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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記者) 방담(放談) 

등록일 2019.11.0680


기자(記者) 방담(放談)

빙산은 거대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장을 누비는 기자의 입을 통해 숨겨진 뒷이야기를 심도 있게 조명해보는 코너 기자방담. 생동감 넘치는 뒷담화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달의 참석 기자
□ 안성문 바둑리그 전문기자,   
경향신문 엄민용 기자, 한게임바둑 한창규 기자
   GS칼텍스배 이용복 관전기자  
   사이버오로 김수광 기자, 타이젬 정연주 기자
   본지 구기호 편집장, 김정민 기자, 이영재 기자
□ 정리 : 김정민 기자

 조명  2019 KB국민은행 바둑리그 / 2019년을 장식할 최고의 팀을 찾아라!
마침내 2019 KB리그 참가팀이 확정되며 선수선발식이 열렸다. 그동안 KB리그에 대해 설왕설래 해오던 기자들 역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됐는데, 선수선발을 보며 어찌 기자들의 입이 가만 있을 수 있겠는가.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방담이 시작됐는데…

○…이야~ 역시 KB리그 선수선발식이라 이건가? 평소 못 보던 얼굴들이 가득하네. 일간지 기자들도 많이 오고 말이야.
●…올해는 안 열릴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오두방정을 떨던 KB리그가 결국 선수선발식을 한다는데 어떻게 안 올 수가 있습니까. 연차를 써서라도 와야죠. 
○…웃기시네~ 니가 연차를 내고 잘도 일하러 오겠다. 차라리 일하러 오다가도 땡땡이 칠 확률이 더 높지.
●…에헤~ 말씀이 심하시네. 그만큼 KB리그 선수선발식 소식이 반가웠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5월이면 선발식이 열려야 될 게 7월까지 소식이 없길래 설마하니 진짜 없어지나… 했다구요. KB리그 없어지면, 우린 뭔 일 해요. 기전도 몇 개 없는데. 나름 바둑계를 생각해 하루하루 노심초사 하고 있던 사람한테 땡땡이라니. 카메라 들고 땡땡이치면 얼마나 걸리적거리는지 알기나 해요? 
○…쯧쯧. 아직 스킬이 부족하구나. 요즘 사물함이 얼마나 잘 돼 있는데 그 무거운 걸 들고 다니니. 집에 갈 때 어떻게 갈지 동선을 정해두고 가까운 사물함에 맡겼다 킵해 오면 끝. 가까운 데 마트가 있으면 사물함 비용도 공짜니까 잘 기억해두라고.   
●…어이쿠, 후배 교육 잘~ 시키고 계시네요. 아주 바람직합니다. 바둑계 앞날이 밝아요.
○…헤헤, KB리그도 저희만큼 전망이 밝아 보이네요. 메인스폰서 국민은행의 미션이었던 9개 팀 섭외도 완료했고, ‘겨울리그’로 거듭나니 야구 시즌이랑 겹치지도 않고. 이제 경기만 재밌게 짜면 되겠어요.
●…경기가 재밌으려면 주장끼리 붙여야지. 난 아직도 ‘주장전’을 왜 도입하지 않는지 모르겠어. 중국 갑조리그 봐. 매번 커제-미위팅 같은 대국이 수두룩하니 보는 맛이 있잖아. KB리그도 박정환-신진서 급이 붙어줘야 재밌지. 강자랑 약자랑 붙이고 ‘오더의 승리’라고 하면, 보는 바둑 팬은 ‘오더의 패배’잖아. 이게 말이 되냐구.
○…주장전의 필요성은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사실 주장전을 도입하려면 리그 틀을 꽤나 많이 손봐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중국 갑조리그의 경우 라운드 당 4판이 두어지는데 주장전의 의미가 2:2일 경우 주장전을 이긴 팀이 승리한다는 메리트가 부여되거든요. 그런데 KB리그는 5판 둬서 3판 이긴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라 주장전을 도입하기가 참 애매해요. 4판으로 줄이자니 선수가 줄어들어 일자리 축소에 해당되고. 6명은 너무 많고. 해마다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아직 해답을 못 찾았나 봐요.  
●…그냥 복잡하게 할 것 없이 주장전은 무조건 ‘1지명’으로 못박아버리면 안 되나요? 그럼 간단할 거 같은데.
○…그렇게 하면 전략의 묘가 사라지니까요. 이게 또 의외로 센 선수에게 강한 타입이 있거든요. 그런 선수를 주장전에 내보내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사라지는 것도 아쉽죠. 또 한국은 중국처럼 일류 기사의 층이 두껍지 못해서 박정환, 신진서 두 선수를 잡은 팀이 너무 유리할 수도 있고요.  
●…아까도 말했지만 그 ‘전략의 묘’라는 것이 실전에선 1지명이랑 5지명이랑 붙이는 것으로 쓰인다니까요…. 박정환, 신진서가 1승 카드라고 해서 5지명이랑 붙인다고 명장(名將) 소리 듣는 건 웃기잖아요. 차라리 FPS(First-person shooter)게임 ‘배틀그라운드’처럼 게임에서 1등 못해도 종합점수로 이길 수 있도록 집 차이를 점수에 포함시켜 주던가요. 그럼 대마킬러 선수들이 대타로 많이 투입되겠네요. 
○…자자, 토론은 있다가 기자실로 가서 하시고~ 이제 선수선발식 시작한다는데 지켜봅시다. 박수도 좀 쳐주시고. 

●…사진 찍기도 바쁜데 박수는 무슨. 어? 화성시가 선수를 전부 보호 지명했네? 작년 6위 팀이 왜 보호지명을 했지? 마우스미스인가?
○…아니, 이게 인터넷바둑도 아니고 어떻게 마우스미스를 합니까? 맨날 아무거나 마우스미스래. 지난 팀원들과 무척이나 정이 끈끈했나 보죠. 아니면 이 팀으로 우승 못한 게 너무 분했거나. 
●…어디보자~ 무적카드 박정환이나 2지명 원성진은 그럴싸해 보이는데… 뭐 송지훈도 지난해 7승5패면 나름 선전했다 쳐도 류수항, 최재영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성적도 5승9패, 3승10패로 저조하고요.
○…박지훈 감독 나름의 뚝심이 있겠지. 한 명 한 명 성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박 감독일 텐데 지난 성적을 모를 리도 없고. 그래도 이유가 궁금하니 나중에 감독 인터뷰 때 물어보자고.
●…올해는 신안천일염이랑 이세돌이 없으니 좀 허전하네요. 작년 이세돌이 4승10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을 때 불참은 예견됐긴 하지만 좋지 않은 이슈랑 겹쳐져서 씁쓸하기도 하고요.
○…어쩔 수 없지. 이세돌 사범이 바둑계 보물 같은 존재긴 하지만 본인 입으로도 은퇴란 말을 꺼낸 이상 기사회와의 갈등은 제쳐두더라도 올해 KB리그에 나오긴 쉽지 않았을 거야. 분명 1지명으로 안 뽑힐 텐데 자존심이 허락하지도 않을 테고. 
●…그나저나 Kixx랑 한국물가정보도 전원 보호지명을 했네요? 하긴 Kixx와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정규시즌 3~4위로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했으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오히려 디펜딩챔피언 포스코와 정관장이 선수를 전원 방출한 게 신기하네. 기존 두 팀 전력이면 다시 챔피언을 노려볼 만한 것 같은데 왜 몽땅 다 방출한거지?
●…쯧쯧, 저러고도 기자된 게 참 용하네.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봐라. 누가 봐도 우승 전력을 왜 방출했을까? 바보일까? 아니면 방출할 수밖에 없었을까?
○…아항! 3년 보호연한이 다 찬 거구나~
●…정말 그걸 몰랐던 거예요? 헐… 대박. 매년 기사도 쓰셨으면서 어떻게 모를 수가 있죠?
○…??? 1년 전 걸 어떻게 기억하지? 어제 쓴 것도 기억 안 나는데.
●…냅둬라. 쟨 진심이니까. 전날 짜장면 먹고 체해서 절대 짜장면은 안 먹는다고 해놓고 다음 날 또 짜장면 먹으러 갔다. 맛있다고 단무지 리필해서 먹더라. 
○…원래 그런 분이니 그러려니~ 해요. 그나저나 대어 한 마리가 풀렸네요. 아주 ‘저승사자’ 쟁탈전이 치열하겠는데요?
●…신규팀한테 드래프트 순번 선택권이 주어지니 그 팀이 데려가지 않을까? 어이쿠, 그러고 보니 이번엔 신규팀이 네 팀이나 되는구나.
○…그래서 아주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는 거죠. 신규팀인 셀트리온, 수려한 합천, 홈앤쇼핑, 사이버오로 중 과연 누가 신진서를 데려갈 것인지. 네 팀이나 되다보니 번호표 뽑기를 하네요? 과연 누가 1번을 뽑을까~~
●…와, 셀트리온! 예상대로 드래프트 첫 순번으로 가네요. 신진서를 뽑겠다는 노골적인 의도죠. 나머지는 대어가 없다보니 2지명에 집중하기 위해 뒷 순번으로 차례대로 가는군요.
○…아무래도 박정환, 신진서 투톱이 빠지고 김지석까지 보호지명이니 앞 순번은 재미없겠지.
●…음 이동훈, 변상일, 나현까지는 랭킹 순이기도 하고 예상했는데 홈앤쇼핑에서 박영훈을 놔두고 이영구를 지명했네요. 그래도 네임벨류로는 박영훈이 더 높은데 말이죠. 
○…사실 이영구가 네임벨류에 비해 KB리그에서 무척이나 강해요. 작년 10승4패, 2017년 11승4패, 2016년 11승5패로 꾸준히 두 자리 수 승리를 팀에 가져다주고 있거든요. KB리그에선 꽤나 ‘상타’에 해당된다 볼 수 있죠.  
●…60초에 한 명씩 뽑히다보니 얘기 듣는 사이 순식간에 3지명까지 내려갔네요. 박진솔이 4지명에서 2지명까지 초고속 승진(?)한 게 눈에 띄는군요.
○…요 근래 워낙 잘 해주고 있으니까~ 한 해 정도 잘하면 다크호스 정도로 볼 수 있지만 2, 3년 활약하고 있으니 인정해 줄 때가 된 거지. 
●…엇, 방금 포스코에서 3지명으로 이창석을 뽑았어요. 이거 꽤나 파격적인 것 아닌가요?
○…이창석이라면 작년에 BGF리테일 5지명으로 선발됐었는데 딱히 성적이 안 좋았는데. 정규시즌에서 2승7팬가 했을 거야. 그런데도 3지명으로 튀어오른 걸 보면 이상훈 감독이 뭔가 기대하는 바가 있나 본데. 얼마 전 국수산맥에서 박영훈한테 다 이긴 바둑을 진 걸 보고 가능성을 봤나.
●…(핸드폰을 두드려 보더니)대박… 진짜 이창석 작년에 BGF리테일 5지명으로 뽑혀서 2승7패 했었네. 혹시 인공지능 아니세요? 아니야… 그렇다고 하기엔 바둑을 너무 못 두고….
○…형세를 보니 넌 선수선발식이 끝나고 한 대 맞을 가능성이 98%쯤 되어 보이는구나….  

▲ 2019-20 KB리그 4지명으로 선발된 최정.


●…야야, 지금 그럴 때가 아니야. 4지명으로 최정이 뽑혔어. 5지명도 아니고 4지명이라니. 여자 중 4지명으로 뽑힌 건 최초 아냐?
○…어? 그렇네요? 제 기억에 최초 맞아요. 최정이 이전에 5지명으로 두 번 뽑힌 적은 있었는데 4지명으로 선발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제 생각엔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이 최정을 무조건 뽑으려고 벼르고 있던 게 분명해요. 셀트리온 순번이 4지명에서 못 뽑으면 5지명은 마지막 순번이거든요. 5지명에서는 다른 팀이 뽑을 가능성이 꽤나 높아 보이니까 4지명에서 가로챈 거죠.
○…백 감독이 2년 전에 BGF리테일 감독 할 때도 5지명으로 최정을 뽑았었지. KB리그 홍일점이다 보니 나올 때마다 주목을 받는 효과가 있어서 괜찮은 전략인 것 같아. 나름 윤준상을 물 먹이는(?) 수확을 올리기도 했고.
●…실제로 윤준상이 눈물을 흩뿌리기도 했죠. 크크.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달리 최정의 랭킹이 23위라 22위인 윤준상 바로 아래 랭크돼 있어요. 이제 이겨도 이변이 아닐뿐더러 랭킹 상으론 3지명이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말씀!
○…진 것도 서러운데 왜 눈물 얘기까지 들추고 그래~ 최정 사범에게 진 사람이 어디 윤 사범 뿐인가? 나현 사범도 날아가고 중국은 구쯔하오에 스웨도 세계대회 본선에서 두 번이나 무릎꿇었는데. 랭킹은 몰라도 난 4지명으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말씀하시는 사이 박건호, 문유빈, 심재익까지 아주 참신한 이름들이 4지명에 줄줄이 뽑혔네요. 이쯤 되면 슬슬 세대교체 얘기가 나올 법도 한데요? 올해는 ‘양신’의 뒤를 이을 새로운 다크호스 한 명쯤 출현할 것 같은 냄새가 강하게 풍겨요.
○…박종훈, 송규상까지 참신하게 흘러가다 포스코가 또 다시 5지명에서 희귀(?) 카드를 뽑아들었네요. 송태곤이라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이름입니까. KB리그 주전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네요. 
●…2012년 Kixx 4지명이 마지막이니 7년 만의 복귀네요. 한때 ‘소년장사’ ‘송폭풍’으로 불리며 한국바둑계를 이끌 천재 중 한 명으로 손꼽혔는데 후지쓰배 준우승을 마지막으로 홀연히 사라진 비운의 기사였죠. 요즘 대진에서 못 본 거 같은데 의외긴 하네요. 몰래 인공지능으로 열공하고 있다는 첩보라도 입수했나?
○…의외까지? 송태곤이 그리 녹록한 기사가 아니야. 이건 모르지? 2016년 퓨처스리거였던 송태곤이 1지명 김지석을 잡아서 화제가 됐었는데, 김지석과 역대전적을 봤더니 놀랍게도 송태곤의 4전 전승. 우연은커녕 김지석이 송태곤을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거 아니냐. 최근 해설로 전환하며 승부를 떠나있긴 했지만 나름 이세돌과 비교됐던 천잰데 다시 칼을 갈면 무서운 자객으로 돌변할 수 있다구.  
●…아항~ 하위지명보다는 1, 2지명에게 저격수로 붙이겠단 의도군요?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4, 5지명이랑 붙이는 것보다 진짜 상위랑 붙였을 때 뭔가 크리티컬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있네요. 새로운 다크호스 명단에 한 명 더 추가!



○…세 팀이나 전원 보호지명을 하니까 선수선발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요. 벌써 퓨처스 차례가 왔네요. 오늘은 퓨처스 1지명만 뽑고 추후에 선발전을 치러서 2, 3지명이 결정되니까 오늘 선수선발도 막바지네요.
●…그 말씀 하시는 사이 벌써 선발 다 끝났어요. 퓨처스는 원래 금방 뽑거든요. 
○…(삐질)그, 그런가요. 뭐 특이사항은 없었나요?
●…퓨처스에 특이사항씩이나 있겠어? 난 이호승을 사이버오로에서 주전으로 뽑을 줄 알았는데 퓨처스로도 안 뽑는 게 좀 희한하네. 이호승 별명이 ‘오로의 아들’ 아니었어? 전에 GS칼텍스배 돌풍을 일으켰을 때 오로에서 호평 일색이더만. 주요대국 인터넷해설도 자주 맡기고. 
○…양건 감독의 생각은 다른가 보죠. 아무리 사이버오로에서 총애한다 해도 감독의 생각이 우선일 테니까요.
●…내가 볼 땐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의 판단이 정확한 것 같아. 이호승 같은 도깨비류(?)는 퓨처스 1지명이 제격이지. 뒤로 숨겨뒀다가 껄끄러운 팀이나 분위기가 다운됐을 때마다 한 번씩 튀어나와서 휘저어주는 거지. 그러다 성적이 좋으면 이원도나 최정 대타로 계속 투입시키면 되고. 
○…듣고 보니 셀트리온 팀 구성이 너무 좋아보이는데요? 랭킹1위 신진서에 조한승, 한상훈이 딴딴하게 버티고 있고 최정, 이원도 백업수에 저격수 이호승까지. 작년 포스코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겠는데요?
●…신입으로 들어오자마자 우승후보라니. 셀트리온이 작년 증시에서 꽤나 핫했는데 올 바둑계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겠네.
○…쉿. 이제 감독 인터뷰 시작해요. 좀 이따 화성시 박지훈 감독 차례 오면 전원 보호지명 이유는 꼭 물어봐요.
●…음? 알아서 진행자가 물어보는데요? 시나리오에 준비된 질문이었나 봐요. 대답이… 작년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문제였다고 생각했나 보네요. 선수는 강한데 오더가 좋지 못했는데, 올해는 여유가 생겼고 9개 팀 실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에 목표는 우승이라고 하네요.
○…우리 생각과는 조금 차이가 있네요. 사실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니까 몇 라운드 진행해보면 누구 생각이 맞았는지 드러나겠죠.
●…9개 팀이 평준화됐다기엔 사이버오로가 너무 허약한 거 아닙니까? 강력한 펀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허리가 단단한 것도 아니고… 어느 팀이랑 붙어도 후달릴 것 같은데요.
○…허허, 그런 돌직구를. 좋아, 받고 레이스~ 홈앤쇼핑하고 합천까지 3약으로!
●…와~ 다들 익명이라고 그냥 막 던지시네요. 그럼 저는 하이로 가서 셀트리온과 물가정보가 세 보이고 Kixx와 정관장까지 포스트시즌 컷 봅니다. 아 올해부터 5팀이 포스트시즌 간다고요? 그럼 화성시도 가능성이 있겠네요. 
○…그나저나 정관장은 정말 이창호 사랑이네요. 올해는 3지명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보호지명도 아닌데 놓치지 않고 모셔가네요. 이제 행사도 끝났는데 하이로우(?)는 밥이나 먹으면서 계속 하시죠~
●…잠깐! 아직 합천 최연소 감독 고근태 감독 얘기가 남았는데요. ‘영재의 고장’인 합천은 감독도 가장 어린 고근태 감독을 선임했는데, 보기에 약해보여도 이 팀이 아주 숨겨진 보물이에요…. 영글면 대성할 팀이라고 할까요? 특히 박영훈, 박상진, 박승화, 박종훈으로 이어진 4박연대가 아주 기대됩니다. 4박이니 친목은 기본이요, 팀워크와 잠재력까지 갖췄으니 로우가 아닌 하이로 올라갈 가능성이 농후한데 나 누구랑 얘기하니. 사람이 말 하는데 한 명이 없네. 휴… 아 좀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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