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바둑뉴스

그토록 기다렸던... 서울 부광약품 '시즌 첫 승리'

등록일 2024.08.24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7R 3경기
서울 부광약품 2-1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2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3경기에서 서울 부광약품이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에 2-1로 승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최하위권에 자리한 두 팀, 시즌 1승 5패의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첫 승이 간절한 서울 부광약품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양 팀 모두 후반기의 반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로 전반기를 마무리해야 할 맞대결.

▲ 더 이상의 패배는 위험한 두 팀이 7라운드 3경기에서 맞붙었다.


1국과 2국에서 양 팀 주장이 승리를 주고받으며 스코어 1-1 상황, 승부판으로 벌어진 3국에서 '리그 막내' 이나현이 김상인을 꺾으며 오매불망하던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서울 부광약품이었다. 서울 부광약품은 '6전 7기' 끝의 승리로 권효진 감독과 선수단 전원 모두 한시름 놓으며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 그토록 원하던 승리는 7라운드에서야 나오게 되었다. 서울 부광약품 주장 김채영(왼쪽)과 3지명 이나현이 승자 인터뷰 중 안도의 미소를 띠고 있다.



▲ 너무나도 몸을 사린 최서비였다. 중반부터 포인트를 잘 찾아낸 조승아(왼쪽)의 선취점.


▲ 김채영(왼쪽)이 오정아에 시간승을 거두면서 1-1 동점, 황급히 착점한 오정아였지만 승부는 김채영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던 상태였다.


▲ 이나현(왼쪽)이 서울 부광약품을 구해냈다. 김상인의 사활 실수를 정확히 꼬집어내며 데뷔승과 함께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 7라운드 3경기 결과.



▲ 서울 부광약품 주장 김채영은 승리 세리머니로 기도를 하는 등 누구보다 팀의 첫 승에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 "승부판이라 생각했다, 저보다는 상대방이 더 부담될 거라 생각하고 편하게 두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힌 서울 부광약품 3지명 이나현.


▲ 3라운드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시즌 1승 6패로 최하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25일 벌어지는 7라운드 4경기는 보령 머드(감독 김미리)와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