 박정환 9단은 두 번 연속 충격적인 패배를 안았고, 박건호 6단은 여섯 번째 대결에서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
박건호 6단이 승리한 후 포스코케미칼은 주장 변상일 9단이 김진휘 5단을 제압하며 2-1로 리드. 하지만 이후의 두 판에선 수려한합천의 5지명 박종훈 5단과 이번 시즌 처음 등판한 퓨처스 이현호 6단이 힘을 냈다. 각각 류민형 7단과 최철한 9단을 완승의 내용으로 꺾으며 짜릿한 역전 승리의 기쁨을 팀에게 선사했다.
전반기에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 후보팀 간의 한 판 승부이기도 했다. 4승2패로 처음 후반기 1위에 오른 수려한합천은 전.후반기 통합성적에서도 9승5패로 1위 포스코케미칼에 반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포스트시즌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3승2패의 포스코케미칼은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12일 정관장천녹과 킥스가 후반기 6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개별 대진은 김창훈-박민규(0:2), 김명훈-김승재(2:1), 최재영-신민준(2:4), 이동훈-김세동(2:0), 홍성지-한상훈(2:3, 괄호 안은 상대 전적). 전반기에는 정관장천녹이 3-2로 이긴 바 있으며 이동훈(승)-김세동은 리턴매치다.
수려한합천, 포스코케미칼에 3-2 승
믿는 주장 박정환 9단이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팀은 승리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박건호 6단의 대형 홈런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11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후반기 6라운드 2경기에서 수려한합천이 밀리다 뒤집는 어려운 승부 끝에 포스코케미칼을 3-2로 꺾었다.
"두 판의 승부판을 박영훈 9단과 박종훈 5단이 제압한 것. 여기에 더해 퓨처스 이현호 6단이 최철한 9단을 꺾은 것."
중계석에서 콤비를 이룬 유창혁 9단과 이희성 9단은 수려합합천이 승리한 의미를 이렇게 요약했다. 박영훈 9단의 기분 좋은 선제점으로 시작했지만 직후 박정환 9단이 박건호 6단에게 예상 밖 패배를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던 수려한합천이었다.
"집중력이 떨어진 걸까요"..."방심일 수도 있죠"
중계석에서 이런 말이 오고 간 120수 만의 불계패. 지난 경기에서 최정 9단에게 대역전패를 당한 박정환 9단은 두 번 연속 충격적인 패배를 안았고, 박건호 6단은 여섯 번째 대결에서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
박건호 6단이 승리한 후 포스코케미칼은 주장 변상일 9단이 김진휘 5단을 제압하며 2-1로 리드. 하지만 이후의 두 판에선 수려한합천의 5지명 박종훈 5단과 이번 시즌 처음 등판한 퓨처스 이현호 6단이 힘을 냈다. 각각 류민형 7단과 최철한 9단을 완승의 내용으로 꺾으며 짜릿한 역전 승리의 기쁨을 팀에게 선사했다.
전반기에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 후보팀 간의 한 판 승부이기도 했다. 4승2패로 처음 후반기 1위에 오른 수려한합천은 전.후반기 통합성적에서도 9승5패로 1위 포스코케미칼에 반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포스트시즌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3승2패의 포스코케미칼은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12일 정관장천녹과 킥스가 후반기 6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개별 대진은 김창훈-박민규(0:2), 김명훈-김승재(2:1), 최재영-신민준(2:4), 이동훈-김세동(2:0), 홍성지-한상훈(2:3, 괄호 안은 상대 전적). 전반기에는 정관장천녹이 3-2로 이긴 바 있으며 이동훈(승)-김세동은 리턴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