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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와 김다영, 보령머드 선두 견인

등록일 2024.08.01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R 1경기
보령 머드, 1.2위 맞대결에서 부안 붉은노을에 2-1 승리


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1경기에서 보령 머드가 부안 붉은노을에 2-1로 승리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운명의 장난인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이 공교롭게도 4라운드 첫 경기부터 맞붙게 되었다.
승리한 팀은 시즌 무패행진과 함께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절호의 기회.

▲ 보령 머드와 부안 붉은노을의 4라운드 1경기가 열렸다.


선두 쟁탈에 성공한 팀은 보령 머드였다. 전 라운드에 이어 주장 김민서와 2지명 김다영이 나란히 힘을 보탠 결과. 보령 머드는 김민서가 4승, 김다영이 3승 1패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전경기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 그야말로 살벌한 승부였다. '끊을 테면 끊어봐'의 연속이었던 대국은 우여곡절 끝 김민서(왼쪽)가 박소율의 대마를 잡고 승리.


▲ 반대로 평온했던 흐름이 계속된 경기였다. 오유진(왼쪽)이 단 한 번 일어난 전투에서 성공을 거두며 이슬주를 제압했다.


▲ "제2의 전성기가 찾아왔다"라는 박정상 해설 위원의 평. 중반 우세를 잡은 김다영(오른쪽)이 강다정의 승부수에 완벽한 대응을 보여주며 보령 머드가 선두권 대결의 주인공이 되었다.


부안 붉은노을은 주장 오유진이 시즌 전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2지명 박소율의 시즌 첫 패배, 3지명 강다정의 거듭되는 부진으로 단독 선두의 기회를 아쉽게 놓치게 되었다. 팀의 2-4지명이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가 앞으로의 관건으로 보인다.

▲ 4라운드 1경기 결과.


▲ 결승타의 주인공, 보령 머드 2지명 김다영은 시즌 3승 1패.


▲ 패기의 4연승, 보령 머드 주장 김민서는 "이기다 보니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라는 당돌한 소감을 밝혔다.


8월 2일 벌어지는 4라운드 2경기는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과 평택 브레인시티(감독 안형준)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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