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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장' 이도현! 순천만국가정원 승리 이끌다

등록일 2022.06.05

순천만국가정원이 4일 저녁에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1라운드 3경기에서 순천만국가정원에 첫승을 가져온 이도현이 이번에는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주장 김효영에게 첫승을 가져오며 순천만국가정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3지명으로 선발된 이도현은 지난 고미소와의 1라운드에서도 좋은 내용으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김효영에게 마저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를 거두며 심상치 않은 기세와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3경기의 승부 대국이라고 보여졌던 3국, 각 팀의 2지명 맞대결이었던 이영주와 김민서의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주장 오유진까지 김다영에게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일찌감치 순천만국가정원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1라운드에서는 2지명 이영주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주장 오정아를 상대로 승리, 이번 2라운드에서는 3지명 이도현이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주장 김효영에게 승리했다. 심지어 주장 오유진까지 2승0패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이번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의 귀추가 주목된다.

▲ 2국 부안 새만금잼버리 1지명 김효영 vs 순천만국가정원 3지명 이도현.


▲ 1국 순천만국가정원 1지명 오유진 vs 부안 새만금잼버리 3지명 김다영.


한편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이번에도 아쉽게 2-1로 패배하게 됐다.
하지만 김민서가 또 한 번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사실상 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번 팀을 구성한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김효정 감독은 오히려 서두를 것이 없다는 입장일지도 모른다.

김다영은 계속해서 강팀의 주장들과 대국을 펼쳤고, 주장을 맡게 된 김효영은 신예기사로 부담감을 떨쳐낼만한 적응기간이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 순천만국가정원 2지명 이영주 vs 부안 새만금잼버리 2지명 김민서.


김민서는 이영주에게 승리하며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 3국은 각자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이번시즌부터는 대진순번에 따라 흑, 백(1국 기준)이 자동 결정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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