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바둑뉴스

최정 '뿔났다' 보령 머드,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3-0 승

등록일 2022.06.03

보령 머드가 포항 포스코케미칼과의 2라운드 1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문도원 감독이 이끄는 보령 머드는 2일 저녁에 열린 포항 포스코케미칼과의 2라운드에서 1, 2, 3국 모두 각 팀의 1, 2, 4지명과 맞붙는 맞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뒀다.

최정은 지난 29일 김수진에게 역전패하며 25연승에 실패했다. 이 패배 이후 최정은 "전우애를 다지면서 2라운드에 참가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최정은 2라운드 오정아와의 1지명 맞대결에서 완벽에 가까운 수순으로 승리했다. 이후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강다정과 이번 시즌 첫 출전한 박소율까지 승리하며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3-0으로 완파했다.

보령 머드는 1국에 1지명 최정, 2국 2지명 강다정, 3국 4지명 박소율을 내세워 오더를 제출했다. 이에 맞서는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1국 1지명 오정아, 2국 2지명 김미리, 3국 4지명 김선빈을 출전시키며 맞불을 놓게 됐다.

결과는 1라운드 삼척 해상케이블카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보령 머드가 1, 2, 3국 모두 완승에 가까운 압도적인 기량으로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또 한 번 0-3 패배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게 됐다.

▲ 2국 포항 포스코케미칼 2지명 김미리 vs 보령 머드 2지명 강다정.


▲ 3국 보령 머드 4지명 박소율 vs 포항 포스코케미칼 4지명 김선빈.


▲ 이번 시즌 2승0패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강다정.


▲ 이번 패배 이후 고심이 깊어진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이정원 감독.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 3국은 각자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이번시즌부터는 대진순번에 따라 흑, 백(1국 기준)이 자동 결정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