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판타지아 정규리그 2위 확정
10월 21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3라운드 3경기 2위 부천 판타지아와 3위 김포 원봉 루헨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한 상태지만 2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만큼 양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대진이 양 팀 1장과 3장이 크로스로 매칭됐고, 2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따라서 2장 맞대결이 승부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두 팀은 유창혁, 서봉수 선수와 같은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대신 선수 전원이 모두 성적을 좋기 때문에 몇 지명이냐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특히 양 팀의 3장은 8승 4패의 높은 승률로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1국으로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기헌 선수의 대결, 앞에 언급했던 바로 그 승부판이다. 바둑은 중반 중앙의 패싸움을 할 때까지만 해도 김기헌 선수가 앞서 나갔으나, 우변 흑집을 깨는 동안 다른 곳에서의 손해가 너무 커서 순식간에 역전됐다. 강훈 선수는 우변 흑집을 포기하는 대신 중앙과 하변에서 집으로 큰 이득을 봐서 역전했다. 한번 우세를 잡은 강훈 선수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무난하게 끝내기를 하다가 마지막 순간 김기헌 선수가 대마를 방치하자 대마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국 종료 직후, 3국도 끝났다. 부천 판타지아의 주장 김종수 선수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3지명 박영찬 선수의 대결. 이 바둑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때 김종수 선수가 좌변에서 빵따냄을 허용한 대신, 백돌 몇 점을 잡으면서 실리로 우세를 확립했다. 이후 김종수 선수는 인파이팅과 아웃복싱 사이에서 늦췄다 당겼다를 잘 조정하면서 조금씩 차이를 벌려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 판타지아의 2:0 승리. 가장 마지막으로 끝난 2국은 김포 원봉 루헨스의 주장 김수장 선수와 부천 판타지아의 3지명 김동면 선수의 대결이다. 초반에는 김동면 선수가 좌하귀 흑돌 몇 점을 잡으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수장 선수는 좌하귀를 포기한 대신 상변에 커다란 진영을 펼쳐놓고 백 대마에 맹공격을 퍼부어 역전에 성공, 승리해서 팀의 0패를 막았다.
승리한 부천 판타지아는 9승 4패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특히 후반기에는 5승 1패의 엄청난 성적을 거둬서, 후반기만 놓고 보면 1위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상승세다. 이 기세라면 정규리그 1위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김포 원봉 루헨스는 잘 나가다가 12,13라운드를 연패하며 7승 6패가 되어 3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됐지만, 만약 14라운드를 패하고 의정부 희망도시가 13,14라운드를 연승한다면 4위로 밀려나게 된다.
10월 22일에는 13라운드 4경기 1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4위 의정부 희망도시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여유로운 대국이다. 선수들 개개인 컨디션 조절을 하는 느낌으로 대국에 임하면 그뿐이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 한 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의정부 희망도시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승부다. 이기면 최종 14라운드를 이기는 순간 자력 진출이 확정되고, 패하면 14라운드에서 서울 구전녹용의 승부도 같이 지켜봐야 할 정도로 다급해진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대진이 양 팀 1장과 3장이 크로스로 매칭됐고, 2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따라서 2장 맞대결이 승부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두 팀은 유창혁, 서봉수 선수와 같은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대신 선수 전원이 모두 성적을 좋기 때문에 몇 지명이냐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특히 양 팀의 3장은 8승 4패의 높은 승률로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1국으로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기헌 선수의 대결, 앞에 언급했던 바로 그 승부판이다. 바둑은 중반 중앙의 패싸움을 할 때까지만 해도 김기헌 선수가 앞서 나갔으나, 우변 흑집을 깨는 동안 다른 곳에서의 손해가 너무 커서 순식간에 역전됐다. 강훈 선수는 우변 흑집을 포기하는 대신 중앙과 하변에서 집으로 큰 이득을 봐서 역전했다. 한번 우세를 잡은 강훈 선수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무난하게 끝내기를 하다가 마지막 순간 김기헌 선수가 대마를 방치하자 대마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국 종료 직후, 3국도 끝났다. 부천 판타지아의 주장 김종수 선수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3지명 박영찬 선수의 대결. 이 바둑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때 김종수 선수가 좌변에서 빵따냄을 허용한 대신, 백돌 몇 점을 잡으면서 실리로 우세를 확립했다. 이후 김종수 선수는 인파이팅과 아웃복싱 사이에서 늦췄다 당겼다를 잘 조정하면서 조금씩 차이를 벌려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 판타지아의 2:0 승리. 가장 마지막으로 끝난 2국은 김포 원봉 루헨스의 주장 김수장 선수와 부천 판타지아의 3지명 김동면 선수의 대결이다. 초반에는 김동면 선수가 좌하귀 흑돌 몇 점을 잡으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수장 선수는 좌하귀를 포기한 대신 상변에 커다란 진영을 펼쳐놓고 백 대마에 맹공격을 퍼부어 역전에 성공, 승리해서 팀의 0패를 막았다.
승리한 부천 판타지아는 9승 4패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특히 후반기에는 5승 1패의 엄청난 성적을 거둬서, 후반기만 놓고 보면 1위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상승세다. 이 기세라면 정규리그 1위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김포 원봉 루헨스는 잘 나가다가 12,13라운드를 연패하며 7승 6패가 되어 3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됐지만, 만약 14라운드를 패하고 의정부 희망도시가 13,14라운드를 연승한다면 4위로 밀려나게 된다.
10월 22일에는 13라운드 4경기 1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4위 의정부 희망도시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여유로운 대국이다. 선수들 개개인 컨디션 조절을 하는 느낌으로 대국에 임하면 그뿐이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 한 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의정부 희망도시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승부다. 이기면 최종 14라운드를 이기는 순간 자력 진출이 확정되고, 패하면 14라운드에서 서울 구전녹용의 승부도 같이 지켜봐야 할 정도로 다급해진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