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든다~빠져들어~ 물오른 활약으로 바둑팬들의 마음은 무장해제!
빠져든다~빠져들어~ 물오른 활약으로
바둑팬들의 마음은 무장해제!
2021년! 그 어느때보다 남다른 저력을 입증하며 바둑계에서 ‘대세남’으로 떠오른 4인방이 있습니다!
물오른 활약으로 바둑팬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 4인방을 한 명씩 소개해볼까요?
자랑스러운 2021년 첫 세계 대회 우승자!
2021년 첫 세계 대회 우승 소식을 전해온 이가 있었으니... 모두 잊지 않으셨죠? 지난 2월,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한국의 신민준 9단이 중국 최강자 커제 9단을 꺾고, 당당히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신민준 9단 앞에 중국 1위 커제 9단의 날카로운 흔들기도 소용이 없었는데요. 전기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탈락한 신민준 9단은 이번 시즌에서 예상 밖 선전을 거듭하며 첫 메이저 세계 대회 결승까지 안착했고, 결승 3번기에서는 세계 대회 우승 경력만 무려 8번의 커제 9단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죠! 다시 생각해도 참 감격스러운대요!
신민준 9단의 우승은 개인 첫 메이저 세계 대회 우승 타이틀 획득이라는 것 외에도 한국 바둑에 봄바람을 일으키는 시작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민준 9단의 LG배 우승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 바둑은 세계 대회에서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바로 국가대항전 ‘제22회 농심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우승한 것인데요. 한국의 네 번째 주자 신진서 9단은 탕웨이싱 9단, 이야마 유타 9단, 양딩신 9단, 이치리키 료 9단을 제압한 뒤, ‘LG배’에서 신민준 9단에 우승을 내어주며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온 커제 9단까지 이기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무적’ 신진서 9단 앞에 승부욕에 불탄 커제 9단도 별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죠.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16년 전 선배 이창호 9단이 한 ‘상하이 대첩’의 영광을 후배 신진서 9단이 다시 일궈내며 한국 바둑은 낭보의 연속! 신진서 9단의 끝내기 5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농심배’ 에서 신민준 9단은 한국의 3번째 주자로 4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구쯔하오를 저지하는 활약을 선보이며, 한국팀 우승에 희망을 주었죠.
신민준 9단은 2012년, 신진서 9단과 함께 입단한 이후 2016년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에서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2017년에는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에서 한국의 첫 주자로 나서 중국과 일본의 고수들을 상대로 6연승을 거두며,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렸죠. 기세에 힘입어 2019년에는 ‘KBS 바둑왕전’과 ‘글로비스배 국제신예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한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인정받았는데요.
현재 신민준 9단은 ‘제22회 LG배’ 우승 이후 ‘쏘팔코사놀’, ‘용성전’, ‘KB리그’ 등 총 13번의 대국에서 4승 9패라는 다소 주춤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바둑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세남'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죠! 다시 한번 신민준 9단이 ‘위풍당당’ 실력을 증명하며, 한국 바둑의 간판 스타로 굳건히 자리하길 바래봅니다!
2021년 첫 국내 대회 우승자도 있다구!
2021년 첫 세계 대회 우승자 신민준 9단이 있다면, 첫 국내 대회 우승자 이창석 7단이 있습니다! 이창석 7단은 지난 2월, ‘2020 크라운해태배’에서 설현준 6단에 2:0 압승을 거두며 2015년 입단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작년 크라운해태배에서도 이창석 7단은 결승에 오른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망의 결승전에서 송지훈 선수에게 2-1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 했었는데요. 하지만 1년 뒤, 이창석 7단은 나현, 조완규, 허서현, 최재영 등을 차례로 연파하고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오르며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죠. '2020 크라운해태배’ 이벤트 매치로 진행된 ‘바둑 여제’ 최정 9단과의 대국에서도 이창석 9단은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아마추어 시절, 이창석 7단은 ‘제1회 몽백합배 본선 64강’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5년 20살의 나이로 입단한 이창석은 줄곧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발군의 성적을 내기 시작했는데요.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GS칼텍스배, 용성전 등의 굵직한 대회 예선을 국내 기사 중 유일하게 모두 통과했고, 지난 2월 11일 이름이 비슷한 '이창호’ 9단에게 ‘쏘팔코사놀’ 본선 8국에서 패하기 전까지 무려 10연승을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는 '포스코케미칼’ 팀의 3지명으로 활약하며, 정규 시즌 개인 다승 공동 8위,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통합 전적에서는 공동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이창석 7단의 실력은 날이 갈수록 상승곡선을 그리며, 현재 국내 랭킹 11위에 안착하고 있는데요.(3월 랭킹 기준)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29위였던 이창석 선수는 5개월만에 그 어렵다는!! 랭킹 10위 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비록 여타 프로기사들에 비해 늦은 나이에 입단했지만, ‘파죽지세’ 가파른 상승세로 바둑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단숨에 ‘대세남’으로 등극한 이창석 7단. 이제 세계 대회 우승까지 가즈아~~!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예상 밖 선전!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대세남’은 바로 심재익 4단입니다! 심재익 4단은 아직 우승 타이틀은 없는 기사이지만 무서운 정도의 활약을 선사하며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이창석 7단과 비슷하게 심재익 4단은 작년 말부터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제1회 한국 프로기사 협회리그', ‘제26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 ‘2020-2021 KB바둑리그’ 등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난 11월 3일부터 12월 27일까지 무려 22연승을 달렸죠.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기사들이 모인다는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심재익 4단은 허영호 9단, 김명훈 8단, 설현준 6단, 최철한 9단, 윤준상 9단, 강승민 7단, 김세동 7단 등 본인보다 상위 랭커들을 연달아 꺾으며, 올 시즌 최고의 이변을 연출했는데요.
2020년 11월 29일에 진행된 정규리그 1라운드부터 2021년 1월 8일에 진행된 7라운드까지 7연승을 거둔 심재익 4단은 8라운드에서 1라운드에서 만났던 허영호 9단에게 패하며 KB리그 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무서운 실력을 보여주며 이번 KB리그를 더욱 빛내 주었습니다.
2020년 9월에는 81위, 10월에는 국내 랭킹 54위에 자리하던 심재익은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발전부터 폭발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11월에는 41위로, 12월에는 32위로 껑충 올라갔고요! 2021년 1월에는 드디어 10위권에 진입하며 15위에 안착! 2월에는 12위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이룩했는데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3월에는 랭킹이 16위로 내려갔지만, 앞으로 또 어떠한 파격적인 전개로 바둑팬들에게 즐겁게 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올해는 나의 해! 소띠 해를 맞아 노장(?) 투혼 과시!
이 사람을 빼놓고는 ‘대세남’을 논하지 마라! 마지막 주인공은 현재 바둑계에서 가장 핫한 프로기사이자 36살 노장 투혼을 과시하고 있는 원성진 9단입니다.
1998년 중학생 시절에 입단한 원성진 9단은 2007년 천원전에서 국내 첫 타이틀을 획득하고, GS칼텍스배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는 정상급 기사로 군림해왔는데요. 2011년에는 ‘별들의 제전’이라 불리는 ‘삼성화재배’에서 만리장성을 뛰어넘으며 첫 세계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원성진 9단은 올해 본인의 해 '소띠해’를 맞아 주가를 팍팍 올리고 있는데요. 동갑내기 ‘송아지 삼총사’ 최철한, 원성진 9단에 비해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늦게 빛을 보았지만 지금은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내가 제일 잘나가~~!!
원성진 9단은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제치고,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17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이와 함께 최고령 다승왕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박건호, 이원영, 이동훈, 박진솔, 박승화, 최정, 강동윤, 박상진, 문유빈, 박진솔, 한상훈, 나현, 안정기, 허영호 등 최고의 기사들을 격파하며, KB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원성진 9단!
그는 지난 KB바둑리그 1라운드가 시작된 11월 26일부터 2021년 1월 22일 ‘명인전 예선 3회전’에서 최명훈 9단에 패하기 전까지 어린 나이에도 하기 어렵다는 15연승을 달리기도 했는데요. ‘제26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 ‘제44기 SG배 명인전 예선 1~2회전,’ ‘2020-2021 KB리그’ 등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둔 것이죠.
2월 8일, 모두의 기대 속에 치러진 ‘제2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에서는 서봉수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16강에서 강력한 상대 박정환 9단을 만나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죠.
현재 원성진 9단은 국내 랭킹 9위 (3월 랭킹 기준) 까지 오르며, 쟁쟁한 후배 기사들과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송아지 삼총사’에서 이제는 ‘황소 삼총사’로 불리는 최철한 9단은 12위에, 박영훈 9단은 2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박영훈과 최철한 9단에게 랭킹에서 밀리는 상황이었는데요. 이제는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2021년 현재까지 18전 15승 3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창호 9단처럼 오랫동안 승부의 현장에 남아있고 싶다는 원성진 9단. 우리도 그의 승부사 모습을 오래도록 보고 싶다고요~~!
지금까지 현재 바둑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세남 4인방’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현재 한국 바둑은 LG배, 농심배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며 중국 바둑을 누르기 시작!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함께 ‘바둑열기’를 다시금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2021년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실력을 뽐내며 바둑계를 접수한 대세 4인방과 함께 또 한번 대한민국에 바둑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들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한국 바둑 화이팅^^
2021년! 그 어느때보다 남다른 저력을 입증하며 바둑계에서 ‘대세남’으로 떠오른 4인방이 있습니다!
물오른 활약으로 바둑팬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 4인방을 한 명씩 소개해볼까요?
자랑스러운 2021년 첫 세계 대회 우승자!
2021년 첫 세계 대회 우승 소식을 전해온 이가 있었으니... 모두 잊지 않으셨죠? 지난 2월,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한국의 신민준 9단이 중국 최강자 커제 9단을 꺾고, 당당히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신민준 9단 앞에 중국 1위 커제 9단의 날카로운 흔들기도 소용이 없었는데요. 전기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탈락한 신민준 9단은 이번 시즌에서 예상 밖 선전을 거듭하며 첫 메이저 세계 대회 결승까지 안착했고, 결승 3번기에서는 세계 대회 우승 경력만 무려 8번의 커제 9단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죠! 다시 생각해도 참 감격스러운대요!
신민준 9단의 우승은 개인 첫 메이저 세계 대회 우승 타이틀 획득이라는 것 외에도 한국 바둑에 봄바람을 일으키는 시작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민준 9단의 LG배 우승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 바둑은 세계 대회에서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바로 국가대항전 ‘제22회 농심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우승한 것인데요. 한국의 네 번째 주자 신진서 9단은 탕웨이싱 9단, 이야마 유타 9단, 양딩신 9단, 이치리키 료 9단을 제압한 뒤, ‘LG배’에서 신민준 9단에 우승을 내어주며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온 커제 9단까지 이기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무적’ 신진서 9단 앞에 승부욕에 불탄 커제 9단도 별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죠.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16년 전 선배 이창호 9단이 한 ‘상하이 대첩’의 영광을 후배 신진서 9단이 다시 일궈내며 한국 바둑은 낭보의 연속! 신진서 9단의 끝내기 5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농심배’ 에서 신민준 9단은 한국의 3번째 주자로 4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구쯔하오를 저지하는 활약을 선보이며, 한국팀 우승에 희망을 주었죠.
신민준 9단은 2012년, 신진서 9단과 함께 입단한 이후 2016년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에서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2017년에는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에서 한국의 첫 주자로 나서 중국과 일본의 고수들을 상대로 6연승을 거두며,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렸죠. 기세에 힘입어 2019년에는 ‘KBS 바둑왕전’과 ‘글로비스배 국제신예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한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인정받았는데요.
현재 신민준 9단은 ‘제22회 LG배’ 우승 이후 ‘쏘팔코사놀’, ‘용성전’, ‘KB리그’ 등 총 13번의 대국에서 4승 9패라는 다소 주춤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바둑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세남'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죠! 다시 한번 신민준 9단이 ‘위풍당당’ 실력을 증명하며, 한국 바둑의 간판 스타로 굳건히 자리하길 바래봅니다!
2021년 첫 국내 대회 우승자도 있다구!
2021년 첫 세계 대회 우승자 신민준 9단이 있다면, 첫 국내 대회 우승자 이창석 7단이 있습니다! 이창석 7단은 지난 2월, ‘2020 크라운해태배’에서 설현준 6단에 2:0 압승을 거두며 2015년 입단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작년 크라운해태배에서도 이창석 7단은 결승에 오른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망의 결승전에서 송지훈 선수에게 2-1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 했었는데요. 하지만 1년 뒤, 이창석 7단은 나현, 조완규, 허서현, 최재영 등을 차례로 연파하고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오르며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죠. '2020 크라운해태배’ 이벤트 매치로 진행된 ‘바둑 여제’ 최정 9단과의 대국에서도 이창석 9단은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아마추어 시절, 이창석 7단은 ‘제1회 몽백합배 본선 64강’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5년 20살의 나이로 입단한 이창석은 줄곧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발군의 성적을 내기 시작했는데요.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GS칼텍스배, 용성전 등의 굵직한 대회 예선을 국내 기사 중 유일하게 모두 통과했고, 지난 2월 11일 이름이 비슷한 '이창호’ 9단에게 ‘쏘팔코사놀’ 본선 8국에서 패하기 전까지 무려 10연승을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는 '포스코케미칼’ 팀의 3지명으로 활약하며, 정규 시즌 개인 다승 공동 8위,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통합 전적에서는 공동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이창석 7단의 실력은 날이 갈수록 상승곡선을 그리며, 현재 국내 랭킹 11위에 안착하고 있는데요.(3월 랭킹 기준)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29위였던 이창석 선수는 5개월만에 그 어렵다는!! 랭킹 10위 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비록 여타 프로기사들에 비해 늦은 나이에 입단했지만, ‘파죽지세’ 가파른 상승세로 바둑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단숨에 ‘대세남’으로 등극한 이창석 7단. 이제 세계 대회 우승까지 가즈아~~!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예상 밖 선전!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대세남’은 바로 심재익 4단입니다! 심재익 4단은 아직 우승 타이틀은 없는 기사이지만 무서운 정도의 활약을 선사하며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이창석 7단과 비슷하게 심재익 4단은 작년 말부터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제1회 한국 프로기사 협회리그', ‘제26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 ‘2020-2021 KB바둑리그’ 등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난 11월 3일부터 12월 27일까지 무려 22연승을 달렸죠.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기사들이 모인다는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심재익 4단은 허영호 9단, 김명훈 8단, 설현준 6단, 최철한 9단, 윤준상 9단, 강승민 7단, 김세동 7단 등 본인보다 상위 랭커들을 연달아 꺾으며, 올 시즌 최고의 이변을 연출했는데요.
2020년 11월 29일에 진행된 정규리그 1라운드부터 2021년 1월 8일에 진행된 7라운드까지 7연승을 거둔 심재익 4단은 8라운드에서 1라운드에서 만났던 허영호 9단에게 패하며 KB리그 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무서운 실력을 보여주며 이번 KB리그를 더욱 빛내 주었습니다.
2020년 9월에는 81위, 10월에는 국내 랭킹 54위에 자리하던 심재익은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발전부터 폭발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11월에는 41위로, 12월에는 32위로 껑충 올라갔고요! 2021년 1월에는 드디어 10위권에 진입하며 15위에 안착! 2월에는 12위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이룩했는데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3월에는 랭킹이 16위로 내려갔지만, 앞으로 또 어떠한 파격적인 전개로 바둑팬들에게 즐겁게 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올해는 나의 해! 소띠 해를 맞아 노장(?) 투혼 과시!
이 사람을 빼놓고는 ‘대세남’을 논하지 마라! 마지막 주인공은 현재 바둑계에서 가장 핫한 프로기사이자 36살 노장 투혼을 과시하고 있는 원성진 9단입니다.
1998년 중학생 시절에 입단한 원성진 9단은 2007년 천원전에서 국내 첫 타이틀을 획득하고, GS칼텍스배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는 정상급 기사로 군림해왔는데요. 2011년에는 ‘별들의 제전’이라 불리는 ‘삼성화재배’에서 만리장성을 뛰어넘으며 첫 세계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원성진 9단은 올해 본인의 해 '소띠해’를 맞아 주가를 팍팍 올리고 있는데요. 동갑내기 ‘송아지 삼총사’ 최철한, 원성진 9단에 비해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늦게 빛을 보았지만 지금은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내가 제일 잘나가~~!!
원성진 9단은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제치고,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17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이와 함께 최고령 다승왕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박건호, 이원영, 이동훈, 박진솔, 박승화, 최정, 강동윤, 박상진, 문유빈, 박진솔, 한상훈, 나현, 안정기, 허영호 등 최고의 기사들을 격파하며, KB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원성진 9단!
그는 지난 KB바둑리그 1라운드가 시작된 11월 26일부터 2021년 1월 22일 ‘명인전 예선 3회전’에서 최명훈 9단에 패하기 전까지 어린 나이에도 하기 어렵다는 15연승을 달리기도 했는데요. ‘제26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 ‘제44기 SG배 명인전 예선 1~2회전,’ ‘2020-2021 KB리그’ 등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둔 것이죠.
2월 8일, 모두의 기대 속에 치러진 ‘제2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에서는 서봉수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16강에서 강력한 상대 박정환 9단을 만나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죠.
현재 원성진 9단은 국내 랭킹 9위 (3월 랭킹 기준) 까지 오르며, 쟁쟁한 후배 기사들과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송아지 삼총사’에서 이제는 ‘황소 삼총사’로 불리는 최철한 9단은 12위에, 박영훈 9단은 2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박영훈과 최철한 9단에게 랭킹에서 밀리는 상황이었는데요. 이제는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2021년 현재까지 18전 15승 3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창호 9단처럼 오랫동안 승부의 현장에 남아있고 싶다는 원성진 9단. 우리도 그의 승부사 모습을 오래도록 보고 싶다고요~~!
지금까지 현재 바둑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세남 4인방’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현재 한국 바둑은 LG배, 농심배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며 중국 바둑을 누르기 시작!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함께 ‘바둑열기’를 다시금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2021년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실력을 뽐내며 바둑계를 접수한 대세 4인방과 함께 또 한번 대한민국에 바둑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들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한국 바둑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