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반상의 월화 드라마’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드디어 오는 6월 13일! 지지옥션배 프로 연승대항전 첫 경기가 치러지는데요!

과연 올해는 어떤 선수들이 출전할지, 또 역대 대회 승부 결과는 어땠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전에 잠깐, 프로 연승대항전에 앞서 개막을 알린 아마 연승대항전 소식 먼저 만나보실까요?

 

16번째 대회를 맞이한 지지옥션배! 이번 아마추어 연승대항전은 새 시즌을 맞이해 소년소녀 유망주 대항전으로 전격! 탈바꿈을 시도했는데요. 기존에 여자·시니어 아마추어 대표들이 출전했던 아마 연승전과는 다르게 이번 대회부터는 남·여 청소년 유망주들이 출전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 각각 장학금 700만원과 350만원이 주어지는 아마 연승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청소년 유망주들이 출전했는데요. 연구생들은 각각 소년팀과 소녀팀에 소속되어 지난 4월 2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년팀에는 주현우, 원강하, 김동욱, 박태환, 홍준선, 김하윤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이주영 등 7명이 출전했고요. 소녀팀에는 이나경, 최민서, 최서비, 이나현, 송유진, 이윤과 와인드카드 이정은 등 총 7명이 출사표를 올렸습니다.

현재까지(5월 30일 기준) 승부는 신사팀과 숙녀팀 5 대 5 동점 스코어로 긴장감이 팽팽한 상황! 특히 소녀팀에서는 이윤 선수가 1·2국 연승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고, 소년팀에서는 박태환과 김동욱 선수가 각각 3·4국, 6·7국에서 연승을 거두며 각 팀에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10국 경기에서는 숙녀팀의 최민서가 신사팀의 원강하의 연승을 저지하며 기세를 가져왔는데요. 이제 남은 선수는 소녀팀 2명(최민서, 이나경) 그리고 소년팀 2명(주현우, 이주영). 과연 쫓고 쫓기는 이 대결의 최종 승리팀은 어느 쪽일지? 대회 끝까지 바둑TV에서 함께 지켜봐 주세요!

그렇다면 이제 대망의 지지옥션배 프로 연승대항전 출전 선수를 한번 만나보실까요?

이번 지지옥션배 대표 선발전은 지난 5월 17일~20일까지 치러졌습니다. 먼저 신사팀에는 랭킹시드를 받은 이창호, 안조영, 최명훈 선수에 이어 선발전을 치른 유창혁, 양건, 서무상, 한종진, 강지성, 박병규, 이현욱, 서중휘 그리고 후원사시드 조한승까지 총 12명의 기사들이 출전했고요. 숙녀팀은 랭킹시드 최정, 오유진, 김채영 선수에 이어 선발전을 통과한 조혜연, 김은선, 김윤영, 송혜령, 조승아, 김다영, 김효영, 김은지 그리고 이슬주가 후원사시드로 발탁되어 총 12명의 기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신사팀의 예선 선발 방식!

기존에 ‘만 40세~50세 이하’와 ‘만 51세 이상’ 2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했던 방식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신사팀 숙녀팀 모두 나이와 관계없이 통합 선발을 치르게 된 것인데요. 예선 방식의 변경으로 신사팀의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지면서 지지옥션배의 새로운 기류를 예고했습니다.

또한 최근 대회에서는 2연속(14, 15회) 숙녀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우승 기록도 9:6으로 숙녀팀이 한 발짝 앞서 있는 상황인데요. 신사팀으로서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지금! 새로운 선발 방식으로 합류하게 된 신사팀 선수들은 과연 이번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총 24명의 신사와 숙녀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양팀의 다크호스들을 소개합니다! 바로 신사팀의 이현욱, 조한승 선수와 숙녀팀의 김은지, 김윤영 선수인데요,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상대를 알면 백전불패! 여자바둑 전문가 이현욱

이현욱 9단이 예선 선발전을 뚫고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합니다. 비록 본인의 첫 대회지만 팬들이 이현욱 9단에게 거는 기대는 큽니다. 그는 숙녀팀의 바둑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프로기사 중 한 명인데요. 이현욱 선수는 오랜 시간 동안 바둑TV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바둑, 특히 여자바둑 해설에 많이 참여했는데요. 그는 바둑 해설을 맡으며 여자 기사들의 바둑을 그 누구보다 깊이 파악하고 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숙녀팀 선수들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디서 강하고 어디서 약한지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할 수 있죠! 숙녀팀의 전력을 꿰뚫어 보고 있는 이현욱 9단, 어쩌면 숙녀팀의 경계대상 제1호가 아닐까요?

◆ 신사팀 최연소 주자! 조한승

16회 대회 후원사시드로 조한승 9단이 참가합니다. 그는 1982년 출생으로 이번 시즌 신사팀의 귀여운(?) 막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 9단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한결같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최철한 9단에게 통쾌한 역전승을 펼치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는데요. 2대 2의 상황에서 조한승 선수가 이 대국을 승리하며 셀트리온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어낸 것! 이렇듯 팀을 위해서 할 때는 해주는 조한승 선수. 강한 실력에 승부사 기질까지 겸비한 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날마다 강해지는 어린 에이스! 김은지

바둑계의 떠오르는 별 김은지 3단이 처음으로 지지옥션배에 참가합니다. 김은지 선수는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실력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는데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선배 기사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대국 내용을 펼쳐 보이고 있죠. 2022년 들어서 62전 44승 18패, 약 70%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기도 한데요. 대국 상대 또한 조승아, 한상훈 선수 등 쉽지 않은 상대들로 탄탄한 실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은지 선수! 이제 16살인 그녀의 바둑은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가 되는데요. 프로 데뷔 3년 차 ‘신예’이지만 정상급 기사들에 결코 기죽지 않는 김은지 선수! 경험이 풍부한 신사 팀 선수들을 만나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지난 대회의 좋은 기억! 김윤영

이번 선발전을 통과한 김윤영 5단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김윤영 선수는 전기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는데요. 숙녀팀의 1장으로 등장해 신사팀의 김수장, 유창혁, 이성재 선수를 꺾고 무려 3연승을 거둔 것. 김윤영 선수의 초반 3연승을 통해 숙녀팀이 기선을 잡는 데 크게 기여했는데요. 제15기 지지옥션배에서 숙녀팀이 우승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죠. 지난 시즌의 멋진 활약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습니다. 작년 3연승을 하던 당시에 김윤영 선수는 만삭인 상태였는데요. 출산 이후 좋은 컨디션을 회복한 만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예정입니다. 그녀의 질주를 막기 위한 신사팀의 고민이 깊어지겠네요.

5월 17일에는 제16회 지지옥션배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강명구 지지옥션 회장은 ‘지지옥션배를 개최한 것이 내가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시청자분들께 많은 즐거움을 드린 대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후의 최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신사 vs 숙녀의 진검승부!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프로 연승대항전'은 6월 13일 저녁 7시 1국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저녁 7시에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