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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끝까지 간다

등록일 2025.03.15

1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3경기에서 GS칼텍스가 영림프라임창호에 3-0 승리를 거두었다.

6위 GS칼텍스가 선두 영림프라임창호를 깔끔하게 3-0으로 격파하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최후의 불씨를 살렸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웠던 상황.

▲ GS칼텍스 5지명 류민형(오른쪽)이 영림프라임창호 3지명 송지훈을 꺾으며 팀의 3-0 완봉승을 결정지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영림프라임창호였지만 신진서가 버티고 있는 GS칼텍스의 투지에 속절 없이 무너진 이날의 결과. GS칼텍스는 1국에서 한때 패배가 유력했던 최재영이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가져온 것이 결과적으로 완봉승으로 이어졌다. 이어 주장 신진서의 쐐기점, 류민형의 결승점이 나오며 선두 팀을 손쉽게 꺾는 기염을 토했다.


▲ 전투가 무기인 송지훈을 맞아 막강한 전투력으로 맞대응하며 쾌승을 거둔 류민형. "전체적으로 어려웠는데 중반에 상대의 실수가 나오면서 이겼다 생각했다."라는 국후 소감을 밝혔다.


▲ 최재영(오른쪽)이 박진영에 극적인 반집승으로 GS칼텍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막판까지 패색이 짙었던 최재영은 좌상귀 응수타진 하나로 박진영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 최재영은 시즌 7승 4패의 호성적으로 팀의 허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고 있다.


▲ 양 팀의 승부처로 꼽힌 주장 간의 만남, 신진서(왼쪽)이 강동윤의 방향 착오로 잡은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GS칼텍스가 2-0으로 달아났다.


▲ 여러 일정이 겹치며 이번 시즌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신진서는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변수가 없는 한 남은 라운드는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림프라임창호는 GS칼텍스에 일격을 맞으며 2위였던 원익과 순위를 맞바꾸게 되었다. 5지명 박진영의 막판 실수, 주장 강동윤의 착각 등 전체적으로 풀리지 않았던 경기. 영림프라임창호는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치며 중위권 팀들의 거센 위협을 받게 되었다.

▲ 12라운드 3경기 결과.


▲ GS칼텍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주장 신진서를 필두로 선수들 전원이 단합력을 발휘한 완승이었다.


▲ 뼈아픈 패배를 당한 영림프라임창호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울산 고려아연이다.



16일에 펼쳐지는 12라운드 4경기는 원익(감독 이희성)과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저녁 7시에 1국으로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생각시간제로는 기본시간 1분에, 착수할 때마다 1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될 경우 다음 대국은 진행하지 않는다.

※ 피셔 방식은 각 선수에게 기본시간을 제공하고, 착점 시마다 정해진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기본 시간 소진 후 제한된 시간을 제공하는 초읽기 방식과 달리, 착점할 때마다 시간이 추가되어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타임아웃 제도처럼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즉시 패배로 이어지는 긴박함 대신, 일정 수준의 전략적 여유가 있다. 특히 전략적인 게임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금은 우승팀에 2억 5000만 원을 주며, 준우승팀에는 1억 원을 준다. 3위는 6000만 원, 4위는 30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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