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김지석에 강하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라운드 4경기
한국물가정보, KIxx에 3-2
지난 시즌의 전력을 그대로 보유한 공통점에 나란히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에서 한국물가정보가 Kixx를 눌렀다. 한국물가정보는 2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리그 8라운드 4경기에서 강동윤 9단, 박하민 6단,신민준 9단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승점으로 Kixx를 3-2로 꺾었다.
한국물가정보는 5승째(2패)를 확보하며 선두 수려한합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굳이 동률 규정을 따지자면 수려한합천이 1위, 한국물가정보가 2위지만 사실상 개인승수까지 같은 공동 선두다). Kixx는 4승4패로 5위에 머물며 9개팀 중 가장 먼저 전반기를 마감했다.
상대전적과 랭킹, 모두에서 앞선 세 판이 그대로 승리로 연결됐다. 나머지 두 판도 상대전적에서 타이. 오더가 잘 나왔다.
강동윤 9단의 선취점으로 출발한 한국물가정보는 허영호 9단이 백홍석 9단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박하민 6단이 정서준 3단을 꺾으며 전반전을 2-1로 앞섰다. 박하민은 정서준에게 2전 2승. 경기 중 한종진 감독은 "Kixx를 상대로 우리 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았다"고 했다.
후반 4국 신민준 9단과 김지석 9단의 대결에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 올 시즌 네 번째의 주장 맞대결이자 사실상 팀 승부를 좌우하는 일전이었다. 동시에 진행된 5국은 Kixx의 2지명 윤준상 9단과 3년 만에 KB리그 무대를 밟은 퓨처스 민상연 5단의 대결로 아무래도 체급 차이가 났고 결과도 예상대로 됐다.
초반의 접전에서 일찌감치 우열이 갈렸다. 상변에서 흑(김지석)은 초라하게 쌈지를 떴고 백(신민준)은 막강한 외세를 얻었다. 이 두터움을 배경으로 중반부터는 신민준 9단이 일방적이라 할 정도로 김지석 9단을 몰아붙였고, 견디다 못한 김지석 9단이 1시간 23분, 169수만에 항서를 썼다. "초반부터 잘 모르는 변화가 나와서 정신없는 전투였는데 중반부터 김지석 9단이 실수를 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는 국후의 신민준 9단이다.
이로써 반환점의 한 라운드만 남겨 놓은 KB리그는 벌써부터 9라운드 3경기 수려한합천-한국물가정보의 대결에 모든 시선이 향하고 있다. 전반기 1위 자리를 놓고 신.구를 대표하는 두 팀이 겨루는 적벽대전,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28일) 포스코케미칼과 셀트리온의 대결을 시작으로 9라운드를 속행한다. 2019-2020 KB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한국물가정보, KIxx에 3-2
지난 시즌의 전력을 그대로 보유한 공통점에 나란히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에서 한국물가정보가 Kixx를 눌렀다. 한국물가정보는 2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리그 8라운드 4경기에서 강동윤 9단, 박하민 6단,신민준 9단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승점으로 Kixx를 3-2로 꺾었다.
한국물가정보는 5승째(2패)를 확보하며 선두 수려한합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굳이 동률 규정을 따지자면 수려한합천이 1위, 한국물가정보가 2위지만 사실상 개인승수까지 같은 공동 선두다). Kixx는 4승4패로 5위에 머물며 9개팀 중 가장 먼저 전반기를 마감했다.
상대전적과 랭킹, 모두에서 앞선 세 판이 그대로 승리로 연결됐다. 나머지 두 판도 상대전적에서 타이. 오더가 잘 나왔다.
강동윤 9단의 선취점으로 출발한 한국물가정보는 허영호 9단이 백홍석 9단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박하민 6단이 정서준 3단을 꺾으며 전반전을 2-1로 앞섰다. 박하민은 정서준에게 2전 2승. 경기 중 한종진 감독은 "Kixx를 상대로 우리 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았다"고 했다.
후반 4국 신민준 9단과 김지석 9단의 대결에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 올 시즌 네 번째의 주장 맞대결이자 사실상 팀 승부를 좌우하는 일전이었다. 동시에 진행된 5국은 Kixx의 2지명 윤준상 9단과 3년 만에 KB리그 무대를 밟은 퓨처스 민상연 5단의 대결로 아무래도 체급 차이가 났고 결과도 예상대로 됐다.
초반의 접전에서 일찌감치 우열이 갈렸다. 상변에서 흑(김지석)은 초라하게 쌈지를 떴고 백(신민준)은 막강한 외세를 얻었다. 이 두터움을 배경으로 중반부터는 신민준 9단이 일방적이라 할 정도로 김지석 9단을 몰아붙였고, 견디다 못한 김지석 9단이 1시간 23분, 169수만에 항서를 썼다. "초반부터 잘 모르는 변화가 나와서 정신없는 전투였는데 중반부터 김지석 9단이 실수를 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는 국후의 신민준 9단이다.
이로써 반환점의 한 라운드만 남겨 놓은 KB리그는 벌써부터 9라운드 3경기 수려한합천-한국물가정보의 대결에 모든 시선이 향하고 있다. 전반기 1위 자리를 놓고 신.구를 대표하는 두 팀이 겨루는 적벽대전,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목요일(28일) 포스코케미칼과 셀트리온의 대결을 시작으로 9라운드를 속행한다. 2019-2020 KB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