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바둑뉴스

부안 새만금잼버리, 후반기 돌풍 예고!

등록일 2022.07.11

7위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5승 1패의 최강팀 서귀포 칠십리를 꺾으며 후반기 돌풍을 예고했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10일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4경기에서 주장 김효영과 3지명 김다영의 활약으로 서귀포 칠십리에 2-1로 승리했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시즌 초반 주장 김효영의 부진으로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4라운드를 쉬고 돌아온 김효영이 5라운드부터 3연승을 기록하며 최근 세 경기에서 2승 1패의 좋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

김효영은 지난 5, 6라운드 김은지, 강다정을 꺾었고, 이번 경기에서는 조승아와 함께 서귀포 칠십리를 최강의 팀으로 올려놓은 5승 1패의 김윤영까지 제압했다. 또 대국 내용에서조차 완승에 가까운 승리를 만들어 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소 직설적인 조언, 호통치기로 유명한 최명훈 해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기사로 알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이렇게 뒀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이렇게 잘 두는 기사인데요"라며 김효영의 자세와 대국 내용을 칭찬했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2국에서 주장 김효영이 김윤영에게 첫 승을 가져왔고, 연이어 1국 3지명 김다영이 이민진에게 승리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3국에서 2지명 김민서가 서귀포 칠십리의 주장 조승아에게 패배하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귀포 칠십리는 다시 1위를 탈환할 기회를 놓치며 2위에 안착했고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여전히 7위로 순위에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주장 김효영이 완전히 살아난 만큼 후반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효정 감독은 "후반기 전승을 목표로 한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전반기, 7라운드 종료 후 순위.

▲ 2국 부안 새만금잼버리 주장 김효영 vs 서귀포 칠십리 3지명 김윤영.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주장 김효영은 대국 내용은 물론 자세까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 수 한 수 침착하고 신중하게 일관하며 개인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던 서귀포 칠십리의 3지명 김윤영에게 승리를 가져왔다.

▲ 1국 서귀포 칠십리 이민진 vs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다영.


"후반기에는 최대한 다 이겨야 될 것 같다"라며 김효정 감독과 함께 각오를 밝힌 김다영이다. 김다영은 1국에서 서귀포 칠십리 2지명 이민진에게 승리하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고 3승 4패의 기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 3국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 vs 부안 새만금잼버리 2지명 김민서.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는 부안 새만금잼버리 2지명 김민서에게 승리했지만 2-1로 아쉽게 패배하며 팀과 함께 5승 2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 3국은 각자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이번시즌부터는 대진순번에 따라 흑, 백(1국 기준)이 자동 결정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