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합천, 창단 3년 만에 우승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
수려한합천,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셀트리온의 진격이 최종 관문 앞에서 멈췄다. 수려한합천이 2021-20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9-2020 시즌에 팀을 창단한 후 3년 만의 첫 우승이다.
수려한합천은 12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셀트리온에 3-2로 승리, 종합 전적 3승1패로 2021-2022 시즌 최고팀이 됐다.
최종전이 된 4차전은 '2패 후 3연승'의 역전 드라마였다. 수려한합천은 셀트리온의 신진서.조한승 9단에게 먼저 2승을 내줬으나 이후 박종훈 5단, 박정환 9단, 나현 9단이 내리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종료 시각은 오후 9시 54분. 전날 3차전의 10시간을 넘어 12시간을 싸우면서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최장 기록을 세웠다.
수려한합천은 정규리그 통합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리그 최초로 전.후반기를 분리 운영한 이번 시즌에서 전반기에 5승3패로 3위, 후반기 역시 5승3패로 3위에 그쳤지만 전.후반기를 합산한 통합 순위에서는 1위에 올랐다.
네 팀이 10승6패로 동률을 이룬 후 개인 승수, 승자승 비교에서 가장 앞섰다. 박정환-박영훈-나현으로 이어지는 3각 편대에 박종훈, 김진휘가 뒤를 받치며 팀워크가 가장 조화로운 팀으로 꼽혔다. 여기에 고근태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졌다.
주장 박정환 9단은 “오늘 바둑은 정말 어려웠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3차전에서 제가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쳐 실망스러웠지만 마지막에 팀원들이 힘을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통합 6위로 플레이인토너먼트부터 시작해 와일드카드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침없이 통과했던 셀트리온의 진격은 수려한합천에 막혔다. 디펜딩챔피언 셀트리온의 패배로 바둑리그 연속 우승팀은 6년째 나오지 않았다.
한편 신진서 9단은 이번 시즌을 27전 전승으로 장식했다. 정규리그 16전 전승, 플레이인토너먼트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11전 전승이다. '시즌 퍼펙트'는 개인 첫 번째. 단일시즌 27연승, 지난 시즌부터 29연승은 바둑리그 신기록이다.
수려한합천은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2억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이 밖에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준우승 1억원, 2위 5000만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을 시상한다. 개인상과 함께 시상식은 내달 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수려한합천,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셀트리온의 진격이 최종 관문 앞에서 멈췄다. 수려한합천이 2021-20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9-2020 시즌에 팀을 창단한 후 3년 만의 첫 우승이다.
수려한합천은 12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셀트리온에 3-2로 승리, 종합 전적 3승1패로 2021-2022 시즌 최고팀이 됐다.
최종전이 된 4차전은 '2패 후 3연승'의 역전 드라마였다. 수려한합천은 셀트리온의 신진서.조한승 9단에게 먼저 2승을 내줬으나 이후 박종훈 5단, 박정환 9단, 나현 9단이 내리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종료 시각은 오후 9시 54분. 전날 3차전의 10시간을 넘어 12시간을 싸우면서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최장 기록을 세웠다.
수려한합천은 정규리그 통합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리그 최초로 전.후반기를 분리 운영한 이번 시즌에서 전반기에 5승3패로 3위, 후반기 역시 5승3패로 3위에 그쳤지만 전.후반기를 합산한 통합 순위에서는 1위에 올랐다.
네 팀이 10승6패로 동률을 이룬 후 개인 승수, 승자승 비교에서 가장 앞섰다. 박정환-박영훈-나현으로 이어지는 3각 편대에 박종훈, 김진휘가 뒤를 받치며 팀워크가 가장 조화로운 팀으로 꼽혔다. 여기에 고근태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졌다.
주장 박정환 9단은 “오늘 바둑은 정말 어려웠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3차전에서 제가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쳐 실망스러웠지만 마지막에 팀원들이 힘을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통합 6위로 플레이인토너먼트부터 시작해 와일드카드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침없이 통과했던 셀트리온의 진격은 수려한합천에 막혔다. 디펜딩챔피언 셀트리온의 패배로 바둑리그 연속 우승팀은 6년째 나오지 않았다.
한편 신진서 9단은 이번 시즌을 27전 전승으로 장식했다. 정규리그 16전 전승, 플레이인토너먼트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11전 전승이다. '시즌 퍼펙트'는 개인 첫 번째. 단일시즌 27연승, 지난 시즌부터 29연승은 바둑리그 신기록이다.
수려한합천은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2억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이 밖에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준우승 1억원, 2위 5000만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을 시상한다. 개인상과 함께 시상식은 내달 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