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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快刀) 한승주, 박정환 대마 잡고 끝냈다

등록일 2023.03.12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 4라운드 3경기

한국물가정보, 수려한합천에 3-1 승
박영훈은 다섯 명째 정규리그 150승


사상 첫 양대 리그로 운영하고 있는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주말 이틀 동안은 수담리그와 난가리그팀 간 교차(인터)리그를 진행한다. 팀당 경기 수는 6경기씩. 지난 10주차까지의 성적은 수담리그팀 10승, 난가리그팀 10승으로 호각세를 나타냈다.

그리하여 맞은 21번째이자 11주차의 첫 경기에서는 양 리그에서 기세가 좋은 상위팀들이 격돌했다. 3연승 중인 수담리그 3위 수려한합천과 2연승 중인 난가리그 1위 한국물가정보. 각각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5위 강동윤 9단을 주장으로 보유한 후보팀 간의 대결이기도 했다.

▲ 지난 시즌 최하위(9위)에 머물렀던 한국물가정보가 챔피언 수려한합천의 4연승을 저지하며 3연승을 달렸다.


상대전적에서 전반부 두 판은 한국물가정보의 큰 우세. 후반부 두 판은 수려한합천의 우세. 그리하여 2-2로 맞선 다음 에이스결정전이 점쳐지던 승부에서 한국물가정보가 예상을 깨고 3-1로 승리했다.

저녁 9시 무렵 거의 동시에 끝난 1국과 2국에서 강동윤 9단과 강승민 8단이 선제 2승을 끌어당긴 다음 한승주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으며 일직선 3-0으로 승부를 냈다. 수려한합천에서는 박영훈 9단이 한 판을 가져갔다.

▲ 출발도 좋았고 끝낼 기회도 여러 번 있었던 김진휘 6단(오른쪽). 지명과 랭킹, 상대전적(3승1패) 모두에서 크게 앞섰던 강동윤 9단이 3집반 차로 역전승하며 겨우 한숨을 돌렸다. "초반에 전투가 괜찮을 줄 알았는데 모르는 모양이 나와서 많이 안 좋았던 것 같다'는 국후 소감.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승주 9단이 영웅이 됐다. 한국물가정보의 3국 주자로 출전해 박정환 9단을 꺾었다. 랭킹 13위가 2위를 잡은 결과. 상대전적 2패 후 연승의 기세로 팀 승리까지 결정한 결과였다.

중반까지 주도권을 쥐며 잘 풀어갔던 한승주 9단이지만 한순간 착각으로 좌하귀가 잡혀서는 비세. 하지만 이후 한승주류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수들로 사방을 흔들어가자 박정환 9단에게서 거듭된 실수가 튀어나왔다.

▲ 돌을 거둔 직후 클로즈업된 박정환 9단의 얼굴. 한눈에도 이마에 땀이 흥건한 모습이다. "박정환 선수가 이렇게 땀을 흘리는 건 처음 본다"며 놀라움 반, 안타까움 반을 표한 최유진 캐스터.


나중에는 집으로도 어떨까 싶은 상황에서 대마까지 패가 걸리는 형국. 여기서 또 한 번 큰 착각을 범하면서 대마가 잡히는 지경에 이르자 박정환 9단이 손을 멈추고는 허리를 뒤로 젖혔다. 한승주 9단의 201수 흑 불계승. 복기 때 대마 잡힌 곳을 짚어 보는 박정환 9단의 얼굴은 살짝 웃음을 지을 기력마저 없는 듯 공허하게 굳어 있었다.

"박정환 9단이 그동안 너무 대국이 많았고, 거기에 전날 신진서 9단에게 진 여파까지 더해진 결과이긴 하지만, 오늘 내용을 놓고 볼 때는 앞으로도 한승주 선수가 까다로운 상대가 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총평한 송태곤 해설자.

▲ 박영훈 기준 16승13패에서 30번째 대결을 벌인 두 기사. 바둑리그에서는 무려 14년 만의 만남이었다. 결과는 박영훈 9단(오른쪽)이 조한승 9단에게 불계승하며 정규리그 통신 150승을 돌파했다. 순서로는 최철한 9단,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에 이은 다섯 번째.


한 번의 완봉승 포함 세 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한국물가정보는 승점 19점으로 난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쉬운 승부가 많았던 수려한합천은 3연승에서 멈추며 수담리그 3위 제자리.

11일에는 보물섬정예와 신민준의 울산고려아연이 인터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맞선다. . 대진은 라이쥔푸-윤준상, 쉬하오훙-신민준, 쉬징언-최정, 젠진팅-홍무진. 네 판 모두 첫 대결이다.

▲ 1국(장고: 40분+매수 20초), 2~4국(속기: 20분+매수 20초), 5국(초속기: 1분+매수 20초).


▲ 에이스결정전 1승1패의 강동윤 9단은 시즌 7승4패. 에이스결정전 2승1패의 박정환 9단은 시즌 10승3패.


▲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페이스가 상반된 두 기사. 좋은 쪽인 강승민 8단(오른쪽)이 박종훈 6단의 대마를 잡고 역전승하며 5전 5승, 천적의 행보를 이어갔다.


▲ 신진서 9단의 킥스에 완봉승을 거둔 다음 피치를 올리고 있는 한국물가정보. 개막 네 경기 모두를 에이스결정전을 치렸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 이번 주의 두 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한 수려한합천은 한 주를 쉰 다음 바둑메카의정부와 대결한다.


▲ 9차례 연속 참가하고 있는 이번 시즌에서 8승4패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한승주 9단의 세리머니.


▲홀로 반성(?) 모드의 인터뷰를 한 강동윤 9단.

"최근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도 수가 잘 안 보였던 것 같다" "바둑 외적으로도 액션이 많아서 상대에게 미안하고 바둑팬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4월 2일 ‘국수의 고장’ 합천군에서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펼쳐진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정상 개최를 알린 이번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된 코스(풀, 하프, 10㎞, 5㎞)에서 개최되며 영화촬영장으로 유명한 영상테마파크, 수려한 황강, 아름다운 합천호를 따라 자리 잡은 100리 벚꽃길 코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한국기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합천군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한국기원(02-3407-3835) 또는 합천군체육회(055-931-9625)로 가능하다.

일시 : 2022. 4. 2.(일) 08:30
※ 접수기간 : 2022. 12. 1.(목) ~ 2023. 2. 28.(화)[90일간]
장소 : 합천군 100리 벚꽃 마라톤코스 일원
종목 : 5km, 10km, 하프, 풀[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
주최 : 합천군
주관 : 합천군체육회
후원 : 경상남도, 합천군의회, 경남육상연맹
협력 : 합천경찰서, 합천소방서, 합천군육상연맹
부대행사 : 홍보부스, 특산품코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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