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신진서, 125수 만에 불계승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난가 4라운드 1경기
킥스, 보물섬 정예에 3-2 승
최근 세 경기 모두 에이스결정전. 세 경기 연속 연장승부를 펼쳐 온 킥스가 또 한 번의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킥스는 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주차 첫 경기(난가리그 4라운드 1경기)에서 대만의 보물섬정예를 3-2로 눌렀다.
신진서, 쉬하오훙, 백현우, 젠징팅 순으로 승리하며 킥스가 한 발 앞서면 보물섬정예가 따라붙는 흐름으로 4국까지 2-2로 맞섰다. 개인적으로 신진서 9단은 36연승이 끊긴 다음의 첫 승리. 백현우 4단은 지난 경기에 이은 2연승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누가 나올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에이스결정전에는 킥스가 박진솔 9단을, 보물섬정예가 2006년생 막내 쉬징언 4단을 내세웠다. 앞서 젠징팅 6단에게 완패를 당해 아쉬움이 컸던 박진솔 9단이고, 이번 시즌 처음 얼굴을 드러낸 쉬징언 4단이다.
박진솔-쉬징언은 지명에서도 2지명과 8지명으로 격차가 크지만 나이도 무려 20살 차이. 초반부터 박진솔 9단이 넉넉하게 앞서간 바둑은 이렇다 할 싸움 한 번 없이 242수 만에 불계승으로 끝이 났다.
최근에 대국 경험이 없었던지 쉬징언 4단은 중반에 마우스 미스 같은 수를 두는가 하면, 끝내기에서도 어이 없는 실수를 범해 중계석으로부터 "이해가 안 간다"는 소리를 수 차례 들어야 했다. 이 판만 본다면 기대 이하.
"전 대국을 너무 못 둬서 정신이 없었는데 상대도 좀 뭇 둔 것 같다. 신진서 선수를 너무 많이 써서 미안한 마음이다. 앞으로 잘해야 할 것 같다"는 박진솔 9단의 국후 소감.
6개팀이 여섯 경기째 일정을 시작한 난가리그에서 킥스는 잠정 1위로 올라섰고 보물섬정예는 6위에 머물렀다. 9일 저녁에는 원성진의 포스코케미칼과 안성준의 컴투스타이젬이 마주한다. 대진은 한우진-박건호(1:1), 강유택-최재영(0:0), 박민규-김형우(1;1), 원성진-안성준(4:4, 괄호 안은 상대전적).
킥스, 보물섬 정예에 3-2 승
최근 세 경기 모두 에이스결정전. 세 경기 연속 연장승부를 펼쳐 온 킥스가 또 한 번의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킥스는 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주차 첫 경기(난가리그 4라운드 1경기)에서 대만의 보물섬정예를 3-2로 눌렀다.
신진서, 쉬하오훙, 백현우, 젠징팅 순으로 승리하며 킥스가 한 발 앞서면 보물섬정예가 따라붙는 흐름으로 4국까지 2-2로 맞섰다. 개인적으로 신진서 9단은 36연승이 끊긴 다음의 첫 승리. 백현우 4단은 지난 경기에 이은 2연승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누가 나올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에이스결정전에는 킥스가 박진솔 9단을, 보물섬정예가 2006년생 막내 쉬징언 4단을 내세웠다. 앞서 젠징팅 6단에게 완패를 당해 아쉬움이 컸던 박진솔 9단이고, 이번 시즌 처음 얼굴을 드러낸 쉬징언 4단이다.
박진솔-쉬징언은 지명에서도 2지명과 8지명으로 격차가 크지만 나이도 무려 20살 차이. 초반부터 박진솔 9단이 넉넉하게 앞서간 바둑은 이렇다 할 싸움 한 번 없이 242수 만에 불계승으로 끝이 났다.
최근에 대국 경험이 없었던지 쉬징언 4단은 중반에 마우스 미스 같은 수를 두는가 하면, 끝내기에서도 어이 없는 실수를 범해 중계석으로부터 "이해가 안 간다"는 소리를 수 차례 들어야 했다. 이 판만 본다면 기대 이하.
"전 대국을 너무 못 둬서 정신이 없었는데 상대도 좀 뭇 둔 것 같다. 신진서 선수를 너무 많이 써서 미안한 마음이다. 앞으로 잘해야 할 것 같다"는 박진솔 9단의 국후 소감.
6개팀이 여섯 경기째 일정을 시작한 난가리그에서 킥스는 잠정 1위로 올라섰고 보물섬정예는 6위에 머물렀다. 9일 저녁에는 원성진의 포스코케미칼과 안성준의 컴투스타이젬이 마주한다. 대진은 한우진-박건호(1:1), 강유택-최재영(0:0), 박민규-김형우(1;1), 원성진-안성준(4:4, 괄호 안은 상대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