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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전반기 선두 등극!

등록일 2022.09.29

9월 2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통영 디피랑의 대결로 진행됐다.

오더에서 특이한 점이 보인다. 통영디피랑의 주장 김수장이 출전하지 않은 것.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주장 유창혁에게 상대 전적 27 대 4로 크게 밀리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주장이 오더에서 제외된 것은 처음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통영 디피랑에 3 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고양시를 개인 승수에서 제치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통영 디피랑은 주장을 오더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 오전 10시, 김덕규 심판의 대국 개시 선언과 함께 3판이 동시에 시작했다.



가장 먼저 유창혁이 승리 소식을 전했다. 김수장을 대신해 유창혁을 상대하러 나온 박영찬이었지만 유창혁이 워낙 강했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박영찬은 41수만에 초읽기에 몰리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한번 기울어진 형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유창혁은 빈틈없는 마무리를 보여주며 든든한 주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 리그 최고의 스타 유창혁(오른쪽, 승)과 유창혁을 저격하기 위해 나온 박영찬의 대결.



2국과 3국이 거의 동시에 끝나며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승리했다. 김동엽이 상대 전적의 우위를 앞세워 박승문에게 승리했다. 초반 정석부터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두 기사. 형세도 만만치 않게 진행됐는데 끝내기에 들어설 무렵 김동엽이 힘을 냈다. 차이를 조금씩 벌리며 골인에 성공했다.

이어서 조대현이 김기헌에게 승리했다. 조대현은 초반 상대의 무리수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우세를 잡았다. 중반 한때 만만치 않아진 순간도 있었으나 잘 수습하면서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완벽한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3 대 0으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에 나서는 순간이다.


▲ 김동엽(왼쪽, 승)과 박승문의 대결.


▲ 조대현(오른쪽, 승)과 김기헌의 대결.



오더제로 진행되는 후반기에는 감독들 간의 지략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상위권과 중위권과의 차이가 크지 않기에 후반기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하위권에 처진 두 팀이 반격에 성공할 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8라운드는 30일 오전 10시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부천 판타지아vs서울 구전녹용, 부산 KH에너지vs경기 고양시, 통영 디피랑vs스타 영천, 의정부 행복특별시vs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대결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 7라운드 4경기 결과.



▲ 전반기를 마친 현재 순위.



▲ 든든한 주장 유창혁.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 주장 김수장을 대신해 출전한 박영찬.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 4승 3패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김동엽.


▲ 박승문은 3승 3패, 5할의 승률로 전반기를 마쳤다.


▲ 4연승을 달리며 완전히 살아난 조대현. "2패를 당한 후 마음을 비운 것이 좋은 결과로 작용한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3승 4패의 다소 불만스러운 성적의 김기헌.


▲ 리그 1위 팀의 양상국 감독.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이날 경기가 없는 김수장 선수와 문명근 감독의 대국 검토 장면.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편강한의원이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1000만 원, 4위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매 경기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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