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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차린 한상’! 심심할 틈 없는 바둑TV 설 특집 라인업 공개!

등록일 2021.02.09

바둑TV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이색 대국, 토크쇼 등 ‘골고루 잘 차린 한상’을 준비해 설 연휴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바둑TV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이색 대국, 토크쇼 등 ‘골고루 잘 차린 한상’을 준비해 설 연휴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골고루 차린 한상’! 심심할 틈 없는

바둑TV 설 특집 라인업 공개!




바둑TV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이색 대국, 토크쇼 등 ‘골고루 잘 차린 한상’을 준비해 설 연휴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소띠 선·후배 기사들이 펼치는 ‘카우보이 3총사 연승대항전’과 첫 메이저 세계 대회 정상에 오른 신민준 9단의 자전해설 토크쇼 ‘25대 기왕 신민준 LG배 정복기’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프로그램들로 꽉 채워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입이 떡 벌어질 만한 바둑TV만의 푸짐한 한상을 다 함께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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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동갑 소띠 선·후배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 ‘카우보이 3총사 연승대항전’

‘카우보이 3총사 연승대항전’은 2021년 소의 해를 기념해 85년생 선배 소띠 프로기사와 97년생 후배 소띠 프로기사들의 승부를 가리는 대회로, 40초 초읽기 5회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3명의 85년생 프로기사가 ‘85 황소팀’으로 한팀, 97년생 후배 소띠 프로기사 3명이 ‘97 송아지팀’으로 각각 팀을 이뤄 세계 대회인 농심배와 같은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팀에서 한 명씩 출전해 지는 쪽은 다음 선수가 나오고 이긴 쪽은 승리한 선수가 계속 두게 되는 것. 대국 운영 방안을 두고 97년생 후배들은 “초읽기 시간이 더 짧아도 좋다.”, 85년생 선배들은 “시간이 적당하다.” 등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85 황소팀’에는 바둑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띠 삼총사 85년생 박영훈, 최철한, 원성진 9단이 한팀을 이뤄 후배들과의 대결을 위해 출격한다. 어린 시절부터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송아지 삼총사’로 불린 세 사람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친구이면서도 라이벌 관계인 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모두 세계 대회에서 우승컵을 따냈고, 현재까지도 한국 바둑의 든든한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원조의 저력을 과시할 이들의 이력은 가히 화려하다.

먼저, 박영훈 9단은 ‘송아지 삼총사’ 중 입단은 가장 늦었지만 2001년 ‘천원전’에서 가장 먼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세계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박영훈 9단은 ‘후지쓰배’에서 2번이나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등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간판 기사로 활약했다. ‘송아지 삼총사’ 중 가장 먼저 입단한 최철한 9단은 2004년 천원전, 국수전, 기성전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단숨에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 이창호, 이세돌 9단과 함께 한국 바둑계를 짊어질 기사로 성장한 최철한 9단은 한국 바둑을 찬란히 꽃피운 응씨배 우승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 마지막 원성진 9단 역시 천원전, GS칼텍스배 등 국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위권 랭킹을 유지하는 정상급 기사로 활약했다. 2011년에는 ‘삼성화재배’에서 만리장성을 뛰어넘으며 첫 세계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원성진 9단은 이번 대회 출전 소감을 밝히며 “최근 경기 성적이 좋아 집에 냉장고가 가득 찼다.”는 아내의 특급 내조를 자랑함과 동시에 “송아지 삼총사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출사표를 내놨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송아지’에서 ‘황소’로 거듭난 원조 소띠 삼총사. ‘언제적 송아지’라는 생각은 금물! 현장을 압도하는 묵직한 존재감과 연륜이 묻어나는 장악력을 가진 그들은 과연 띠동갑 후배들을 상대로 진면목을 발휘할 수 있을까?

형만한 아우가 있을까, 없을까? 무서운 기세로 전의를 불태우는 97년생 후배 소띠들이 계급장을 떼고, 선배들과 양보 없는 대결을 위해 나선다. 현재 바둑판을 누비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97년생 변상일, 김명훈, 최재영이 한팀을 이뤄 선배들과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하늘 같은 대선배들과의 대결에 영광을 표하면서도 날선 기싸움을 펼치며, 대국 현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돌았다는 후문이다.

먼저, 97년생 중 가장 유명한 변상일 9단은 현재 국내 랭킹 3위에 자리한 탑랭커이다. ‘2014 메지온배’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변상일 9단은 작년에 세계 대회인 TWT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LG배 4강에 오르며 메이저 세계 기전 개인 최고 성적을 수립했다. 새내기 시절 변상일 9단과 함께 바둑 영재로 주목받은 김명훈 8단 역시 97년생 소띠다. 김명훈 8단은 프로 데뷔 3년 만에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에서 우승하며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기세에 힘입어 ‘바늘구멍’이라는 농심배 국내 선발전에 통과하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97 송아지’ 팀의 마지막 주인공 최재영 5단은 우승 타이틀은 없지만 ‘2018 JTBC 챌린지매치’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국내 대회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증명해오고 있다.

‘카우보이 3총사 연승대항전’의 첫 주자로는 ‘85 황소팀’에서는 최철한 9단이, ‘97 송아지팀’에서는 김명훈 8단이 나선다. 첫 승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할 팀은 과연 어디일까? ‘남다른 클라스’의 선배들과 ‘패기로 무장한’ 후배들 간의 지략 대결 ‘카우보이 3총사 연승대항전’은 설 연휴 기간인 2월 10일 수요일부터 2월 14일 일요일까지 낮 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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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준 9단에게 듣는 자전해설 토크쇼! ‘25대 기왕 신민준 LG배 정복기’

신민준 9단 앞에 중국 1위 커제 9단의 날카로운 흔들기도 소용없었다. 신민준 9단은 폭풍 같은 펀치를 작렬시키며 역전승을 거두었고, 마침내 세계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한·중 간의 자존심이 걸린 세기의 결승전. 그 첫 번째 대국에서는 신민준 9단이 커제 9단의 노련한 운영에 큰 힘을 쓰지 못하고 패하며, 단단한 커제의 벽을 실감케 했다. 이제 마지막 한번의 기회로 LG배 우승자가 결정지어지는 순간. 신민준 9단의 어깨는 국내 바둑팬들의 기대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을 테지만, 결과적으로 그 무게감은 그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고, 2국에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커제 9단의 사활 착각을 곧바로 응징하며 대마를 공격했고, 집으로 이득을 본 신민준 9단은 2국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최종국에서 신민준 9단은 전날 승리를 거두었을 때 입은 체크무늬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했다. 그만큼 그에게도 간절했던 우승. 최종국은 초반 접전에서부터 신민준 9단이 우세를 차지했다. 커제 9단은 날카로운 흔들기로 판을 뒤집으려 노력했지만, 신민준 9단은 철벽 방어로 커제 9단의 마지막 승부수를 노련하게 받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전기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탈락했던 신민준 9단.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신민준 9단은 예상 밖 선전을 거듭하며 첫 메이저 세계 대회 결승까지 안착했고, 결승에서는 세계 대회 우승 경력만 무려 8번의 커제 9단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늘 당당했던 커제 9단의 눈에서 눈물이 나게 했다.

마치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던 신민준 9단의 LG배 우승 스토리에 바둑TV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대박을 일궈냈다. LG배 최종국이 진행된 지난 4일, 바둑TV는 262개 채널 중 채널 순위 15위, 시청률 0.215%를 달성하며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LG배 최종국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은 0.414%, 분단위 최고 시청률은 무려 0.947%를 기록하며 올해 바둑TV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을 차지했다. LG배 최종국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반증한 결과인 것이다.

이처럼 수많은 바둑팬들에게 기쁨과 환희를 가져다 준 영광스러운 그날의 우승. 다시금 그때의 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만끽해보고, 대회 기간 무한한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신민준 9단이 직접 자전해설에 나선다. LG배 진행을 맡았던 백홍석 해설위원과 문도원 캐스터도 함께해 커제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결승 2국과 3국을 복기해보고, 인터뷰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소감과 대회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자세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신민준 9단은 “대회 기간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명절 전까지 매일 대국이 잡혀있지만, 즐거운 설 명절 기간에 자전 해설 프로그램이 방영될 수 있도록 기꺼이 시간을 낼 것.”이라고 섭외 소감을 밝혔다.

25회 LG배 우승자 신민준 9단의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25대 기왕 신민준 LG배 정복기’ 는 2월 12일 오후 3시에 바둑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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