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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의 투혼... 한국물가정보 2연패 탈출

등록일 2024.02.26



2월 2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8라운드 4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가 주장 강동윤의 '하루 2승'에 힘입어 수려한합천에 3-2로 승리했다.


나란히 연패에 빠져있는 두 팀이 만났다. 두 팀 모두 이번 라운드의 승리를 발판 삼아 후반기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싶었을 터.

"전반기 3연승 후 4연패로 분위기가 주춤하다,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 (수려한합천 고근태 감독)
"저희 역시 연패에 빠져있다, 새로운 분위기 속 후반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한국물가정보 박정상 감독)


4국까지 2-2로 팽팽히 맞선 두 팀,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으로 향했다. 출전 선수는 한국물가정보 주장 강동윤과 수려한합천 2지명 한우진. 공교롭게도 전반기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복수의 기회가 강동윤에게 온 것. 역시 두 번 연속으로 당할 강동윤이 아니었다. 중후반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대국은 강동윤의 응수타진에 한우진의 시간 연장책이 결정적 패착으로 작용, 강동윤이 곧바로 승기를 가져오면서 한국물가정보의 승리와 함께 전반기 한우진에 당했던 패배를 그대로 갚아주었다.

▲ 강동윤과 한우진의 에이스결정전.



▲ 하루 2승으로 한국물가정보의 승리를 견인한 강동윤.



▲ 요동치는 승률 그래프 속,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수려한합천 한우진(왼쪽)이 한승주에 상대전적 5연패 끝 승리하며 선취점.


▲ KB리그에서만 다섯 번째의 만남,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박민규(왼쪽)가 송지훈에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 한국물가정보 주장 강동윤(왼쪽)이 중반 한 번의 우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한태희에 승리, 한국물가정보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 수려한합천 주장 원성진(왼쪽)이 노련한 반면 운영으로 최재영을 제압, 스코어 2-2로 에이스결정전에 돌입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주장 강동윤과 박민규의 도합 '3승 합작'으로 3연패 탈출에 성공,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반면 수려한합천은 이날 패배로 시즌 초반 3연승 후 5연패의 늪에 빠져들며 연패 탈출이 급선무일 전망.

▲ 한국물가정보 검토실.


▲ 수려한합천 검토실.


▲ 8라운드 4경기 결과.


▲ 8라운드가 종료되었다.



29일 펼쳐지는 9라운드 1경기는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과 Kixx(감독 김영환)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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