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희망도시, 상주 명실상감 한우 꺾고 팀 순위 4위 랭크
11월 11일 오전 10시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특별대국실)에서 2019 시니어리그 8라운드 1경기, 이홍열 감독의 <상주 명실 상감 한우>와 이형로 감독의 <의정부 희망도시>의 제1~3대국이 펼쳐졌다.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각 팀의 입질이 시작됐다. 양강 구도를 만든 <부산 KH에너지>와 <김포 원봉 루헨스>를 제외한 4~7위가 3승 4패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서 10~12경기쯤이 진행돼야 나머지 두 팀이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속이 타들어가는 팀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해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상주 명실상감 한우>다.
후반기 첫 경기에 출전한 신생팀 <의정부 희망도시>는 1, 2지명 서능욱(5승 2패), 2지명 김동엽(4승 3패)의 합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상주 명실상감 한우>의 이홍열 감독의 속은 쓰리다. 1지명 김종수(3승 4패)의 성적이 최상이라고 할 순 없지만 2지명 백성호(5승 2패)의 성적을 보면 그보다는 1, 2지명의 승패가 서로 엇갈리는 불운이 더 커 보인다.
박성수 심판위원의 신호에 맞춰 시작된 경기 중 바둑TV 해설진(진행-김지명, 해설-김영환)이 선택한 하이라이트는 두 팀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의 대결. <의정부 희망도시>의 1지명 서능욱과 <상주 명실상감 한우> 백성호의 제1국인데 이 대국이 두 팀의 승부를 가를 결정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제2, 3국의 대진을 볼 때, 제2국에서는 상대전적에서 간발의 차이로 밀리는 김종수(상주 명실 상감한우, 대 김준영전 6승 7패)의 승리 가능성이 높고 제3국에선 압도적인 격차를 보인 김동엽(의정부 희낭도시, 대 한철균전 11승 1패)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입단동기인 서능욱, 백성호는 상대전적 24승 20패(서능욱 기준), 리그 개인전적 5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판이한 기풍 때문에 올드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서능욱은 시니어리그 최고의 ‘빠른 손’을 자랑하는 거침없는 공격형이고 돌의 급소와 맥에 밝은 백성호는 압도적인 공격보다는 침착하게 전국의 균형을 맞춰가는 기풍.
그러나 막상 시작된 대국은 시종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격렬한 난타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는 서능욱의 페이스에 백성호가 말려들었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어쨌든 차분하게 국면을 나누는 구도가 되지 않고 초반 우상귀 접전부터 전투의 불꽃이 점화돼 중앙, 우하귀, 좌변과 하변, 좌상귀로 순식간에 들불처럼 번져나간 승부였다. 손이 빠른 만큼 수읽기도 빠른 서능욱은 시종 숨을 쉴 틈을 주지 않는 속사공격으로 백 전체를 몰아쳐 단 한 번도 우위를 잃지 않은 상태로 승부를 끝냈다. 백성호도 침착하게 가드를 올리고 간간이 크로스카운터를 날리며 기회를 엿보았으나 하변에 거대한 유전지대를 만든 흑과의 격차가 너무 커 결국, 좌하귀 마무리 중 돌을 거두었다. 서능욱, 리그 개인전적 다승 2위권(6승 2패)으로 점프하면서 사실상 팀의 승부도 결정(가장 늦게 끝났지만 제3국에서 2지명 김동엽이 상변에 무량대가를 지어 승세를 확립했고 결과도 그렇게 끝났다).
상대전적에서 간발의 열세를 기록했는데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제2국의 김종수는 전문가들의 체면을 세워주면서 승리, 팀의 영패를 막았으나 <상주 명실상감 한우>는 2승 6패,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승리한 <의정부 희망도시>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각 팀의 입질이 시작됐다. 양강 구도를 만든 <부산 KH에너지>와 <김포 원봉 루헨스>를 제외한 4~7위가 3승 4패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서 10~12경기쯤이 진행돼야 나머지 두 팀이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속이 타들어가는 팀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해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상주 명실상감 한우>다.
후반기 첫 경기에 출전한 신생팀 <의정부 희망도시>는 1, 2지명 서능욱(5승 2패), 2지명 김동엽(4승 3패)의 합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상주 명실상감 한우>의 이홍열 감독의 속은 쓰리다. 1지명 김종수(3승 4패)의 성적이 최상이라고 할 순 없지만 2지명 백성호(5승 2패)의 성적을 보면 그보다는 1, 2지명의 승패가 서로 엇갈리는 불운이 더 커 보인다.
박성수 심판위원의 신호에 맞춰 시작된 경기 중 바둑TV 해설진(진행-김지명, 해설-김영환)이 선택한 하이라이트는 두 팀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의 대결. <의정부 희망도시>의 1지명 서능욱과 <상주 명실상감 한우> 백성호의 제1국인데 이 대국이 두 팀의 승부를 가를 결정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제2, 3국의 대진을 볼 때, 제2국에서는 상대전적에서 간발의 차이로 밀리는 김종수(상주 명실 상감한우, 대 김준영전 6승 7패)의 승리 가능성이 높고 제3국에선 압도적인 격차를 보인 김동엽(의정부 희낭도시, 대 한철균전 11승 1패)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입단동기인 서능욱, 백성호는 상대전적 24승 20패(서능욱 기준), 리그 개인전적 5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판이한 기풍 때문에 올드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서능욱은 시니어리그 최고의 ‘빠른 손’을 자랑하는 거침없는 공격형이고 돌의 급소와 맥에 밝은 백성호는 압도적인 공격보다는 침착하게 전국의 균형을 맞춰가는 기풍.
그러나 막상 시작된 대국은 시종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격렬한 난타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는 서능욱의 페이스에 백성호가 말려들었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어쨌든 차분하게 국면을 나누는 구도가 되지 않고 초반 우상귀 접전부터 전투의 불꽃이 점화돼 중앙, 우하귀, 좌변과 하변, 좌상귀로 순식간에 들불처럼 번져나간 승부였다. 손이 빠른 만큼 수읽기도 빠른 서능욱은 시종 숨을 쉴 틈을 주지 않는 속사공격으로 백 전체를 몰아쳐 단 한 번도 우위를 잃지 않은 상태로 승부를 끝냈다. 백성호도 침착하게 가드를 올리고 간간이 크로스카운터를 날리며 기회를 엿보았으나 하변에 거대한 유전지대를 만든 흑과의 격차가 너무 커 결국, 좌하귀 마무리 중 돌을 거두었다. 서능욱, 리그 개인전적 다승 2위권(6승 2패)으로 점프하면서 사실상 팀의 승부도 결정(가장 늦게 끝났지만 제3국에서 2지명 김동엽이 상변에 무량대가를 지어 승세를 확립했고 결과도 그렇게 끝났다).
상대전적에서 간발의 열세를 기록했는데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제2국의 김종수는 전문가들의 체면을 세워주면서 승리, 팀의 영패를 막았으나 <상주 명실상감 한우>는 2승 6패,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승리한 <의정부 희망도시>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영상으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