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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의 '해맑은 활약'

등록일 2024.09.06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8R 2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2-1 여수세계섬박람회

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2경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가 여수세계섬박람회에 2-1로 승리했다.


▲ 평택 브레인시티(2위)와 여수세계섬박람회(5위)의 8라운드 2경기가 열렸다.


'강팀이란 이런 것일까'
패색이 짙어 보였던 분위기를 기어코 뒤집어낸 평택 브레인시티였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3지명 고미소가 여수 주장 김은지에 선취점을 헌납, 그리고 동시에 진행되던 1국과 3국 역시 흐름이 좋지 않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승부는 여기서부터였다. 2지명 김주아가 여수 4지명 이나경을 상대로 단번에 국면을 역전, 주장 스미레가 여수 2지명 조혜연에 경기 후반부에 승기를 잡으면서 짜릿한 2-1 승리를 만들어냈다.

▲ 선취점을 가져간 팀은 여수세계섬박람회였다. 중반까지 잘 싸웠던 고미소였지만 김은지(오른쪽)의 완력에 조금씩 승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 팽팽했던 흐름은 '전장 이탈의 한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김주아(오른쪽)가 이나경의 결정적인 실수에 힘입어 막판 대승을 거두었다.


▲ 결승점을 올린 건 스미레(오른쪽)였다. 조혜연은 전반기 리턴매치의 설욕을 노렸지만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주장 김은지가 시즌 8연승에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2지명 조혜연과 4지명 이나경이 연이어 무너지며 뼈아픈 1-2 역전패, 시즌 4승 4패가 되었다. 순위는 그대로 5위를 유지.

▲ 8라운드 2경기 결과.


▲ 팀 승리를 합작한 스미레(왼쪽)와 김주아가 해맑게 웃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터뷰 역시 "좋아요"라는 솔직한 답변을 밝힌 두 선수였다.


▲ 주장 스미레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는 평택 브레인시티 2지명 김주아. 시즌 6승 2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장 김은지는 이날 승리로 8연승,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 평택 브레인시티는 리그 전적 6승(2패)을 기록한 첫 팀이 되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 주장 김은지의 맹활약에도 웃지 못하고 있는 여수세계섬박람회다.


7일 벌어지는 8라운드 3경기는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과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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