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4시간 혈투 끝에 승리
'역시 고양시는 강했다'
정규리그 우승 팀 경기 고양시가 11월 18일 저녁 7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경기에서 부산 KH에너지에 승리하며 창단 첫해 시니어리그 통합우승에 한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챔피언결정전 1경기는 그야말로 혈투였다. 먼저 시작한 두 대국에서는 정규리그 다승 2위를 기록한 경기 고양시의 김승준이 서봉수를 제압했고 부산 KH에너지의 김일환이 김찬우를 제압하며 1-1 스코어가 됐다.결승판이 된 마지막 3국은 11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총 경기 시간 4시간을 넘기고서 끝난 접전 속에 경기 고양시의 백성호가 오규철에게 상대 전적의 우위를 앞세워 결승점을 올리며 결기 고양시가 첫 경기를 가져갔다.
먼저 시작한 두 대국은 거의 같은 시간에 끝이 났다. 먼저 끝난 대국은 김일환과 김찬우의 2국. 만만치 않은 형세에서 시작한 중반 전투에서 김찬우가 갑자기 무너졌다. 멀쩡한 중앙 백대마를 버리는 치명적인 판단 미스가 나오며 승부가 김일환에게 급격히 기울었다. 이후 김일환의 낙관과 김찬우의 맹추격이 겹치며 형세가 작은 차이로 좁혀졌으나 김일환이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잠시 후 고양시의 김승준이 서봉수를 제압하며 승부를 3국으로 끌고 갔다. 김승준은 초반 무거운 행마를 보이며 형세를 그르쳤다. 오랜만의 시합에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비세에 빠진 김승준을 구해준 것은 다름 아닌 상대 서봉수의 낙관이었다. 서봉수의 지나친 낙관으로 형세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미세한 형세를 유지한 채 끝내기로 들어가게 됐다. 끝내기에서 승기를 잡은 쪽은 김승준. 우상귀에서 좋은 수를 찾아내며 우세를 잡았고 끝까지 잘 지켜냈다. 결국 2집 반 승리를 거두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3국은 예상대로 고양시에서는 백성호, KH에너지에서는 오규철이 출전했다. 리그 후반 들어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던 오규철이었으나 백성호에게 29년 동안 판맛을 못 보는 등 상대 전적 7-1로 밀리고 있었다. 오규철은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이며 초반 적극적인 행마로 우세를 잡았다. 백성호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따라가며 균형을 맞추자 오규철은 또다시 대마를 맹공격했고 그 대가로 좌변 흑돌을 잡으며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낙관이 오규철의 발목을 잡았다. 느슨한 행마가 연속으로 나오며 순식간에 차이가 좁혀졌고 서로 실수를 주고받으며 오규철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결국 끝내기에 들어설 무렵 형세는 반 집 승부. 오규철이 약간 우세한 반 집 승부였으나 마지막 역끝내기를 놓치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30년 만의 승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경기 고양시가 정규리그 우승 팀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며 부산 KH에너지의 기세를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김승준이 다승 2위의 위용을 뽐내며 플레이오프 들어 살아나는듯했던 서봉수의 기세를 잠재웠고 백성호 역시 무서운 기세의 오규철의 진격을 가로막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 고양시와 부산 KH에너지의 챔피언 결정전 2경기는 19일 저녁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바둑TV가 생중계하고 사이버오로에서 수순 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상금은 1,000만 원, 4위 상금은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정규리그 우승 팀 경기 고양시가 11월 18일 저녁 7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경기에서 부산 KH에너지에 승리하며 창단 첫해 시니어리그 통합우승에 한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챔피언결정전 1경기는 그야말로 혈투였다. 먼저 시작한 두 대국에서는 정규리그 다승 2위를 기록한 경기 고양시의 김승준이 서봉수를 제압했고 부산 KH에너지의 김일환이 김찬우를 제압하며 1-1 스코어가 됐다.결승판이 된 마지막 3국은 11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총 경기 시간 4시간을 넘기고서 끝난 접전 속에 경기 고양시의 백성호가 오규철에게 상대 전적의 우위를 앞세워 결승점을 올리며 결기 고양시가 첫 경기를 가져갔다.
먼저 시작한 두 대국은 거의 같은 시간에 끝이 났다. 먼저 끝난 대국은 김일환과 김찬우의 2국. 만만치 않은 형세에서 시작한 중반 전투에서 김찬우가 갑자기 무너졌다. 멀쩡한 중앙 백대마를 버리는 치명적인 판단 미스가 나오며 승부가 김일환에게 급격히 기울었다. 이후 김일환의 낙관과 김찬우의 맹추격이 겹치며 형세가 작은 차이로 좁혀졌으나 김일환이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잠시 후 고양시의 김승준이 서봉수를 제압하며 승부를 3국으로 끌고 갔다. 김승준은 초반 무거운 행마를 보이며 형세를 그르쳤다. 오랜만의 시합에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비세에 빠진 김승준을 구해준 것은 다름 아닌 상대 서봉수의 낙관이었다. 서봉수의 지나친 낙관으로 형세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미세한 형세를 유지한 채 끝내기로 들어가게 됐다. 끝내기에서 승기를 잡은 쪽은 김승준. 우상귀에서 좋은 수를 찾아내며 우세를 잡았고 끝까지 잘 지켜냈다. 결국 2집 반 승리를 거두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3국은 예상대로 고양시에서는 백성호, KH에너지에서는 오규철이 출전했다. 리그 후반 들어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던 오규철이었으나 백성호에게 29년 동안 판맛을 못 보는 등 상대 전적 7-1로 밀리고 있었다. 오규철은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이며 초반 적극적인 행마로 우세를 잡았다. 백성호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따라가며 균형을 맞추자 오규철은 또다시 대마를 맹공격했고 그 대가로 좌변 흑돌을 잡으며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낙관이 오규철의 발목을 잡았다. 느슨한 행마가 연속으로 나오며 순식간에 차이가 좁혀졌고 서로 실수를 주고받으며 오규철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결국 끝내기에 들어설 무렵 형세는 반 집 승부. 오규철이 약간 우세한 반 집 승부였으나 마지막 역끝내기를 놓치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30년 만의 승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경기 고양시가 정규리그 우승 팀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며 부산 KH에너지의 기세를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김승준이 다승 2위의 위용을 뽐내며 플레이오프 들어 살아나는듯했던 서봉수의 기세를 잠재웠고 백성호 역시 무서운 기세의 오규철의 진격을 가로막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 고양시와 부산 KH에너지의 챔피언 결정전 2경기는 19일 저녁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바둑TV가 생중계하고 사이버오로에서 수순 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3위 상금은 1,000만 원, 4위 상금은 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