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승률 90% 돌파...올해 그랜드 매치 신기원 이룰까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 4라운드 6경기
신진서, 승률 90%...리그도 11승 선두 복귀
킥스, 일본기원에 4-0
올해도 '바둑 제왕'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신진서 9단이 승률 90%를 돌파했다. 신진서 9단은 1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인터 4R 6G)에 킥스의 4국 주자로 출전해 일본의 타이틀 보유자 세키 고타로 9단을 154수 불계로 제압했다.
3월이 가기 전에 30국을 채운 전적은 27승 3패로 90%의 승률. 에누리도 우수리도 없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승 4패, 승률 84% 때와 비교해도 가파른 페이스. 이런 기세로 8월의 응씨배 결승과 9월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올해 연다른 그랜드 매치에서 기사 인생의 정점을 찍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실린다. 나아가 3년 전 자신이 세운 연간 최고 승률 기록(88.37%)를 경신할까도 관심사.
늘 이기는 게 당연시되는 신진서 9단이지만 올해를 시작하고서의 행보는 더욱 눈길을 끄는 면이 있다. 양적, 질적으로 최상급이라고 할까. 이 기간 동안 벌어진 중국 갑조리그와 농심신라면배, 하나은행 MZ슈퍼매치 등 3개의 단체전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해결하는 위력을 보였다. 또한 개인전인 KBS 바둑왕전에서는 박정환 9단을 꺾고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러다 보니 딱 한 판 있었던 예선 대국(YK건기배)이 화제가 되었을 정도.
그런가 하면 신진서 9단이 이날 거둔 승리는 올 시즌 KB리그에서 잠시 내준 다승 선두 자리를 탈환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소속팀의 경기가 없는 2주 동안 9승에 머물러 있다가 이번 주 2승을 보태면서 11승. 자신보다 먼저 10승을 밟은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을 동시에 제쳤다. 2021년(원성진)을 제외하곤 2017년부터 리그 다승왕을 놓친 적이 없는 신진서 9단이다.
한편 서울-도쿄 간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팀 승부에서는 킥스가 일본기원을 4-0으로 완파했다. 2지명 박진솔 9단의 선제점을 시작으로 5지명 김창훈 6단, 신진서 9단, 4지명 백현우 4단의 승리가 일직선으로 이어졌다.
한 번의 영봉패 포함 최근 세 경기를 모두 패했던 킥스로서는 첫 완봉승이자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는 승리. 전의마저 상실한 듯한 일본기원은 두 경기 연속, 시즌 세 번째의 영봉패를 당하며 10전 전패를 이어갔다.
2022-2023 KB리그는 다가오는 수요일부터 정규시즌 13주차의 일정을 개시한다. 대진은 정관장천녹-원익(22일), 바둑메카의정부-수려한합천(23일), 일본기원-울산고려아연(24일), 포스코케미칼-바둑메카의정부(25일), 셀트리온-울산고려아연(26일).
신진서, 승률 90%...리그도 11승 선두 복귀
킥스, 일본기원에 4-0
올해도 '바둑 제왕'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신진서 9단이 승률 90%를 돌파했다. 신진서 9단은 1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인터 4R 6G)에 킥스의 4국 주자로 출전해 일본의 타이틀 보유자 세키 고타로 9단을 154수 불계로 제압했다.
3월이 가기 전에 30국을 채운 전적은 27승 3패로 90%의 승률. 에누리도 우수리도 없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승 4패, 승률 84% 때와 비교해도 가파른 페이스. 이런 기세로 8월의 응씨배 결승과 9월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올해 연다른 그랜드 매치에서 기사 인생의 정점을 찍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실린다. 나아가 3년 전 자신이 세운 연간 최고 승률 기록(88.37%)를 경신할까도 관심사.
늘 이기는 게 당연시되는 신진서 9단이지만 올해를 시작하고서의 행보는 더욱 눈길을 끄는 면이 있다. 양적, 질적으로 최상급이라고 할까. 이 기간 동안 벌어진 중국 갑조리그와 농심신라면배, 하나은행 MZ슈퍼매치 등 3개의 단체전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해결하는 위력을 보였다. 또한 개인전인 KBS 바둑왕전에서는 박정환 9단을 꺾고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러다 보니 딱 한 판 있었던 예선 대국(YK건기배)이 화제가 되었을 정도.
그런가 하면 신진서 9단이 이날 거둔 승리는 올 시즌 KB리그에서 잠시 내준 다승 선두 자리를 탈환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소속팀의 경기가 없는 2주 동안 9승에 머물러 있다가 이번 주 2승을 보태면서 11승. 자신보다 먼저 10승을 밟은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을 동시에 제쳤다. 2021년(원성진)을 제외하곤 2017년부터 리그 다승왕을 놓친 적이 없는 신진서 9단이다.
한편 서울-도쿄 간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팀 승부에서는 킥스가 일본기원을 4-0으로 완파했다. 2지명 박진솔 9단의 선제점을 시작으로 5지명 김창훈 6단, 신진서 9단, 4지명 백현우 4단의 승리가 일직선으로 이어졌다.
한 번의 영봉패 포함 최근 세 경기를 모두 패했던 킥스로서는 첫 완봉승이자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는 승리. 전의마저 상실한 듯한 일본기원은 두 경기 연속, 시즌 세 번째의 영봉패를 당하며 10전 전패를 이어갔다.
2022-2023 KB리그는 다가오는 수요일부터 정규시즌 13주차의 일정을 개시한다. 대진은 정관장천녹-원익(22일), 바둑메카의정부-수려한합천(23일), 일본기원-울산고려아연(24일), 포스코케미칼-바둑메카의정부(25일), 셀트리온-울산고려아연(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