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메카의정부, 일본팀 제물로 완봉 축포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담 3라운드 3경기
바둑메카의정부, 일본기원에 4-0
"설현준 선수가 거의 넘어간 바둑을 가져온 게 다른 선수들에게 편안함을 준 것 같습니다."
송태곤 해설자의 이 한 마디가 모든 상황을 요약했다. 27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0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담 3라운드 3경기에서 바둑메카의정부가 일본기원팀을 상대로 완봉 축포를 쐈다.
3지명 설현준 8단, 1지명 김지석 9단, 2지명 이원영 9단, 5지명 문민종 6단이 차례로 승리하며 스트레이트 승리를 결정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팀의 첫 완봉승. 앞서 두 번의 완봉승은 원익이 작성한 바 있다.
일본의 사카이 유키 4단을 상대로 대역전승, 선제점을 가져온 설현준 8단은 "중반에 대마가 잡혀서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만만치 않았던 것 같고...상대가 시간이 없는 것이 느껴져서 조금 기대는 하고 있었다"는 국후 소감.
또 주장 대결에서 일본의 천원 세키 고타로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둔 김지석 9단은 "중반에 상대가 공격이 되지 않는 돌을 심하게 공격하는 바람에 거기서 잘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3국의 이원영 9단과 4국의 문민종 5단은 각각 84수, 146수 만의 불계승. 후반 두 판이 단명국으로 끝나면서 경기 종료 시각도 밤 10시 25분으로 평소보다 많이 빨랐다.
강팀들이 즐비한 수담리그에서 개막 3연패로 출발했던 바둑메카의정부는 2연승으로 밭은 걸음을 재촉했다. 3지명 설현준 8단이 4승1패로 맨 앞에서 팀을 이끌고 있고, 팀 성적과 동행하는 2지명 이원영 9단의 컨디션도 빠르게 올라오는 등 설날을 기점으로 훈풍이 도는 것이 느껴진다.
28일에는 신진서의 킥스와 신민준의 울산고려아연이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맞선다. 대진은 김창훈-최정(0:0), 김승재-신민준(2:1), 박진솔-한웅규(2:1), 신진서-홍무진(0:0, 괄호 안은 상대전적). 4국까지 2-2가 될 경우 '양신'의 에이스 결정전 가능성이 있다.
바둑메카의정부, 일본기원에 4-0
"설현준 선수가 거의 넘어간 바둑을 가져온 게 다른 선수들에게 편안함을 준 것 같습니다."
송태곤 해설자의 이 한 마디가 모든 상황을 요약했다. 27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0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담 3라운드 3경기에서 바둑메카의정부가 일본기원팀을 상대로 완봉 축포를 쐈다.
3지명 설현준 8단, 1지명 김지석 9단, 2지명 이원영 9단, 5지명 문민종 6단이 차례로 승리하며 스트레이트 승리를 결정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팀의 첫 완봉승. 앞서 두 번의 완봉승은 원익이 작성한 바 있다.
일본의 사카이 유키 4단을 상대로 대역전승, 선제점을 가져온 설현준 8단은 "중반에 대마가 잡혀서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만만치 않았던 것 같고...상대가 시간이 없는 것이 느껴져서 조금 기대는 하고 있었다"는 국후 소감.
또 주장 대결에서 일본의 천원 세키 고타로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둔 김지석 9단은 "중반에 상대가 공격이 되지 않는 돌을 심하게 공격하는 바람에 거기서 잘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3국의 이원영 9단과 4국의 문민종 5단은 각각 84수, 146수 만의 불계승. 후반 두 판이 단명국으로 끝나면서 경기 종료 시각도 밤 10시 25분으로 평소보다 많이 빨랐다.
강팀들이 즐비한 수담리그에서 개막 3연패로 출발했던 바둑메카의정부는 2연승으로 밭은 걸음을 재촉했다. 3지명 설현준 8단이 4승1패로 맨 앞에서 팀을 이끌고 있고, 팀 성적과 동행하는 2지명 이원영 9단의 컨디션도 빠르게 올라오는 등 설날을 기점으로 훈풍이 도는 것이 느껴진다.
28일에는 신진서의 킥스와 신민준의 울산고려아연이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맞선다. 대진은 김창훈-최정(0:0), 김승재-신민준(2:1), 박진솔-한웅규(2:1), 신진서-홍무진(0:0, 괄호 안은 상대전적). 4국까지 2-2가 될 경우 '양신'의 에이스 결정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