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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후보' 순천만국가정원

등록일 2022.07.16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순천만국가정원이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격침시켰다.

순천만국가정원은 15일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2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3-0으로 제압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1국 주장전에서 오유진이 오정아를 상대로 대마를 잡으며 승리했고, 1시간 30분이 늦게 시작한 3국에서 이영주가 고미소의 대마를 잡으며 2국보다 먼저 승부를 결정 냈다. 곧바로 2국에서 이도현이 김미리에게 4집 반 승리를 가져오며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3-0 완승을 가져왔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7라운드에 이어 8라운드에서도 상대 팀을 3-0으로 제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3-0 승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7승 1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승리하며 주장 오유진은 다시 한번 최정과 함께 7승 1패, 개인 순위에서도 공동 1위로 올라섰고 바로 뒤를 이어 2지명 이영주는 6승 2패로 단독 3위, 3지명 이도현은 4승 1패로 7위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이다.

▲ 1국 주장전 순천만국가정원 오유진 vs 포항 포스코케미칼 오정아.


1국 주장전 순천만국가정원의 오유진이 좋은 경기 내용으로 오정아에게 승리를 가져왔다. 오정아는 오유진의 경기력에 큰 실수 없이 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주장 오유진은 팀과 함께 7승 1패로 오유진이 승리하면 팀이 승리하는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3국 순천만국가정원 이영주 vs 포항 포스코케미칼 고미소.


3국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의 2지명 이영주가 고미소의 대마를 잡으며 굉장히 이른 시간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3국이 2국보다 먼저 끝난 경기가 됐다.

▲ 2국 포항 포스코케미칼 김미리 vs 순천만국가정원 이도현.


순천만국가정원은 마지막 2국에서 이도현이 김미리에게 승리를 가져오며 3-0으로 완승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3지명으로 선발된 이도현은 이번 시즌 5번의 출전에서 4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순천만국가정원 이상헌 감독.


▲ 포항 포스코케미칼 이정원 감독과 김선빈.


후반기 여자바둑리그가 좀처럼 예사롭지 않다. 1, 2라운드를 제외하고 잘 나오지 않았던 3-0스코어가 8라운드 돌입 직후 두 차례 연속으로 나오고 있으며, 연이은 주장전에 대마를 잡으며 끝나는 경기가 많아졌다. 또 1시간 30분 늦게 시작하는 3국에서 대마가 죽으며 빠르게 승부가 결정 나고 있다. 그리고 시즌 초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신예 선수들이 하나둘 살아나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 3국은 각자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이번시즌부터는 대진순번에 따라 흑, 백(1국 기준)이 자동 결정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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