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어코드 은메달 3개로 마감
한국이 2014 스포츠어코드 세계마인드게임즈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 국제회의센터에서 벌어진 2014 스포츠어코드 세계마인드게임즈(이하 스포츠어코드)에서 한국은 남자단체전과 여자개인전, 혼성페어전 등 3개 종목 모두 개최국 중국에 패하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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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2단(왼쪽)과 중국 위즈잉 4단의 여자개인전 결승 장면
한편 강동윤ㆍ박영훈 9단, 나현 5단이 한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단체전에서도 종합전적 4승 1패로 5전 전승의 중국에 우승을 넘겨줬다. 남자단체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 6개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렸다
한국은 사실상의 결승이었던 12일 중국과의 2라운드에서 박영훈 9단이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지만 강동윤 9단이 퉈자시 9단, 나현 5단이 미위팅 9단에게 각각 불계패하며 1-2로 패했다.
3위 결정전에서는 일본(유키 사토시 9단ㆍ이다 아쓰시 8단ㆍ세토 다이키 7단)이 대만(천스위안 9단ㆍ린리샹 6단ㆍ장저하오 5단)을 2-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혼성페어전 결승에서도 한국은 나현ㆍ최정 5단 페어가 중국의 미위팅 9단ㆍ위즈잉 4단 페어에 19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동메달은 일본(이다 아쓰시 8단ㆍ후지사와 리나 2단)을 꺾은 대만(린리샹 6단ㆍ장카이신 4단)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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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페어전 결승에서 나현ㆍ최정 5단 페어(오른쪽)가 중국의 미위팅 9단ㆍ위즈잉 4단과 대국 중이다
주최국 중국은 3개의 금메달을 석권하며 바둑 부문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대회에선 한국이 남자단체전, 중국이 여자개인전과 혼성페어전에서 우승했다.
2011년 출범해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한 스포츠어코드는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종목에서 모두 24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한국은 지난해 금1, 동2을 따냈고 2012년에는 금2, 은2, 동1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종목별 순위와 상금내역은 아래와 같다.
남자단체전(1~4위순)
중국(5승), 한국(4승 1패), 일본(3승 2패), 대만(2승 3패)
여자개인전(1~4위순)
위즈잉 4단(중국), 김채영 2단(한국), 루이나이웨이 9단(중국), 장카이신 4단(대만)
혼성페어전(1~4위순)
미위팅 9단ㆍ위즈잉 4단(중국), 나현ㆍ최정 5단(한국), 린리샹 6단ㆍ장카이신 4단(대만), 일본(이다 아쓰시 8단ㆍ후지사와 리나 2단)
상금내역
|
순위 |
남자단체전 |
여자개인전 |
혼성페어전 |
|
금메달 |
120,000 |
40,000 |
24,000 |
|
은메달 |
60,000 |
20,000 |
16,000 |
|
동메달 |
30,000 |
10,000 |
8,000 |
|
4위 |
15,000 |
8,000 |
6,000 |
|
5위 |
9,000 |
5,000 |
5,000 |
|
6위 |
6,000 |
2,000 |
4,000 |
|
7위 |
- |
2,000 |
2,000 |
|
8위 |
- |
2,000 |
2,000 |
|
9~12위 |
- |
1,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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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개인전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김채영 2단, 위즈잉 4단, 루이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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