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목요일 6시 30분,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4라운드가 열렸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14라운드는 모든 팀이 동시에 대국하는 통합라운드로 펼쳐졌다.
보령 머드 1지명 최정이 순천만국가정원 3지명 장혜령을 꺾고 14라운드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정규리그 모든 경기를 출전해 전승을 거둔 것은 2015년 출범 이래 처음이다. (최정은 2019 시즌에도 10전 전승을 거둔 바 있지만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고 4번 결장했다.) 최정이 속한 보령 머드는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한 장 남아있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은 서울 부광약품이 가져갔다. 서울 부광약품 2지명 박지연이 삼척 해상케이블카 1지명 김채영을 꺾으면서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서울 부광약품은 9월 9일 오후 5시에 3위 보령 머드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 통합라운드로 치러진 14라운드 결과.
▲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 결과.
▲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 개인 순위.
▲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 한국기원 2층 대국장에서 9판의 경기가 동시에 치러졌다.
▲ 주요 경기 3판은 스튜디오 대국으로 진행되었다.
▲ 보령 머드가 순천만국가정원을 2-1로 꺾었다. 보령 머드는 3위, 순천만국가정원은 5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 김상인-박소율.
▲ 4지명 맞대결에서 김상인을 꺾은 박소율. 6번 출전해 3승 3패의 성적을 거뒀다.
▲ 오유진-강다정.
▲ 오유진이 강다정에게 전반기 패배를 갚아주었다. 오유진은 11승 3패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 장혜령-최정.
▲ 정규리그 전승을 거둔 최정 인터뷰. "전승을 했다는 게 팀원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뜻이라서 더 기쁜 것 같습니다."
▲ 서귀포 칠십리가 섬섬여수를 2-1로 꺾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었다. 서귀포 칠십리와 보령 머드는 팀 승수와 개인 승수 모두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앞선 서귀포 칠십리가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서귀포 칠십리는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겨루게 된다.
▲ 김혜민-조승아.
▲ 김혜민을 꺾고 정규리그 13승 1패를 거둔 조승아.
▲ 이유진-이영주.
▲ 이유진을 꺾고 10승 4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 이영주.
▲ 김노경-이민진.
▲ 김노경을 꺾고 9승 5패로 정규리그를 끝낸 이민진.
▲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부안 새만금잼버리와의 탈꼴찌 대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7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 유주현-이도현.
▲ 이도현을 꺾고 5승 8패로 시즌을 마친 유주현.
▲ 김미리-김다영.
▲ 김다영을 꺾고 9승 5패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김미리.
▲ 권주리-강지수.
▲ 권주리를 꺾고 3승 8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 지은 강지수.
▲ 서울 부광약품이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2-1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4위로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낸 서울 부광약품은 9월 9일 3위 보령 머드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14라운드를 패했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 팀을 기다리게 된다.
▲ 조혜연-정유진.
▲ 정유진을 꺾고 10승 2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조혜연.
▲ 박지연-김채영.
▲ 김채영을 꺾은 박지연은 7승 7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 허서현-김수진.
▲ 올 시즌 첫 주장을 맡은 허서현은 마지막 14라운드를 승리하며 9승 5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 통합라운드 검토실 풍경.
9월 9일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챔피언을 결정한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시즌에는 대국료가 주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