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혼자로는...셀트리온, 2차전 반격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PO 2차전(난가)
셀트리온, 킥스에 3-1 승
역류를 타는 승부다. 1차전에서 '오픈 오더'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셀트리온이 '깜깜이 오더'로 붙은 2차전에선 흐름을 돌리며 반격했다. 2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난가리그)에서 킥스를 3-1로 꺾었다.
1차전 1-3 패배를 만회한 승리. 4국에서 끝난 종료 시각은 전날과 똑같은 11시 22분. 1승1패로 맞선 두 팀은 3일 열리는 최종 3차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경기 전 오후 2시에 발표된 1~3국의 대진은 최철한-신진서(3:5), 송규상-박진솔(3:1), 김명훈-김승재(5:2, 괄호 안은 상대전적) 순이었다(앞이 셀트리온).
신진서 9단을 장고판에 배치한 것에 대해 킥스 김영환 감독은 "김명훈, 최철한 선수를 예상해서 냈다"면서 "김승재 선수에 대한 믿음도 여전하다"고 했다. 막다른 길목에 몰린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은 "박진솔 선수의 맞춤형 카드로 상대전적이 앞서는 선수를 앞쪽에 배치했다"는 설명.
전날 1차전서 나란히 패한 5지명 송규상 7단과 3지명 심재익 6단이 반격의 기둥이 되었다. 송규상 7단은 김명훈 9단의 선제점을 이어받아 지명과 랭킹에서 우위에 있는 박진솔 9단을 상대로 반집승을 일궈냈다.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고, 뒤에 가선 질 뻔한 순간도 있었던 것 같다"는 국후 인터뷰. 마지막 치열하게 전개된 반패 싸움에 대해선 "부끄러운 얘기지만 패를 져도 이기는 줄 알고 있었다. 그저 최선을 다하다 보니 어떻게 반집을 이겼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킥스는 신진서 9단이 최철한 9단을 꺾고 한 판을 추격했지만 더는 승점이 나오지 않았다. 밤 9시 35분부터 시작된 4국의 주자로 퓨처스 박재근 6단을 내세웠지만 지명과 랭킹, 상대전적 우위(3승1패)의 심재익 6단에게 막혔다(221수 흑 불계승).
"이제는 정말 알 수 없는 승부가 됐다"는 송태곤 해설위원. "오늘 밤 양 팀 감독들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말로 내일의 격전을 예고한 최유진 캐스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사상 최대 12개팀이 양대리그로 경쟁한 정규시즌에 이어 각 리그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각 리그 1위가 벌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우승 2억5천만원, 준우승 1억원, 플레이오프 탈락팀 4000만원, 준플레이오프 탈락팀 2000만원. 매 경기 5판3선승제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은 저녁 7시에 1~3국을 동시에 시작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4국과 5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셀트리온, 킥스에 3-1 승
역류를 타는 승부다. 1차전에서 '오픈 오더'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셀트리온이 '깜깜이 오더'로 붙은 2차전에선 흐름을 돌리며 반격했다. 2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난가리그)에서 킥스를 3-1로 꺾었다.
1차전 1-3 패배를 만회한 승리. 4국에서 끝난 종료 시각은 전날과 똑같은 11시 22분. 1승1패로 맞선 두 팀은 3일 열리는 최종 3차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경기 전 오후 2시에 발표된 1~3국의 대진은 최철한-신진서(3:5), 송규상-박진솔(3:1), 김명훈-김승재(5:2, 괄호 안은 상대전적) 순이었다(앞이 셀트리온).
신진서 9단을 장고판에 배치한 것에 대해 킥스 김영환 감독은 "김명훈, 최철한 선수를 예상해서 냈다"면서 "김승재 선수에 대한 믿음도 여전하다"고 했다. 막다른 길목에 몰린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은 "박진솔 선수의 맞춤형 카드로 상대전적이 앞서는 선수를 앞쪽에 배치했다"는 설명.
전날 1차전서 나란히 패한 5지명 송규상 7단과 3지명 심재익 6단이 반격의 기둥이 되었다. 송규상 7단은 김명훈 9단의 선제점을 이어받아 지명과 랭킹에서 우위에 있는 박진솔 9단을 상대로 반집승을 일궈냈다.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고, 뒤에 가선 질 뻔한 순간도 있었던 것 같다"는 국후 인터뷰. 마지막 치열하게 전개된 반패 싸움에 대해선 "부끄러운 얘기지만 패를 져도 이기는 줄 알고 있었다. 그저 최선을 다하다 보니 어떻게 반집을 이겼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킥스는 신진서 9단이 최철한 9단을 꺾고 한 판을 추격했지만 더는 승점이 나오지 않았다. 밤 9시 35분부터 시작된 4국의 주자로 퓨처스 박재근 6단을 내세웠지만 지명과 랭킹, 상대전적 우위(3승1패)의 심재익 6단에게 막혔다(221수 흑 불계승).
"이제는 정말 알 수 없는 승부가 됐다"는 송태곤 해설위원. "오늘 밤 양 팀 감독들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말로 내일의 격전을 예고한 최유진 캐스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사상 최대 12개팀이 양대리그로 경쟁한 정규시즌에 이어 각 리그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각 리그 1위가 벌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우승 2억5천만원, 준우승 1억원, 플레이오프 탈락팀 4000만원, 준플레이오프 탈락팀 2000만원. 매 경기 5판3선승제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은 저녁 7시에 1~3국을 동시에 시작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4국과 5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