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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케미칼 '유종의 미'

등록일 2022.08.22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섬섬여수에 승리하며 1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21일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4경기에서 섬섬여수에 2-1로 승리했다. 2국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 고미소가 섬섬여수 주장 김은지에게 패했지만, 1, 3국 김미리, 오정아가 각각 이슬주, 김노경에게 역전승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승리로 6승 7패의 성적으로 보령 머드와 동률이 되었지만 개인 승수에서 밀리며 포스트 시즌 진출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0승 4패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5할에 가깝게 승률을 끌어올린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다. 포항 포스코케미칼 주장 오정아 또한 승리 후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부진했던 성적에 관해 아쉬움을 표했다.

섬섬여수는 이번 패배로 1승 12패를 기록하게 됐다. 주장 김은지가 8승 5패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아쉬운 패배를 이어가며 부진하고 있다. 섬섬여수 주장 김은지는 계속된 팀의 패배에도 개인 순위 6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슬주, 김노경, 김상인 등 섬섬여수의 선수들은 좋은 내용으로도 번번이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 포항 포스코케미칼 이정원 감독.






13라운드 종료 순위.

20일 열린 경기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서울 부광약품에 승리함에 따라 4위까지 진출하는 포스트 시즌 3장의 티켓은 확실시됐다. 서귀포 칠십리가 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고, 순천만국가정원과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8승 5패로 2~4위를 겨루게 됐다.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7승 6패, 보령 머드는 6승 7패이지만 개인 승수에서 양 팀 모두 21승으로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4, 5위가 뒤바뀔 수 있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개인 승수에 밀려 포스트 시즌 진출은 좌절됐다.

개인 순위에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최정과 조승아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 선수가 11승 2패의 성적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김채영, 김윤영, 오유진이 9승으로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순위에서는 단연 김윤영의 성적이 돋보인다. 3지명으로 선발된 선수가 김채영, 오유진 등 최강의 여자 기사, 주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 2국 포항 포스코케미칼 고미소 vs 섬섬여수 김은지.


섬섬여수 주장 김은지는 팀의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또 한번 홀로 승리를 가져왔다.

▲ 1국 섬섬여수 이슬주 vs 포항 포스코케미칼 김미리.


▲ 3국 섬섬여수 김노경 vs 포항 포스코케미칼 오정아.


포항 포스코케미칼 김미리, 오정아가 이슬주, 김노경에게 역전승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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