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혼자로는...수려한합천, 2연승 우승 눈앞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려한합천, 우승에 1승만 남겨
1차전을 3-0으로 제압한 수려한합천이 2차전도 승리하며 우승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수려합합천은 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셀트리온을 3-1로 눌렀다.
챔피언결정전은 5번기. 선제 2승을 끌어당긴 수려한합천은 남은 세 경기 중 한 번만 이기면 우승하는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고근태 감독이 이끄는 수려한합천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팀. 창단 3년차의 동기 셀트리온과의 대결에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무리 좋은 오더도 당일의 기세를 이기진 못한다'. 이것이 이틀 연속 벌어진 챔피언결정전을 지켜본 소감이었다.
셀트리온의 오더는 1차전도 훌륭했고 2차전은 더 좋았다. 그리하여 1차전에서도 3-0이 내비친 적이 있었고, 2차전에선 더더욱 3-0이 유력한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당일의 기세와 집중력에서 셀트리온은 거듭 밀렸다.
1.2차전 모두 후반이 갈수록 셀트리온 선수들의 창끝은 무뎌지는 모습을 보인 반면 수려한합천 선수들은 날카로움과 침착함을 더해갔다. 그런 흐름이 셀트리온의 양날개인 원성진 9단과 강승민 8단의 거듭된 역전패로 나타났고, 그와는 반대로 수려한합천의 4지명 김진휘 5단과 5지명 박종훈 5단은 이틀 연속 대역전승을 거두며 펄펄 날았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들어 처음 나온 신예 금지우 3단은 박정환 9단을 막기엔 역부족을 드러냈다. 전날 1차전에 등판하지 못했던 신진서 9단은 박영훈 9단을 꺾고 이번 시즌 25연승의 질주를 이어갔지만 혼자만의 승리라 외로웠다.
3차전은 9일 속행된다. 2차전 종료 후 발표된 오더는 김진휘-신진서(1:3), 나현-원성진(4:6), 박종훈-조한승(3:2, 괄호 안은 상대전적). 포스트시즌의 매 경기는 5판3선승제로 오전 10시 정각에 세 판을 동시 시작하며, 이 결과에 따라 4.5국의 속행 여부가 결정된다.
9개팀이 경쟁한 정규시즌에 이어 플레이인토너먼트, 포스트시즌 단계로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수려한합천, 우승에 1승만 남겨
1차전을 3-0으로 제압한 수려한합천이 2차전도 승리하며 우승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수려합합천은 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셀트리온을 3-1로 눌렀다.
챔피언결정전은 5번기. 선제 2승을 끌어당긴 수려한합천은 남은 세 경기 중 한 번만 이기면 우승하는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고근태 감독이 이끄는 수려한합천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팀. 창단 3년차의 동기 셀트리온과의 대결에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무리 좋은 오더도 당일의 기세를 이기진 못한다'. 이것이 이틀 연속 벌어진 챔피언결정전을 지켜본 소감이었다.
셀트리온의 오더는 1차전도 훌륭했고 2차전은 더 좋았다. 그리하여 1차전에서도 3-0이 내비친 적이 있었고, 2차전에선 더더욱 3-0이 유력한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당일의 기세와 집중력에서 셀트리온은 거듭 밀렸다.
1.2차전 모두 후반이 갈수록 셀트리온 선수들의 창끝은 무뎌지는 모습을 보인 반면 수려한합천 선수들은 날카로움과 침착함을 더해갔다. 그런 흐름이 셀트리온의 양날개인 원성진 9단과 강승민 8단의 거듭된 역전패로 나타났고, 그와는 반대로 수려한합천의 4지명 김진휘 5단과 5지명 박종훈 5단은 이틀 연속 대역전승을 거두며 펄펄 날았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들어 처음 나온 신예 금지우 3단은 박정환 9단을 막기엔 역부족을 드러냈다. 전날 1차전에 등판하지 못했던 신진서 9단은 박영훈 9단을 꺾고 이번 시즌 25연승의 질주를 이어갔지만 혼자만의 승리라 외로웠다.
3차전은 9일 속행된다. 2차전 종료 후 발표된 오더는 김진휘-신진서(1:3), 나현-원성진(4:6), 박종훈-조한승(3:2, 괄호 안은 상대전적). 포스트시즌의 매 경기는 5판3선승제로 오전 10시 정각에 세 판을 동시 시작하며, 이 결과에 따라 4.5국의 속행 여부가 결정된다.
9개팀이 경쟁한 정규시즌에 이어 플레이인토너먼트, 포스트시즌 단계로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