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스코케미칼, 서울 부광약품에 '찬물'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서울 부광약품에 찬물을 끼얹었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5라운드에서 서울 부광약품에 승리한 데 이어 14일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4경기, 중요한 승부처에서 서울 부광약품에 또 한번 2-1 승리를 가져왔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2국에서 김선빈이 서울 부광약품 박지연에게 패했지만, 1국에서 김미리가 최근 타 기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정유진에게 승리했고, 마지막 3국 주장전에서 오정아가 허서현에게 승리하며 2-1로 역전승했다.
서울 부광약품은 5승 6패의 성적으로 이번 경기에 승리했다면 4, 5위 보령 머드,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저력을 발휘하며 서울 부광약품의 덜미를 잡게 됐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승리로 서울 부광약품과 함께 5승 7패로 1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국에서 서울 부광약품 박지연이 김선빈에게 가장 먼저 승리를 가져왔다.
1국 포항 포스코케미칼 김미리가 정유진에게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마지막 3국 주장전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 오정아가 허서현에게 승리하며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오정아는 14일 오후에 시작된 중국 을조리그에서 일본의 바둑 천재로 불리는 스미레와 6시간에 가까운 대장정 끝에 뼈 아픈 반집 역전패를 당했다. 1시 30분에 시작된 중국 을조리그는 오후 7시 15분이 되어 끝났고, 오정아는 식사도 미처 하지 못한 채 오후 8시 30분 경기에 들어섰다.
오정아는 대국 후 인터뷰에서 "괴성만 지르다가 기원에 도착한 것 같다. 끝내기가 사람이 아니었다. 마지막까지도 한 집을 잘못 보고 있어서 결국 반집 패를 당했다. 여자리그마저 진다면 오늘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열심히 두었는데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2라운드 종료 순위.
12라운드가 종료되고 단 2라운드밖에 남지 않은 여자바둑리그는 아직도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서귀포 칠십리의 1위가 확실시되어가는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이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8승 4패를 기록 중이고, 바로 뒤를 이어 디펜딩 챔피언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7승 4패로 순천만국가정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보령 머드와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6승 6패로 4~5위를 다투고 있으며, 서울 부광약품과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5승 7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단 2경기를 남기고도 2~7위까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속에 긴장감이 더해져 가는 여자바둑리그다.
한편 개인 순위에서는 역시 지난 시즌 다승 1, 2위를 차지했던 최정과 조승아가 공동 1위 자리를 지키며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오유진이 단독 1위를 유지했지만 후반기 뼈 아픈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또 2, 3지명 이영주, 김윤영의 활약과 더불어 김은지, 김효영, 김민서 등 신예 기사들의 무서운 성장세도 눈에 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5라운드에서 서울 부광약품에 승리한 데 이어 14일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4경기, 중요한 승부처에서 서울 부광약품에 또 한번 2-1 승리를 가져왔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2국에서 김선빈이 서울 부광약품 박지연에게 패했지만, 1국에서 김미리가 최근 타 기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정유진에게 승리했고, 마지막 3국 주장전에서 오정아가 허서현에게 승리하며 2-1로 역전승했다.
서울 부광약품은 5승 6패의 성적으로 이번 경기에 승리했다면 4, 5위 보령 머드,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저력을 발휘하며 서울 부광약품의 덜미를 잡게 됐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승리로 서울 부광약품과 함께 5승 7패로 1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국에서 서울 부광약품 박지연이 김선빈에게 가장 먼저 승리를 가져왔다.
1국 포항 포스코케미칼 김미리가 정유진에게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마지막 3국 주장전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 오정아가 허서현에게 승리하며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오정아는 14일 오후에 시작된 중국 을조리그에서 일본의 바둑 천재로 불리는 스미레와 6시간에 가까운 대장정 끝에 뼈 아픈 반집 역전패를 당했다. 1시 30분에 시작된 중국 을조리그는 오후 7시 15분이 되어 끝났고, 오정아는 식사도 미처 하지 못한 채 오후 8시 30분 경기에 들어섰다.
오정아는 대국 후 인터뷰에서 "괴성만 지르다가 기원에 도착한 것 같다. 끝내기가 사람이 아니었다. 마지막까지도 한 집을 잘못 보고 있어서 결국 반집 패를 당했다. 여자리그마저 진다면 오늘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열심히 두었는데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2라운드 종료 순위.
12라운드가 종료되고 단 2라운드밖에 남지 않은 여자바둑리그는 아직도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서귀포 칠십리의 1위가 확실시되어가는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이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8승 4패를 기록 중이고, 바로 뒤를 이어 디펜딩 챔피언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7승 4패로 순천만국가정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보령 머드와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6승 6패로 4~5위를 다투고 있으며, 서울 부광약품과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5승 7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단 2경기를 남기고도 2~7위까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속에 긴장감이 더해져 가는 여자바둑리그다.
한편 개인 순위에서는 역시 지난 시즌 다승 1, 2위를 차지했던 최정과 조승아가 공동 1위 자리를 지키며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오유진이 단독 1위를 유지했지만 후반기 뼈 아픈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또 2, 3지명 이영주, 김윤영의 활약과 더불어 김은지, 김효영, 김민서 등 신예 기사들의 무서운 성장세도 눈에 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