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지지옥션배 개막을 맞이해 알아보는 지지옥션배 ‘연승’의 역사!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프로 연승대항전! 그 화려한 서막이 올랐습니다!

신사 대 숙녀! 여성 기사들과 남성 시니어 기사간의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하는 대회이죠.
그 흥미진진한 경기 방식만큼이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지옥션배는 대회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대를 내리 격파하고 ‘연승’을 차지해 팀의 우승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오늘은 바로 지지옥션배 ‘연승’의 역사에 대해 파헤쳐 보면서 올해 제14기 지지옥션배를 함께 응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최정의 8연승! 열다섯 소녀 앞에 선배들은 속수무책

제5기 지지옥션배 대회가 열린 해, 열다섯 소녀의 돌풍에 바둑계가 떠들썩했습니다.

당시 숙녀 팀의 1번 주자로 나선 최정은 첫 상대인 서능욱 九단을 제압한 뒤 김종수 七단, 장수영 九단, 차민수 四단, 김동면 九단, 김동엽 九단을 꺾으며 기세를 올리더니 서봉수 九단마저 물리치고 8번 주자 오규철 九단까지 꺾으며 프로 기사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죠!

당시 입단 2년차이던 최정 初단은 노련한 시니어 바둑 기사 8명을 줄줄이 물리치고 지지옥션배의 새로운 역사를 썼는데요.

올해 제14기 지지옥션배에서도 다시 한 번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둘, 조훈현 8연승에 숙녀 팀 추풍낙엽

신사 팀 조훈현 九단이 8연승을 달성한 제5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

조 九단은 앞선 경기를 통해 이다혜, 조혜연 등 숙녀 팀 선수 8명을 추풍낙엽마냥 쓸어버리고 같은 해 최정 初단이 달성한 8연승과 타이기록을 이루며 당해 신사 팀 우승에 큰 공을 세웠죠!

숙녀 팀 최정 初단이 8연승으로 질주하고, 다시 시니어 팀 조훈현 9단이 8연승으로 반격하며 ‘반상의 월화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드라마 같은 상황이 펼쳐진 제5기 지지옥션배!

그 때의 조 九단 기세로는 11연승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 많은 팬들이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다음 경기에서 대회 첫 출전이었던 권효진 五단에 가로막혀 8연승의 기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야전 사령관’ 서봉수 九단의 9연승, 최다 연승 기록

때는 2016년,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에서 신사 팀 선봉이었던 서봉수 九단이 오정아, 박지은 등 국내 최고 여자 기사들을 상대로 9연승을 기록하며 지지옥선션배 사상 최다 연승을 기록했던 사건(?)! 

당시 지지옥션배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이던 최정·조훈현 九단의 8연승을 엎어버린 짜릿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은 많은 바둑 팬들이 지난날 그가 중국과 일본의 고수들을 상대로 거둔 진로배 9연승을 회상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반상 위의 야전 사령관, 그 전성기 때의 모습을 재현해낸 서봉수 九단은 많은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숙녀 프로연승대항전이 지난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1국은 김수진 五단 vs 김영삼 九단이 붙어 김수진의 승으로 숙녀 팀이 선취점을 가져갔고,

2국은 김수진 五단 vs 김수장 九단의 경기로 김수장 9단이 승리해 다시 동점 승부!

3국, 4국에서는 박지연 五단이 김수장 九단, 백대현 九단을 내리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 중입니다.

전기 대회에서는 한종진 九단이 5연승과 최명훈 九단의 끝내기로 3년 만에 신사 팀이 우승컵을 안았는데요.

올해 지지옥션배를 참가하는 선수들의 더욱 멋진 활약할 수 있도록 바둑TV와 함께 응원해주세요!

여기서 잠깐! 

※제14기 지지옥션배를 대하는 꿀잼 관전 포인트※

하나,

이번 대회에서는 누가 신들린 연승 행진을 보여줄 것인가!

둘,
시니어 파워 신사 팀의 2연패? VS 젊은피 숙녀 팀의 우승컵 탈환? -우승컵은 과연 어느 팀의 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