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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체재 위협하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등록일 2022.09.20

9월 20일 편강배 2022 시니어 바둑리그 5라운드 2경기가 영천 아우노팰리스에서 열렸다. 스타 영천과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대결.

4시즌 만의 지역 투어로 스타 영천이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를 홈그라운드로 초대한 것. 단독 선두를 달리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임한 스타 영천. 하지만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도 강팀이었다.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믿음직한 주장 유창혁과 조대현의 연승에 힘입어 홈팀 스타 영천에 2 대 1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 판다 만만치 않은 진행이었으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1국 유창혁과 이상훈의 주장전. 유창혁의 흑번으로 시작된 바둑은 한순간에 승부가 갈렸다. 중반 이상훈이 대마를 잡으러 간 것이 무리였고 유창혁이 바로 응징했다. 백돌이 도로 끊기면서 잡혀버렸고 승부는 그걸로 끝. 이상훈이 욕심을 버리고 조금만 잡으러 갔더라면 만만치 않은 바둑이었다.

2국 김종수와 김동엽의 대결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웠다. 김종수의 흑번으로 시작한 바둑은 김종수가 미세하게 앞서나가고 김동엽이 추격하는 형세. 조금만 삐끗해도 뒤집히는 형세였으나 김종수의 후반 집중력이 대단했다. 김동엽의 추격을 따돌리고 결국 반집을 남기며 승리를 가져갔다.

승부가 갈린 3국, 조대현과 김동면의 대결에서 조대현이 승리하며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팀 승부를 가져갔다. 중반까지 만만치 않은 형세였으나 김동면의 느슨한 수를 응징하며 우세를 잡았고 차이를 점점 벌려나갔다. 결국 조대현이 10집 반의 대차로 승리하며 지난 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 유창혁이 이상훈에게 승리하며 상대 전적 11:0의 압도적 우세. 대국을 관전하는 최기문 영천시장의 모습도 보인다.


▲ 김종수와 김동엽의 대결. 김종수가 승리하며 스타 영천이 반격했지만 이 1승이 끝이었다.


▲ 김동면과 조대현의 대결. 조대현이 3연승을 달리던 김동면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이번 영천에서 열린 지역 투어에서는 이창호 9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고 최기문 영천시장의 명예심판, 프로기사의 지도대국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바둑팬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비록 영천 팀이 패하기는 했지만 영천 바둑팬들의 얼굴에 줄거움이 가득한 행사였다.


▲ 스타 영천과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대결이 펼쳐진 영천 아우노팰리스 리조트.


▲ 저녁 만찬이 열린 경성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단과 지역협회 바둑팬들.


▲ 최기문 영천시장이 명예심판으로 위촉되어 대국 개시를 선언했다.


▲ 5라운드 2경기 결과.


▲ 4승째를 거두며 시니어 리그 최강임을 과시한 유창혁.


▲ 이상훈은 유창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오늘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 5연승을 달린 김종수, 팀의 패배가 아쉬울 따름.


▲ 침착하게 추격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역전에 실패했다.


▲ 초반 연패를 딛고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준 조대현.


▲ 후반 집중력을 잃고 무너진 김동면.


▲ 지역팬들과 함께한 지도대국.


21일에는 통영 디피랑과 서울 구전 녹용의 5라운드 3경기가 진행된다. 대진은 김수장-권효진(1:2), 박승문-정대상(4:6), 김기헌-차민수(7:3,괄호 안은 상대 전적).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편강한의원이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1000만 원, 4위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매 경기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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