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선착 박정환, 신진서 보다 한 발 빨랐다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담 6라운드 1경기
수려한합천, 원익에 3-2 승
사상 첫 양대리그로 운영하고 있는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수담리그 상위팀들의 후반기 첫 대결로 11주차를 열었다.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붙는 리턴매치의 시작이자 지난해 연말 개막한 이번 시즌의 51번째 경기.
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수담리그 6라운드 1경기로 치른 승부는 3위 수려한합천이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위 원익을 3-2로 눌렀다.
수려한합천에서는 박정환 9단과 김진휘 6단이 각각 이영구 9단과 한상조 5단을, 원익에서는 1지명 이지현 9단과 2지명 이창석 9단이 각각 박종훈 6단과 박영훈 9단을 꺾으면서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원래는 원익의 3-1 승리로 끝났어야 할 승부. 연장된 데에는 곡절이 있었다. 한상조 5단이 김진휘 6단을 상대로 승률 99.9%의 바둑을 놓쳤다. 넉넉하게 앞서 있는 상태에서 대마 사활을 간과했다가 몽땅 잡히는 참사를 당했다.
10시 25분에 들어간 에이스결정전은 정규 오더에서는 맞대결이 살짝 빗나갔던 박정환-이지현, 양 팀의 주장들이 예상대로 마주했다. 결과는 줄곧 우세하게 판을 이끌던 박정환 9단이 대마를 잡으며 167수 만에 불계승.
순식간에 승부가 기운 중반 승부처에서는 이지현 9단이 자신의 뺨을 때리며 자책하는 모습도 화면을 탔다. 나아가 피셔 방식을 완벽히 체득한 듯한 두 대국자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에이스결정전은 역대급 여유로운 한 판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 최유진 캐스터. 전반기 원익팀과의 대결에선 이영구 9단에게 시간패를 당하기도 했던 박정환 9단이었다.
한편 이날 2승을 추가한 박정환 9단은 올 시즌 10승2패로 9승2패의 신진서 9단보다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또 전체기전에서도 25승으로 23승의 신진서 9단을 앞서면서 두 기사 간에 불붙기 시작한 다승 부문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박정환 9단이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것은 11승2패의 성적으로 신진서 9단과 공동 수상했던 2018 시즌이 마지막.
9일에는 신민준의 울산고려아연과 김지석의 바둑메카의정부가 수담리그 6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홍무진-설현준(0:1), 최정-이원영(0:1), 신민준-문민종(2:0), 박현수-김지석(0:0, 괄호 안은 상대전적). 전반기엔 울산고려아연이 3-1로 이긴 바 있으며, 같은 대국자 간 리턴매치는 없다.
4월 2일 ‘국수의 고장’ 합천군에서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펼쳐진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정상 개최를 알린 이번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된 코스(풀, 하프, 10㎞, 5㎞)에서 개최되며 영화촬영장으로 유명한 영상테마파크, 수려한 황강, 아름다운 합천호를 따라 자리 잡은 100리 벚꽃길 코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한국기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합천군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한국기원(02-3407-3835) 또는 합천군체육회(055-931-9625)로 가능하다.
일시 : 2022. 4. 2.(일) 08:30
※ 접수기간 : 2022. 12. 1.(목) ~ 2023. 2. 28.(화)[90일간]
장소 : 합천군 100리 벚꽃 마라톤코스 일원
종목 : 5km, 10km, 하프, 풀[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
주최 : 합천군
주관 : 합천군체육회
후원 : 경상남도, 합천군의회, 경남육상연맹
협력 : 합천경찰서, 합천소방서, 합천군육상연맹
부대행사 : 홍보부스, 특산품코너 운영
수려한합천, 원익에 3-2 승
사상 첫 양대리그로 운영하고 있는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수담리그 상위팀들의 후반기 첫 대결로 11주차를 열었다.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붙는 리턴매치의 시작이자 지난해 연말 개막한 이번 시즌의 51번째 경기.
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수담리그 6라운드 1경기로 치른 승부는 3위 수려한합천이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위 원익을 3-2로 눌렀다.
수려한합천에서는 박정환 9단과 김진휘 6단이 각각 이영구 9단과 한상조 5단을, 원익에서는 1지명 이지현 9단과 2지명 이창석 9단이 각각 박종훈 6단과 박영훈 9단을 꺾으면서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원래는 원익의 3-1 승리로 끝났어야 할 승부. 연장된 데에는 곡절이 있었다. 한상조 5단이 김진휘 6단을 상대로 승률 99.9%의 바둑을 놓쳤다. 넉넉하게 앞서 있는 상태에서 대마 사활을 간과했다가 몽땅 잡히는 참사를 당했다.
10시 25분에 들어간 에이스결정전은 정규 오더에서는 맞대결이 살짝 빗나갔던 박정환-이지현, 양 팀의 주장들이 예상대로 마주했다. 결과는 줄곧 우세하게 판을 이끌던 박정환 9단이 대마를 잡으며 167수 만에 불계승.
순식간에 승부가 기운 중반 승부처에서는 이지현 9단이 자신의 뺨을 때리며 자책하는 모습도 화면을 탔다. 나아가 피셔 방식을 완벽히 체득한 듯한 두 대국자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에이스결정전은 역대급 여유로운 한 판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 최유진 캐스터. 전반기 원익팀과의 대결에선 이영구 9단에게 시간패를 당하기도 했던 박정환 9단이었다.
한편 이날 2승을 추가한 박정환 9단은 올 시즌 10승2패로 9승2패의 신진서 9단보다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또 전체기전에서도 25승으로 23승의 신진서 9단을 앞서면서 두 기사 간에 불붙기 시작한 다승 부문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박정환 9단이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것은 11승2패의 성적으로 신진서 9단과 공동 수상했던 2018 시즌이 마지막.
9일에는 신민준의 울산고려아연과 김지석의 바둑메카의정부가 수담리그 6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홍무진-설현준(0:1), 최정-이원영(0:1), 신민준-문민종(2:0), 박현수-김지석(0:0, 괄호 안은 상대전적). 전반기엔 울산고려아연이 3-1로 이긴 바 있으며, 같은 대국자 간 리턴매치는 없다.
4월 2일 ‘국수의 고장’ 합천군에서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펼쳐진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정상 개최를 알린 이번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된 코스(풀, 하프, 10㎞, 5㎞)에서 개최되며 영화촬영장으로 유명한 영상테마파크, 수려한 황강, 아름다운 합천호를 따라 자리 잡은 100리 벚꽃길 코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한국기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합천군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한국기원(02-3407-3835) 또는 합천군체육회(055-931-9625)로 가능하다.
일시 : 2022. 4. 2.(일) 08:30
※ 접수기간 : 2022. 12. 1.(목) ~ 2023. 2. 28.(화)[90일간]
장소 : 합천군 100리 벚꽃 마라톤코스 일원
종목 : 5km, 10km, 하프, 풀[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
주최 : 합천군
주관 : 합천군체육회
후원 : 경상남도, 합천군의회, 경남육상연맹
협력 : 합천경찰서, 합천소방서, 합천군육상연맹
부대행사 : 홍보부스, 특산품코너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