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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과 최철한의 '형제 케미'

등록일 2024.03.22

마한의 심장 영암, 원익에 3-1 승리... 원익은 1위 수성 빨간불

2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마한의 심장 영암이 원익에 3-1로 승리했다.

9연승 후 2연패, 내심 1위 자리가 초조한 원익과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마한의 심장 영암이 마주했다. '확실한 승리 카드'인 박정환이 춘란배 참석으로 결장한 것은 원익 입장에서는 못내 아쉬울 터.
반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는 마한의 심장 영암은 심적으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 맏형 최철한(오른쪽)의 선취점. 김진휘의 맹공에 물러서지 않으며 한 수 위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 사실상의 주장전, 안성준(왼쪽)의 간명한 정리에 이지현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영암의 분위기.



마한의 심장 영암은 최철한이 상대전적 2패의 부담감을 딛고 김진휘에 승리한 것이 분위기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어서 안성준의 추가점, 2지명 설현준의 승리로 천금같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원익은 최근 3연패, 분위기가 다소 처진 모습으로 2위 울산 고려아연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되었다.


▲ 살짝 건드린 우하귀는 들불이 번지고 말았다. 박영훈(오른쪽)이 박종훈의 치명적인 실수(백 88)를 응징하며 원익의 만회점.


▲ 미세했던 끝내기 승부, 설현준(오른쪽)이 약간의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 안성준과 최철한의 회복세가 반가운 마한의 심장 영암. 안성준은 "최종라운드 수려한합천과의 대결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좌우할 것 같다."라며 경계를 드러냈으며 최철한은 "김진휘 선수가 초반 연구가 잘 되어있어 빠르게 둔다. 그 점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라는 국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맨 왼쪽은 한해원 감독.


▲ 최근 3연패, 그중 두
번은 영봉패다. 이희성 감독의 원익은 1위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 12라운드 2경기 결과.


▲ 현재 순위.


▲ 이날 또한 대학바둑 서포터즈가 검토실을 찾았다. 마한의 심장 영암 서포터즈.


▲ 원익 역시 많은 서포터즈들의 방문으로 활기를 더했다.



23일 펼쳐지는 12라운드 3경기는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과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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