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신민준 격파...셀트리온 1차전 압승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
승부 원점...17일 2차전서 결판
'불패의 주장' 신진서 9단을 앞세운 셀트리온이 1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에서 킥스를 3-0으로 꺾었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은 4위팀에게 1승 또는 무승부만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준다. 플레이인토너먼트를 거친 6위 셀트리온이 1차전을 승리하면서 양 팀은 내일 2차전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예상 밖 압승이었다. 오전 10시에 동시 시작한 1~3국을 셀트리온이 모두 가져갔다. 승부가 끝난 시각은 오후 1시 24분. 후반전 출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한상훈 9단과 김승재 8단 등 킥스의 선수들은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정규시즌 전후반기 모두 킥스에 패했던 셀트리온으로선 회심의 설욕전이라 할 만했다. 가장 먼저 끝난 1지명 대결에서 신진서 9단이 신민준 9단을 꺾은 셀트리온은 퓨처스 대결에서 이원도 8단이 강지훈 4단을, 마지막에 조한승 9단이 박민규 7단을 잡으며 승부를 끝냈다.
이틀 전 미디어데이에서 "신진서 선수를 만나는 게 우리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만나면 어쩔 수 없지만 가급적 피하고 싶다"고 말한 신민준 9단이다. 하지만 팀이나 개인이나 원치 않았던 주장 대결이 성사됐고 이 판의 결과가 팀 승부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나머지 두 판에서도 셀트리온은 상대전적에서 이원도 8단이 강지훈 4단에게 4승2패(최근 4연승), 조한승 9단이 박민규 7단에게 7승1패로 큰 우위에 있었다. 이것이 두 판 다 역전승을 거두는 결과로 나타났다. 큰 승부 경험에서 차이가 많았던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백그라운드로 작용했다.
"단기전이 되니 셀트리온의 힘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백홍석 해설자. "신진서라는 확실한 1승 카드의 힘을 보여줬다"는 이희성 해설자.
셀트리온이 승리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은 내일(17일) 최종 승부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아울러 아래 <표>에서 보듯 2차전 오더도 미리 공개됐다.
승부 원점...17일 2차전서 결판
'불패의 주장' 신진서 9단을 앞세운 셀트리온이 1차전을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에서 킥스를 3-0으로 꺾었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은 4위팀에게 1승 또는 무승부만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준다. 플레이인토너먼트를 거친 6위 셀트리온이 1차전을 승리하면서 양 팀은 내일 2차전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예상 밖 압승이었다. 오전 10시에 동시 시작한 1~3국을 셀트리온이 모두 가져갔다. 승부가 끝난 시각은 오후 1시 24분. 후반전 출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한상훈 9단과 김승재 8단 등 킥스의 선수들은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정규시즌 전후반기 모두 킥스에 패했던 셀트리온으로선 회심의 설욕전이라 할 만했다. 가장 먼저 끝난 1지명 대결에서 신진서 9단이 신민준 9단을 꺾은 셀트리온은 퓨처스 대결에서 이원도 8단이 강지훈 4단을, 마지막에 조한승 9단이 박민규 7단을 잡으며 승부를 끝냈다.
이틀 전 미디어데이에서 "신진서 선수를 만나는 게 우리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만나면 어쩔 수 없지만 가급적 피하고 싶다"고 말한 신민준 9단이다. 하지만 팀이나 개인이나 원치 않았던 주장 대결이 성사됐고 이 판의 결과가 팀 승부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나머지 두 판에서도 셀트리온은 상대전적에서 이원도 8단이 강지훈 4단에게 4승2패(최근 4연승), 조한승 9단이 박민규 7단에게 7승1패로 큰 우위에 있었다. 이것이 두 판 다 역전승을 거두는 결과로 나타났다. 큰 승부 경험에서 차이가 많았던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백그라운드로 작용했다.
"단기전이 되니 셀트리온의 힘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백홍석 해설자. "신진서라는 확실한 1승 카드의 힘을 보여줬다"는 이희성 해설자.
셀트리온이 승리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은 내일(17일) 최종 승부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아울러 아래 <표>에서 보듯 2차전 오더도 미리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