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바둑뉴스

예측 반대의 결과... 평택 브레인시티 창단 첫 승리

등록일 2024.07.14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R 3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여수세계섬박람회에 2-1로 창단 첫 승리

1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3경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가 여수세계섬박람회에 2-1로 승리했다.

'전년도 다승왕' 김은지를 필두로 우승에 도전하는 여수세계섬박람회.
그리고 한국으로 이적한 스미레를 주장으로 선발하며 관심을 모은 신생팀 평택 브레인시티가 개막 라운드 세 번째 길목에서 마주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이현욱 감독(왼쪽)은 "김은지 선수와 조혜연 선수를 보유한 것이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평택 브레인시티 안형준 감독은 "최연소 팀으로 구성되었다, 선수들이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며 신생팀의 패기 섞인 각오를 드러냈다.


양 팀 주장 김은지와 스미레의 빅 매치가 성사되지 않은 것은 관전자들의 아쉬움으로 남은 오더.
감독들의 사전 예측에서 한 표도 받지 못한 평택 브레인시티가 독기를 품으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2지명 김주아가 김은지에 패하며 좋지 않은 출발. 하지만 주장 스미레가 조혜연을, 3지명 대결에서 고미소가 김수진에 승리하며 역전승과 함께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 타 팀 감독들 전원이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손을 들어준 사전 예측을 평택 브레인시티가 보란 듯이 뒤집었다.


▲ 1라운드 3경기 결과.



▲ 김은지 기준 4승 3패의 상대 전적. 까다로웠던 김주아를 맞아 이날만큼은 초반 전투에서 빠르게 승기를 잡은 김은지(왼쪽)였다.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선취점.



▲ 스미레(왼쪽)의 막강한 전투력은 평택 브레인시티의 동점타로 이어졌다. 고목 두 개를 들고나오며 전의를 불태운 조혜연이었지만 단 한 번의 접근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 역전극의 주인공은 고미소(왼쪽)였다. 사활 한방으로 김수진을 눕히며 평택 브레인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 평택 브레인시티 3지명 고미소. "입단 전부터 많이 도와주셨던 김수진 사범님이었다, 만나서 영광이고 이겨서 더 기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 '최연소 주장' 하지만 바둑판 밖에선 소녀 그 자체의 스미레다. 승리 후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평택 브레인시티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 김은지는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주장이다. 팀 승리는 물거품이 되었지만 2년 연속 다승왕 도전에 첫 발을 떼게 되었다.



14일 벌어지는 1라운드 4경기는 부안 붉은노을(감독 김효정)과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