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근‧최재영, 9승 2패로 입단

박재근(18), 최재영(17)군이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지난 2일 홍무진(20)이 입단한데 이어, 2월 3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치러진 제135회 일반입단대회 본선 11회전에서 박재근(18), 최재영(17)이 염원하던 입단에 성공했다.
두 기사 모두 2014년 입단포인트 상위자로 본선 64강 시드를 받아 본선 9승 2패의 성적으로 입단했다.
1996년생인 박재근 초단은 본선 11회전에서 김종해(25)를 꺾고 입단에 성공했다.
현재 연구생 1조인 박초단은 6살에 서울 신림대일 바둑교실(원장 김희용)에서 바둑에 입문했고 초등학교 5학년인 2007년에 본원 연구생이 된 후 8년 만에 입단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역시 연구생 1조인 최재영 초단은 본선 11회전에서 이장원(20)을 이기고 입단했다. 1997년생으로 인천 태생인 최초단은 7살에 인천 작전현대 바둑교실(원장 김성태)에서 바둑에 입문했다. 2009년 초등학교 6학년 때 본원 연구생이 된 후, 현재까지 연구생 활동을 하면서 입단을 준비해 왔다.
총 5명의 입단자가 배출되는 제135회 일반입단대회의 마지막 2장의 입단티켓 주인공은 4일 결정된다.
이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00명(남자 247명, 여자 53명)으로 늘었다.
2015년 제134회 연구생입단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제135회 일반입단대회에는 총 182명(본선시드 37명, 예선 145명)이 출전했다. 예선 및 본선으로 진행, 본선은 64강 스위스리그 11라운드 대국으로 진행된다. 총 5명이 입단하며 9승 입단, 8승 재대국으로 진행된다.
입단한 박재근, 최재영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박재근(朴材根) 초단
- 생년월일 : 1996년 4월 16일(서울)
- 박영호(52)․이미리(50) 씨의 2남 중 차남
- 지도사범 : 이용수 7단
- 출신도장 : 양천대일
- 기풍 : 두터운 실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이창호 9단
- 입상경력 : 2013년 제8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2013년 문화체육장관배 최강부 우승
2014년 제12회 그린피아 명인배 중고생 바둑대회 고등최강부 우승
최재영(崔宰榮) 초단
- 생년월일 : 1997년 4월 10일(인천)
- 최성범(50)․임정옥(44) 씨의 외동아들
- 지도사범 : 류동완 3단
- 출신도장 : 이세돌바둑연구소
- 기풍 : 전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류동완 3단, 이세돌 9단
- 입상경력 : 2013년 제5회 한국중고바둑연맹회장배 고등최강부 우승